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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4월 4일. 사필드 마을 여관.


모두 한바탕 꿈이었다.


연합군을 격파하는데 성공했지만 우리는 많은 피해를 입고 소규모만 남아 성으로 귀환했다. 그리고 영혼의 수해에 나가 있는 기사 스테판은 수색도중 페이온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그는 사형수였기에 4명의 워리어가 그를 성으로 압송했고 왕국은 그를 다음날 처형한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사실 페이온이 죽었다고 알려졌을 시절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광장에 페이온 분향소를 세웠고 분향을 했었다. 그러자 왕국은 모험가들을 돈주고 고용하여 분향소를 파괴하는 행위를 하게 하였다. 왕국 헌법에서는 어떤 사람에 대한 분향이든 분향 행위는 합법으로 규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멋대로 파괴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래서 시민들은 주변의 워리어들에게 신고했지만 한통속이었던 워리어들은 현장을 방관하였다.


이 사건으로 불만을 많이 갖고 있던 도시 안의 수많은 시민들은 페이온의 처형 소식을 듣자 처형을 반대하는 반국가 시위를 벌였다. 광장은 분개한 시민들로 가득 메워졌고 내부에 있던 워리어들은 시민들의 성문 진입을 막기 위해 투입되었다. 그래서 나는 페이온의 감옥에 열쇠를 던져 주었다. 이 혼란을 틈타 페이온이 탈출하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페이온은 오히려 중심으로 들어가 궁중마법사 레탄과 국왕을 처단하였다. 이 과정에서 국왕이 성의 자폭 장치를 건드려 성이 무너져 버렸고 사필드 왕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나는 현재 부상 당한 몸으로 여관에서 치료받고 있다. 지금 내가 쓴 이 글도 이제 막 깨어나서 여관 직원들의 증언을 참고해서 쓰고 있는 내용이다. 왕국이 숨겨왔던 모든 일들은 조사를 통해 곧 밝혀질 것이다.


ps:여기서 언급한 분향소 파괴 사건은 실제 우리 나라의 그것과는 다릅니다. 첫째로 페이온은 사형수고. 둘째로 페이온의 분향소를 파괴한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고용된 사람들입니다. 셋째는 페이온은 죽었다고 알려졌을 뿐 죽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사실 이 때 피어스도 페이온과 싸웠지만 피어스가 기재를 할 수가 없어서 하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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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윤주[尹主] 2011.02.27 09:02

     이렇게 매듭짓네요. 결말은 앞으로 한 화 정도 더 남았으려나요?

     남은 사람들 뒷얘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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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미스릴 2011.02.27 21:45

    아직 안끝났다는게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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