2011.02.27 09:32

몽환의 숲

조회 수 431 추천 수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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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바다. 나는 그 바다가 좋았나보다. 빛도 없고 소리도 없고 즐거움도 없고 그냥 어둠과 포근함 나는 그게 좋았나보다.

빛과 마주하기가 무서워 저 밑바닥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세상과 마주하기 무섭다. 그냥 이대로 가라앉고 싶다.

'아.. 머리야...'

너무 오래잤는지 머리가 다 아프다. 언제 잠들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시끄럽다 귓가에 웅웅 거리는 사람들의 소리 평소보다 많이 들리지 않아 주위를 둘러보니 반에는 남아있는 학생이 얼마 없다.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배가 슬슬 고파오는 걸 보니 점심시간인듯 했다.

'너무 오래 잔 것 같군..'

여태까지 깨워주는 사람도 없었던걸로 보아 선생님도 포기했거나 모르고 지나쳤거나 둘 중 하나겠지.

부스스 일어나며 기지개를 피고 입을 쩍벌리며 하품을 했다.

먹고 싶은 본능이 밥이 어딨나 고개를 돌리게 했지만 이미 밥은 물건너 간듯했다.

털레털레 계단을 내려간다.

점심시간 막간인 듯 여기엔 애들도 별로 없다. 근근이 군것질거리 하는 녀석들이 보인다.

나는 대충 맛있어보이는 빵을 골랐다.

"아줌마 이거 얼마에요?"

매점 아주머니가 곁눈질로 살짝보고 대충 말한다.

"700원."

주머니를 뒤적거리다 100원짜리 동전 7개를 계산대 위에 올려놓고 나온다.

매점을 나오면서 포장을 뜯고 빵을 꺼내서 물었다.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그냥 씹고 있었다.

몸이 이끄는 곳으로 내가 가다보니 학교 옥상에 있는 나를 발견했다.

무슨 생각인지는 이 몸을 이끄는 내 자신도 모른다.

내 몸도 운치라는 걸 아나보다

천천히 흐르는 구름을 아무생각없이 보면서 빵을 씹다보면 어느 새 빵의 부피는 줄어 없어져있다.

구름이 한뼘쯤 바람과 함께 흘러갔을때쯤 예비종이 치는 소리가 들린다.

'들어가야되겠네'

많이 자긴 잤나보다. 별로 시간이 흐른거 같지도 않은 데 수업시작 5분전이라니..

옥상에서 나와 계단을 내려간다.

예비종은 그들에게 별 위협이 되지 않는지 아직도 복도에서 조잘거리는 학생들이 보인다.

잘못 들었나 하고 복도 창을 통해 운동장을 보니 한 게임 뛰고 있었던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는 것이 보인다.

복도를 걷는다.

그 복도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위험천만한 학생과 부딪힐 뻔하다 아슬아슬하게 어깨를 툭치고 지나간다.

매일마다 들어가는 곳에 들어간다.

교실은 조금씩 사람이 차기 시작한다.

자리에 앉아 하릴없이 옆 창문에 비추는 햇살을 받으며 구름을 쳐다본다.

'언제 집에 가나...'

저 너머에 있는 건물로 시선을 옮겼다.

높은 상가들 뒤로는 우리 집이 있겠지.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수그러든다.

어느 새 5분이 지난 것이다.

어디보자 이번 시간이...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

이 시간엔 자는 것이 정상인데 너무 자서 잠이 안온다.

어차피 창의적 재량활동 시간은 말이 좋아 창재지

사실 노는 시간이다. 교육적 동영상을 보여주시거나 시험 공부를 시키신다.

그러나 교육적 동영상은 학생들을 졸게하는 수면강의영상과 같은것이다.

반전설로는 창재선생님이 보여주시는 교육적 동영상을 보고 반 전체가 다음 교시가 될때까지 잠들었다고 한다.

오늘도 여김없이 창재선생님은 노트북을 키고 벽 tv에 선을 연결시킨다.

그리곤 맨 앞에 있는  상근이라는 학생을 보고 이러시겠지.

"상근아 tv켜라"

상근이라는 학생이 tv를 키고 선생님께선 준비해온 동영상을 튼다.

오늘은 왠일이신지 위기극복 베스트를 트신다.

