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뭇한 붓살이 바람과 노닐자 짙은 천 위로 임-은 나시리었다 묵은 먹이 높다락에 닿이어 빗누우니 다줄이 늬리와 임은 하에 다미리었고 나-아(兒)는 그 달에 다어리를 부티고 기다리었다 너저브러진 나-아를 나어두고 하나의 향 뒤로 사라지으신 임하 서어 질긔굳은 다어리 조각을 띠어 두어 손에 웃쥐고 나-아 바라니다 부디 이 달이 발다라기 전에 걸음하시어 마음 그득히 아듬어 주시길 나-아 바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