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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안녕하세요?

주말은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전에 은영 편 쉬어서 이번엔 외전 올립니다. 다만 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서술하는 방법도 다르고 그럽니다.

그럼 시작할까요. 처음은 1인칭 주인공 시점입니다^^

제목은 둘 다 '고마워'입니다.

 

=============================================================================================

 

 어느 덧 시간은 흘러 방학이 되었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서 8월 초가 되었다.
 세나 언니는 어떻게 지낼까? 난 궁금했다.

 

"세나 언니 있어요?"

 

 난 우선 이모부에게 전화를 하였다. 그런데...

 

["세나는 학교에 있다. 고등학생이니까 방학 중에도 보충수업을 하거든."]

 

 결국 난 세나 언니가 있는 학교로 가기로 하였다.

 그 전에... 세나 언니에게 문자를 보냈다.

 

[세나 언니, 오후에 시간 있어? 나 오늘 언니 학교에 놀러가려고 하는데...]

 

 잠시 후, 언니에게서 답장이 왔다.

 

[저, 미안한데... 5시까지는 아마 시간 없을 거야. - 세나 언니]

 

 5시까지라... 고등학생이란 힘든 거겠구나...
 난 그 날, 학원을 마치고 세나 언니가 있는 명성과학고등학교로 갈 준비를 하였다.
 그런데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맞아! 거기에는... 날 구해준 오빠도 있지...
 만약 그 오빠를 만나게 된다면...

 

'어쩌면 좋지?'

 

 내가 집에 가방을 두고 나갈 때에도 비가 오고 있었다. 요새 여름이라 그런지 하루종일 비가 온다.
 난 지하철을 타고 명성과학고등학교로 갔다. 그리고 명성과학고등학교 교문에 들어갔다.
 난 건물 쪽으로 갔다. 그런데 세나 언니에겐 아직 연락이 없네... 내가 먼저 할까?
 난 우선 건물에 들어가서 세나 언니에게 문자를 보내려고 하였다. 그런데...

 

"저기, 무슨 일로 왔..."

 

 갑자기 어떤 차분한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난 목소리의 주인공을 보았다.

 

"저... 자, 잘 지냈어?"

 

 저, 저 사람은... 나, 나를 구해준 오빠...
 난 덜컥 겁이 났다. 그래서 도망치려고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아앗!"

 

 내가 뒤로 넘어지려고 할 때, 갑자기 누군가가 날 잡았다. 그 오빠였다! 난 놀라서 소리쳤다.

 

"이, 이거 놔요!!"

 

 그러자 그 오빠는 날 놓고 말을 하였다.

 

"저, 저기... 나 나쁜 놈 아니야. 오해하지 말라고..."

 

 아, 알아요. 하지만...
 그 때였다. 갑자기 누군가가 달려와서 그 오빠의 뺨을 쳤다.

 

짜악!!

 

 난 앞을 보았다. 어떤 여자였다. 그런데 왜 저 오빠를...

 

"너 대체 내 사촌 동생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야? 너 내가 너에게 요새 관대하게 구니까 네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데, 나 유세나, 그렇게 만만한 애 아니거든!"

 

 유세나? 세나 언니?
 난 세나 언니의 말을 듣고 정신을 차렸다.
 저기 세나 언니, 그 오빠는 아무 잘못 없어. 그러니까 그만 해.

 

"뭐야? 너 나 무시하는 거야? 왜 휴대폰만 보고 그러는 거냐고!"

 

 그러더니 세나 언니는 그 오빠의 멱살을 잡았다.

 

"너 내 사촌 동생과 무슨 원수 진 일이라도 있어? 왜 아무 죄 없는 수빈이에게..."
"세나 언니, 그만 해!"

 

 이러다간 큰일나겠어! 난 세나 언니에게 소리쳤다. 그런데...

 

"수빈아, 이 언니가 나쁜 오빠 혼내 줄테니까, 넌 어서 안전한 곳으로 도망쳐."