위기상황에 대처해야하는 행동을 이 프로그램이 재밌게 알려주는 유익한 방송이다.

지루하지않고 적당히 볼만해서 100회는 돌파한 프로다.

모두들 간만에 자지도 않고 그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불났을 때 대처법,벌레가 귀에 들어갔을때 대처법,큰 상처를 입었을때 대처법까지 진지하고도 흥미롭게 보고있다.

"자 다음은 낯선 사람이 접근했을 때 대처법입니다."

'낯선 사람이라... 그러고 보니 있었지.'

뇌리에 어제있었던 일이 스쳐지나간다.

'아....제기랄 그 녀석이 떠올라버렸다.'

그 낯선 사람이 우리집을 휘젓는다.

'잠깐 어질르지마!'

내 애원은 듣지도 않고 고삐풀린 망아지 처럼 돌아다닌다.

그리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내 방으로 들어간다.

'우리방엔 볼꺼 없다고 보지마 제발...'

침대밑을 뒤적거리더니 야한 잡지를 꺼낸다.

그녀는 배를 잡고 낄낄거린다.

'아....안돼.'

심심해졌는지 바깥으로 나가려한다.

'제기랄!'

"선생님!"

창재선생님은 자신의 업무를 하고 있다 내 부름에 응답한다.

"왜?"

"저기.... 어...... 배가 아파서 그러는데 화장실 좀 갔다올게요."

"갔다와."

무심하게 대답을 하고 업무를 계속한다.

수업하고 있는 반이 있었으나  뛰었다.

그러나 되도록 소리가 안나도록 행동했다.

역시 들키면 곤란하기때문이기 때문이다.

상상 속 사건이 실현되게할 순 없다.

빠르게 계단난간을 타고 내려간다.

소리 않나게 내려가고 빠르게 내려가는 방법이다.

미묘한 균형을 잡으며 스피드를 타고 타이밍에 맞춰 내린다.

몇번 그것을 반복하니 이젠 정문이 눈에 띈다.

 유리로 된 문을 연다.

뛴다.

왜?

그렇게 걱정이 되는 것일까?

안절부절 못하겠고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된다.

폐가 찢어질 듯 호흡이 차오르고 땀에 온 몸이 젖는다.

숨을 쉬기도 힘들었지만 그녀가 더 걱정되었다.

15분 가량의 긴 거리를 쉬지도 않고 뛰었다.

나의 집이 점점 가까워진다.

열쇠를 열쇠 구멍에 밀어넣는다.

급한 마음에서 마구 밀어 넣은 탓인지 생각만큼 잘 들어가지 않았다.

손에 땀이 흘러 바지에 한번 쓱 닫고 열쇠를 다시 꽂았다.

이번엔 제대로 들어간다.

그리고 돌렸다.

'?'

잠금장치는 풀어진 상태였다.

나는 그것을 다시 잠근 것이었다.

상상이 점점 현실로 내게 다가온다.

'문도 안 잠그고 나가다니 이 바보자식!'

심장이 덜컥 내려 앉는다.

'진짜 나갔다면 어떻하지... '

"....이제 나갈게"

억지로 내 집으로 비집고 들어와서 날 혼돈시키더니 그 뒤 말이 생각나 더욱 불안하게 한다.

열쇠를 제자리로 돌리고 열쇠를 빼는 것도 잊은 체 문을 열었다.

'어둡다....'

집에 들어오면 언제나 어두웠지만 오늘의 어둠은 특히나 위화감이 돈다.

"저기요! 거기 당신 있죠? 저 왔는데 안 반겨주세요?"

...

고요한 침묵만이 돌 뿐이다.

침대로 가니 이불을 걷고 나온 흔적이 보인다.

"여기서 살아도 괜찮다니까.... 불편하면 말을하지.. 나가지 말고..."

멋대로 내 삶에 비집고 들어와서 사람 걱정시키더니 제멋대로다.

하룻밤도 힘든가?

괜히 울컥해진다.

내가 그렇게도 싫은가...

난 왜 언제나 혼자가 되버리는 걸까...

그대로 지친 내 몸을 뉘였다.

문을 닫는 것도 생각 못하고 이상하고도 싫은 기분에 눈물을 삼키고 있었다.

'잘된 일이야. 불청객이 나갔잖아.'