 

 어, 언니... 그 오빠... 나쁜 오빠 아니야. 날 구해줬다고.
 난 결국 세나 언니가 일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서 소리쳤다.

 

"그, 그 오빠야!"
"그 오빠라니?"

 

 세나 언니가 물었다. 하지만 뒤는 돌아보지 않았다.

 

"나... 구해준 오빠... 2년 전에 날 구해줬다고!"

 

 난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한참을 울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저, 저기... 울지 마. 난 괜찮으니까... 아니지, 이러지 말고 우리 안으로 들어갈까?"

 

 그 오빠였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세나 언니는 보이지 않았다. 어찌된 건지는 나중에 묻기로 하고 난 그 오빠를 따라서 학교 매점으로 갔다.

 

"저기, 이제 괜찮아?"

 

 그 오빠가 나에게 수건을 주며 말했다.

 

".,. 네."

 

 난 몸을 닦으면서 말을 하였다. 그리고는 그 오빠도 다른 수건으로 자기 몸을 닦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이 오빠... 몸 좋다...

 

"여긴 무슨 일로 온 거야?"

 

 그 오빠가 다시 물었다.

 

"그게... 세나 언니 만나러 왔어요. 그런데... 여기서 오빠를 만날 줄이야..."
"그, 그럼... 갑자기 왜 도망치려고 한 거야?"

 

 저... 저는...

 

"저... 고, 고맙습니다... 저, 저 때문에... 저 때문에..."

 

 난 또 울고 싶었다. 그러자...

 

"저, 저기 울지 마... 누가 보면 내가 여자애 울리는 나쁜 놈으로 오해한단 말이야..."
"미, 미안해요..."
"저기, 뭐라도 먹을래? 내가 사줄게."

 

 그 오빠는 일어서려고 하였다. 난 사양하였다.

 

"아니, 괜찮아요. 저, 오빠..."

 

 난 결국 그 오빠에게 묻기로 하였다.

 

"응?"
"요새... 어떻게 지내요? 절 구해준 이후로... 무슨 일은 없었어요?"

 

 혹시... 저 때문에... 무슨 일 생긴 건...

 

"으응, 괜찮아. 난 멀쩡하다고."

 

 그 오빠는 휴대폰을 보며 웃으면서 말을 하였다. 저렇게 웃으니 더 멋있다...

 

"다, 다행이에요... 전 혹시라도 잘못되는 줄 알고..."
"기, 기운 내. 난 이제 괜찮다고."
"죄, 죄송해요. 저희 사촌 언니 때문에..."

 

 오빠, 세나 언니 때문에 많이 아팠죠?

 

"너네 사촌 언니가 오해를 한 모양이야. 난 너에게 절대로 나쁜 의도로 다가간 건 아닌데 말야."
"그, 그럼..."
"너네 사촌 언니는 널 매우 아끼나 보네."

 

 저 오빠는 참 마음씨가 착하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도 세나 언니까지 위할 수가 있을까?

 

"2년 전, 그 사고에서 죽을 뻔하다 살아났거든요. 그래서 세나 언니가 절 많이 걱정해 줘요."
"그랬군. 아, 그러고 보니 이름을 모르고 있었구나. 난 강진영이야. 너네 사촌 언니와 같은 1학년 3반이지. 너는?"

 

 갑자기 그 오빠가 자기 소개를 하였다. 그러고 보니 이름은 지금 처음 알았네.

 

"저, 저는... 명수빈이에요. 일산에 살아요. 올해 12살이에요."

 

 날 구해준 오빠의 이름... 그렇게 알고 싶었던 이름... 바로 강진영이었다.

 

"고, 고마워요. 진영이 오빠. 저... 구해줘서요. 그리고... 살아 있어줘서요..."
"누, 누구라도 그런 상황이라면 구해줬을 거야. 난 단지 좀 무모했을 뿐이고."

 

 그런데 저 오빠는 말할 때 항상 휴대폰을 보는 습관이 있네?
 그러고 보니 세나 언니는 어떻게 되었을까? 난 세나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고객님이 전화를 받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되오며, 통화료가 부과..."]

 

 전화를 받지 않았다.

 

"흐음... 세나 언니가 전화를 받지 않네요. 아무래도 오빠에게 했던 게 마음에 걸려서 그런 거 아닐까요?"

 

 아무래도 내가 찾아봐야 하는 걸까?

 

"어쨌거나 고맙습니다. 그럼 전 세나 언니를 찾으러 갈게요."
"그래, 너네 사촌 언니에게 잘 좀 전해 줘."

 

 저렇게 멋있는 남자는 처음이었다. 나도... 진영이 오빠... 아니지, 난 남자지.
 사실 내가 남자긴 하지만 주위에 여자들이 많다 보니, '형, 누나'보다는 '오빠, 언니'가 더 편했다. 그렇지만... 이제 나도 진영이 형처럼 멋있는 남자가 되고 싶다. 이건 진심이다.

 

"그리고... 다음에 만나면... 그 땐 진영이 오빠라고 하지 않을 거에요."

 

 난 매점을 나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저기, 그 마지막 말은 무슨 뜻이야?"

 

 갑자기 진영이 형이 물었다. 난 처음으로 그에게 형이라고 부르기로 하였다.

 

"진영이 형, 그럼 안녕~."

 

 그리고 난 밖으로 나갔다.
 세나 언니, 아니지, 이젠 세나 누나지. 이 후에 세나 누나에게 전화를 3통이나 했다. 그러나 모두 받지 않았다.
 난 할 수 없이 문자를 보내기로 하였다.

 

[세나 언니, 전화 몇번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아서 말야. 아무래도 오늘은 무리일 거 같아. 다음에 보자.]

 

 아, 이런... 방금 전까지도 남자답게 '형, 누나' 하기로 했는데 또 잊어 버렸네. 난 다시 문자를 보냈다.

 

[아, 맞다! 이젠 세나 언니가 아니라 세나 누나지... 나 앞으로는 다른 남자애들처럼 형, 누나라고 부를 거야. 그리고 남자처럼 행동할 거고. 진영이 형 실제로 보니까 진짜 멋있더라. 나 앞으로 진영이 형 닮고 싶어.]

 

 그래, 이제 진영이 형처럼 남자다운 남자가 되고 말거야.
 난 그렇게 다짐하고 우산을 쓰고 집으로 갔다. 맞다! 우산도 이제 분홍색에서 다른 색으로 바꿔야 겠다. 최대한 남자다운 색이 뭐가 있을까?

 

=============================================================================================

 

네, 첫번째 외전은 수빈이의 이야기였습니다.

두번째 외전은 3인칭 관찰자 시점인데요. 예전에 KBS1에서 했던 '긴급구조 119' 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봤어요.

 

==============================================================================================

 

 화창한 어느 여름 날, 명성과학고 학생들 중 몇몇이 새로 만든 로봇을 가지고 실험을 하고 있었다.

 

"이 쪽이야."
"좌회전."

 

 그들이 만든 로봇은 사람의 말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이었다. 그런데...

 

"우회전."

 

 그 때였다. 명성과학고 1학년인 신세인양(17)이 말을 하였다. 그렇지만 그 로봇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직진을 하였다.

 

"꺄악!"

 

 신세인양은 로봇을 피했다. 그런데...

 

"아앗!!"
"위험해!!"

 

 갑자기 신세인양 뒤에 있던 선반의 위에 쌓여있던 과학 기자재들이 흔들리면서 신세인양의 머리 위로 떨어지려고 하였다.

 

"꺄아악!!"

 

--------------------------------------------------------------------------------------------

 

 시간은 거슬러서 여름방학의 시작이었다. 당시 8명의 학생들은 자기들 스스로 로봇을 만들어 보자고 하였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그들이 처음으로 만든 로봇이 탄생되었다.

 

"와아~. 대단한데? 이게 우리가 만든 로봇이야?"
"아직은 실험단계야. 일단 한번 시험해 보고 보완할 게 있으면 하자."