'그치. 그럴거야'

'곤란하지 않게 됬잖아. 그냥 잊어 그 사람은 단지 환상이었을 뿐이니까'

'....'

'넌 다시 너만에 장소에서 살아가면 되는거야. 귀를 막고 눈을 막고 그렇게 벽을 쌓아두고 살아가는거야.'

'.....'

'그래 평소처럼'

'..... 사실 좋았는지도 몰라. 겉으론 불편하다 인식했어도 왠지 내가 남이되서 나타난거같이 보였으니까...'

'....'

' 기대고 싶었던 내가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그대로 밑으로 가라앉는다.

그 밑이 그저 어두운 심연이었음을 알면서도

더욱 빠르게 내려간다.

그런데 갑자기 빛이 이 어둠 속을 뚫고 내려온다.

작은 빛줄기 나는 눈을 떴다.

저 어두운 밑바닥이 아닌 빛이 비추는 저 곳을..

아름다운 바다가 보인다.

파도가 일렁이더니 내 몸을 마구 흔든다.

"야!"

'아웅.. 누구지..'

"일어나 이 바보야. 레이디의 침대에서 씻지도 않고 더러운 몸을 누이다니.... "

비몽사몽했어도 일단 일어났다.

영문도 모른체 날 깨운 장본인을 본다.

낯선 사람

낯선 사람이다.

'아웅... 아직 잠에서 안깼구나. 헛것이 보이네..'

눈을 비비고 제정신으로 그녀를 본다.

"이제 한 지붕에서 사는 사람인데 벌써부터 민폐를 끼치는거야?"

조금은 화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내 심장은 마구 뛰기 시작했다.

이상하고도 싫지않은 형용하기 어려운 기분탓이다.

나는 그녀를 와락 안았다.

또 달아날거 같았다.

혼자는 싫다.

가지마라... 제발.

"야! 너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야? 안 덥친다면서 이거... 안 놔? 땀냄새나 기분나쁘다고."

'퍽'

이 고통 이건 꿈이 아니다.

그 고통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무슨 짓을 한건지...

재빨리 그녀에게서 멀찌감찌 떨어졌다.

그녀를 힐끗 바라보니 아직 화난 표정이다.

그렇게 보지마라. 나야말로 그 표정을 지어야 한다고..

어색한 침묵이 우리가운데 머무른다.

5초가 길게 느껴진다. 째깍째깍 소리가 오늘따라 크게 느껴진다.

두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내가 뭔 짓을 한걸까... 제길.'

나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대체 어디갔었어요?"

"나? 심심해서 이곳 저곳 둘러보고 있는 중이었어. 이 동네 전부 돌아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문이 열려있더라고 도둑이라도 온 줄 알고 걱정했었다고. 이 무방비한 사람아."

"..."

"근데 걱정할 필요 없이 어느 변태가 땀범벅인 상태에서 레이디의 침대에서 자고 있길래. 깨웠는데 덥침을 당했다고! 내가 쉽게 보였던거야? 만약 그랬다면 오산이야!"

"죄송해요.."

"찝찝하긴하지만 사과했으니까. 봐줄게. 그렇다고 해서 또 덤벼들면 남자로서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부위르르 걷어차 버릴거야! 알았지?"

"네..."

"그나저나 오늘 볼일은 모두 끝난거야?"

"아! 맞다."

침대옆 스탠드에 펭귄모양의 알람시계를 보니 시간은 한참 지나있다.

창문을 통해 본 세상은 가을의 단풍잎처럼 붉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다시 학교가기도 귀찮고 하루쯤은 땡땡이 치는 것도 괜찮을것 같았다.

오늘은 그랬다.

"다 끝난 것 같네요. 오늘은 조금 일찍 끝났지만요."

"그럼 나랑 잠깐 어디가자."

"오늘은 좀 쉬어야 될거 같은데요."

"뭐 줄테니까. 가자."

"뭐 주실건데요?"

"일단 와봐."

그녀는 부드러운 손으로 내 손목을 잡아끌며 나가자고 보챈다.

거의 끌려가다시피 걸어가다보니 어느 아파트단지에 도착했다.

아파트밀집 지역 보기 좋게 앞마당에 꽃을 심어놔서 아름답게 피어있다.