 

 오후에는 여름방학 프로젝트를 위해 다른 학교와는 달리 보충수업 끝난 뒤에 이렇게 모임을 한다. 그들이 만든 로봇은 키 110cm에 무게가 15kg으로 사람의 말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이었다. 그들은 일단 이동성 실험을 하기로 하였다.

 

"자, 다들 흩어져."

 

 이 모임의 실질적인 리더인 임수현군(17)은 학생들을 사방으로 흩어지게 하였다.

 

[인터뷰]신세인(17) : 그 애(임수현)가 가장 좋아하는 로봇을 주제로 우리들은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처음 만든 로봇을 시험하려고 하였죠. 직진이라고 하면, 로봇은 직진하고, 좌회전하면 좌회전, 우회전하면 우회전하는 시험 말이에요.
[인터뷰]하성우(17) : 처음에는 꽤 순조로웠어요. 로봇이 우리들 말을 알아듣고 움직이더라고요.

 

"이 쪽이야."
"좌회전."

 

 그들이 만든 로봇은 성공적인 것 같았다. 그런데...

 

"우회전."

 

 신세인양이 말을 하였지만 그 로봇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직진을 하였다.

 

"뭐, 뭐가 어떻게 된 거야?"
"갑자기 쟤가 왜 저래?"

 

 모두 놀라면서 말했다. 그 때였다. 로봇이 신세인양 쪽으로 다가왔다.

 

"꺄악!"

 

 신세인양은 로봇을 피했다. 그런데...

 

"아앗!!"
"위험해!!"

 

 갑자기 신세인양 뒤에 있던 선반의 위에 쌓여있던 과학 기자재들이 흔들리면서 신세인양의 머리 위로 떨어지려고 하였다.

 

"꺄아악!!"

 

[인터뷰]신세인 : 전 그 때, '나 이대로 죽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리고 눈을 질끈 감았는데...

 

"아아..."

 

 신세인양은 눈을 떴다. 그런데, 신세인양은 선반에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다. 대신,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었던 임수현군이 신세인양이 있던 자리에서 과학 기자재들을 맞고 쓰러져 있었다.

 

"수, 수헌아!"

 

 다들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같은 멤버인 감주원군(17)이 얼른 119를 불렀다.

 

"여보세요? 거기 119죠? 여기 명성과학고인데요. 지금 사람이 쓰러졌어요. 장소는..."

 

 한편, 신세인양은 충격을 받고 어쩔 줄 몰라하였다. 겨우 진정한 그녀는 임수현군과 가장 친한 한수환군에게 전화를 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전화번호를 몰랐기 때문에, 한수환군의 여자친구인 최은영양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최은영양의 목소리가 들렸다.

 

"으, 은영아..."

 

 신세인양은 다급하게 말했다.

 

["세인아, 왜 그래?"]
"으, 은영아... 어, 어떡해..."
["세인아, 이, 일단 진정 좀 하고..."]

 

 한편, 다른 학생들은 임수현군을 깔고 있던 물건들을 치우려고 하였다.

 

"이, 이거 어서 치워봐!"
"하, 하필이면 이게 떨어지다니..."

["세인아, 무슨 일... 저, 저기, 수현이 좀 바꿔줄래?"]

 

 아무것도 모르는 최은영양이 신세인양에게 임수현군을 바꿔달라고 하였다.

 

"그, 그 수현이가... 지금 큰일났어! 일단 119를 불렀는데..."

 

 신세인양이 진정을 하고 말을 했다. 그 때였다.

 

["여보세요?"]

 

 갑자기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한수환군이었다.

 

"수, 수환아... 크, 큰일 났어... 수, 수현이가... 수현이가 지금 다쳤어..."
["뭐라고? 아, 알았어. 거기 어디야?"]

 

 역시 충격이 큰 한수환군이었다. 신세인양은 침착하게 말했다.

 

"여기는 3층에 있는 제2과학실이야."
["그래, 알았어."]

 

 전화는 끊어졌다. 잠시 후...

 

"수현아!!"