그녀가 이끄는 길을 따라가니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게 됬다.

아파트 밀집지역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보이는 공원 실개천이 흐르고 눈을 돌리면 그곳엔 분수가 뿜어오르고 있었다.

해가 조금씩 보이지 않게 되더니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한다.

분수의 색이 형형색색으로 빛나기 시작하고 아파트, 그리고 상가가 자아내는 인공적인 멋이 내 혼을 빼놓기에 충분했다.

나무 하며 잔디하며 분수하며 실개천하며 시설이 굉장히 훌룡한 곳이었다.

그녀가 분수 뒤쪽 벤치로 가서 앉아 여기 와서 앉으라고 손짓한다.

나는 그녀가 시키는대로 그 벤치에 앉았다.

세상이 어두운 파란색으로 덥히기 시작하자 하늘의 별을 따서 그 별을 조각한 듯 형형색색의 빛이 반짝이는게 보인다.

해가 조금 남아 소녀의 붉그레한 뺨과 같은 색을 가지고 있었을 땐 보이지 않던 아름다움이 해가 사라지니 그 수줍음을 벗고 내 눈앞에 반짝이고 있었다.

"예쁘지?"

"...."

"앞으로 같이 살게 될테니까. 그 보답으로 이런 장소 많이 많이 찾아서 알려줄게."

나는 말없이 지상에 깔린 은하수를 보고 있었다.

"밥값대신이야. 히힛"

나는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밝은 표정으로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었다.

입가엔 저절로 미소가 띄어졌다.

"다음엔..."

"?"

"다음에 어디갈땐 쪽지라도 남겨둬요."

"풉..."

"?"

"그런거였어? 미안 ... 다음엔 꼭 남겨줄게"

그리고 우리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말하지 않아도 따뜻함이 느껴졌다.

고요함속에 우리는 밤하늘에서 내려온 별빛을 그저 바라보고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좀 많이 오랜만에 쓰네요.

그간 좀 많이 놀았아서 ...

이제부터라도 꾸준히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 profile
    윤주[尹主] 2011.02.27 22:04

     주인공 낯선 여자한테 너무 쉽게 빠지는 거 아닌가요 ㅎㅎ

     그나저나 저 여잔 대체 정체가 뭘까요? 궁금해집니다^^;

  • profile
    시우처럼 2011.03.03 03:49

    처음엔 새로운 글인줄 알고 보다가 중간 쯤에서 예전에 올리셨던 글의 다음 이야기라는 걸 알았어요.

    그때도 다음화가 오래 안올라와서 기다렸는데 이제 올라왔네요.

    다만, 윤주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남자가 너무 급격히 여자에게 빠져드는 것 같아요.

    주인공의 성격이 의심이 많고 회의에 빠진 성격인 것 같은데 말이죠.

  • ?
    건망 2011.03.04 02:16

    제 글솜씨의 부족이나 그래도 씁니다.

    변명일지도 모르나....

    이 주인공은 사랑에 굼주려있고 심지어 부모님의 사랑도 바쁜 어른들의 사정때문에 많이 받지 못했죠.

    그러다 자기에게 말을 걸어주고 친근함을 표시하는 저 여 주는 낯선 상대임과 동시에 자신이 바라던 존재이기도 했죠.

    불청객이라고하면서 그녀를 대하는게 두근거리는 심장에 변명하는 거였습니다.

    사실 그 두근거림은 사랑이 아니었지만 .....

    그저 외톨이였기 때문에 애정결핍자였기때문에 누군가 필요했던거였죠.

    그래서 저 극중 여주가 집을 나가는것을 괴로워한거가 조금 이해 안됐을 수 있음

    첫화에 갈 곳 없는 이 여주를 만나서 집으로 들이겠다. 한 것도 무의식중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자각했겠죠.

    (눈치 100단 이신 분은 이 댓글보고 다 파악하셨을 듯..... 은근 이거 스포임...)

    급격히 빠졌다 이게 조금 흐리긴 합니다.......... 만 제 글솜씨가 문제죠

    저 위에거 은근히 서술하는게 어렵더라고요,

  • ?
    스마호 2011.03.07 08:59

    아.. 이전내용이 있는거였군요; 이것만 보니까 여자는 주인공이 만들어낸 상상인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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