 

 한수환군과 최은영양이 제2과학실로 달려왔다. 한수환군은 유리 파편들과 액자들을 치웠다. 임수현군 위로 떨어졌던 것은 플라스크, 시험관대, 도표가 그려진 액자 등이었다. 한수환군은 치우는 도중에 손이 유리에 찔리기도 하였다.

 

[인터뷰]한수환(17) : 그 때에는 아프고 자시기고 없었어요. 수현이가 위험했으니까요.

 

삐뽀삐뽀~

 

 때마침 구급차가 운동장으로 들어왔다. 한수환군은 얼른 임수현군을 업고 구급차 안으로 들어갔다. 구급차 안에는 신세인양, 최은영양, 한수환군이 대표로 탔다.

 

"어, 어서 진영이에게 연락을..."
"저, 미안하지만 여기서 휴대폰을 쓰면 안돼요."

 

 응급실에 도착한 임수현군을 뒤로 하고, 한수환군도 상처를 치료받았다. 유리 파편들을 치우다 손에 유리가 찔려 다쳤기 때문이었다.
 임수현군은 다행히도 골절은 없었다. 출혈이 좀 있었지만, 다행히 멈추었고, 크고 작은 타박상밖엔 없었다.

 

[인터뷰]신세인 : 정말 그 때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요. 잘 생각해 보니, 수현이가 그 때 절 구하다가 그렇게 다친 거라는 걸 알게 되었죠. 저는 수현이가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터뷰]임수현 : 제가 눈을 떴을 때, 다행히 신세인은 무사했어요. 몸이 좀 쑤시고 아픈 것을 제외하고는 다 멀쩡했더라고요.

 

 사건 이후로 프로젝트 모임 멤버들의 유대 관계는 더 강해졌다.

 

"야, 수헌이."
"어, 임수현, 너 어떻게 된 거야? 입원한 거 아니었어?"
"무사했구나~. 수현아, 정말 다행이야~."

 

 다음 날, 무사히 병원을 나간 임수현군의 반에 프로젝트 모임 멤버들이 찾아왔다. 그 중 나세준군(17)이 너무 기쁜 나머지 임수현군을 세게 안아 버렸다.

 

"아! 아, 아프다고..."
"아, 미, 미안해..."
"어쨌든 무사히 살아 돌아와서 다행이다, 동지여. 오늘 오후, 프로젝트 모임에서 기다리겠다."
"그럼 우린 이만~."

 

[인터뷰]신세인 : 아, 이건 비밀인데... 저 그 때... 수현이에게 좋은 감정이 생겼어요. 아무래도 '생명의 은인'이라서 그런 건가? 전에 박람회에서 수현이가 드럼 친 것 아세요? 그 때 다들 멋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저 수현이가 좋아진 거 같아요. 후훗.

 

==============================================================================================

 

네, 그런 일이 있었던 거죠.

다음 번에는 드디어 방학이 끝이 납니다.

즉, 2학기가 시작되기 전의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현실은 벌써 2학년 될 예정인데...)

그럼 전 이만~.

 

P.S. 아, 지난 진영 편에 말 없이 저에게 추천을 눌러주신 고마운 분을 찾습니다.

Who's 클레어^^

profile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
  • profile
    윤주[尹主] 2011.02.27 09:10

     수빈이 에피소드가 생각해보면 제일 의외였네요. 영락없이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남자애였으니까요;;

     과학실에서 있었던 일은 외전 아니었으면 끝까지 전후사정 모르고 지나갔겠죠; 이제 읽고 나니까 아, 그런 일이구나 싶네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2학기도 기대하고 볼게요^^

  • profile
    클레어^^ 2011.02.28 00:37

    역시 환경이라는 게 중요한가 보네요.

    예를 들어서 앞으로 1박 2일에 나올 엄포스 엄태웅은 어렸을 때, 누나들이 많아서 그랬는지 누나들을 '언니'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수빈이도 아마 그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요새는 진영이보다는 수현이가 더 마음에 끌리... [어이, 그건 범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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