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0 18:15

02- 제드 : 산신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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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은 아무일도 일어 나지 않았다. 말티아는 처음엔 스이우드에게 계속해서 호기심을 보이고 접촉을 해왔지만 스이우드는 일절 손끝하나 대지 못하게 했으며 대화도 모르겠다 라는 걸로 일관 했다.

실제로 그는 아무 것도 없었으니까. 금세 그에게 흥미를 잃은 말티아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간만에 마음껏 느끼는? 산책을 음미 했다.

"정말 동물 한마리 안보이네."

말티아가 신기한듯 말했다. 정말 새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다.

프리실과 스이우드는 평소대로 거침없는 일직선 같은 길을 걸었다. 말티아의 몸상태를 전혀 고려 하지 않은.. 물론 말티아의 체력은 프리실의 비해 월등함으로 프리실이 갈 수 있다면 그녀도 손쉽게 지나갈 것이다. 하지만 평소때와 움직임이 별반 차이 없다고 해도 바위큼새를 바뿐사뿐 부풀려진 배로 지나가는 걸 보는건 여간 고역이 아니다. 

중간에라도 프리실은 돌아 가야 하나 싶었지만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렸다. 

"여기 였어."

스이우드가 말했다. 라엘이 고막손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곳. 그 정체 불명의 거대한 닭으로 부터 공격을 받았던 곳이다.

"근데 말이지. 그 닭 왜 사라 진걸까? 라엘 그렇게 공격해 놓고."

말티아가 의문을 내비쳤다.

"글새.. 일종의 경고같은게 아닐까?"

"그런데 닭이 웃을 수 있나? 부리 잖니?"

프리실도 그게 궁금 했다. 부리가 웃을 수 있나.. 어디까지나 라엘이 웃었다고 느낀거긴 하지만 말이다.

"뭐좀 알겠어?"

"글쎄?"

광활한 숲에서 그 둘의 체취를 찾는건 쉽지 않나 싶을때 스이우드가 말했다.

"트레이씨가 근처에 왔던거 같아."

"알 수 있는거야?"

"희미하지만."

그러고보니 이녀석 후각도 좋았었지, 페로몬 냄새도 맡을 수 있을 정도니.. 어쩌면 말티아 보다 뛰어날지도 모른다고 프리실은 생각 했다.

"그렇네 저쪽인가?"

말티아가 신나하며 말릴세도 앞장서 나가 았다.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급하게.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쫓듯이 말티아는 어느때보다 진지 했다.

그리고 얼마 안가 말티아가 회심의 미소를 보였다.

"찾았다. 어래?"

프리실도 말티아가 가리킨 곳을 보고는 어이없어 했다.

"뭐야 왜 메르할멈이 여기 있는데?"

트레이씨가 항상 두르고 다니던 모포를 걸친 메르할멈이 땀을 뻘뻘 흘리며 말했다.

"추워~"

"잠깐? 이거 분명 트레이씨 건데? 어디서 찾았어?"

"누가 줬어."

"누가?"

"추워잉~"

대화가 성립되지 않는다. 말티아의 얼굴에 짜증이 인다.

"이거 벗어. 떠워서 땀흘리는 거잖아."

"싫어! 춥워!"

"추운게 아니라 더운거라니?"

"내꺼야!"

말티아와 할멈이 옥신각신 하는동안 프리실은 고개를 설래걸래 저었다. 혹때려다 혹붙였다 라는 말을 이럴때두고 하는 것일까. 짐덩이가 늘었다.

메르할멈이 왜 이런곳에 있는지 고사하고 라도 이들을 어떻게 돌려 보낼지가 관건이다.

"메르 할머님이야. 들뿌리에서 최고령자 이기도 하고. 보다시피.. 조금 아프셔."

그렇다. 정신적으로. 조금 안좋으시다. 그조금이 나름 치명적이긴 하지만...

스이우드는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흥미롭게 그 할멈을 보았다.

"됐어. 이제 그만 돌아가자. 트레이씨나 진일도 어두어 지면 돌아 오겠지."

그리고 돌아가려는데 스이우드의 귀가 까닥 하며 움직였다. 또 뭔가 싶어 물으려는데 프리실의 귀에도 그 소리가 똑똑히 들렸다.

말티아가 의문을 알 수 없어 하며 말했다.

"뭐야. 정말 닭소리 아냐?"

[꼬끼오~~~~]

우렁찬 소리. 분명 아침마다 울어대는 수탉의 소리. 하지만 음색이 다르다. 더 높고 굻었다. 작은 닭의 몸집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울림.

울음 소리는 몆차래 물리고는 멎었다.

"어디서 울리는지 알겠어?"

"응"

스이우드가 확답했다.

"어쩌지? 일단은.."

프리실이 미쳐 말하기도 전에 스이우드가 먼저 말했다.

"프리실 나먼저 다녀올게 여기 있어."

"혼자 가겠다니 무슨말이야?"

프리실이 묻자 맕티아도 말했다.

"맞아 나도 갈래."

"추워 우웅"

할멈이 말티아에게 달라 붙었다.

"아 땀나는 몸으로 달라붙지마!"

말티아가 할멈을 밀어내지만 떨어지질 않았다.

하집만 프리실이 무언가 조치를 취하기도 전에 스이우드는 근방이라도 튀어 나갈 태새를 하고 있었다.

"잠깐, 왜그러는 거야?"

프리실이 그의 손을 붙들었다. 그가 불안해 하고 있었다.

"잘 모르겠지만 저 소리 들어본적이 있어."

"저게 너와 관련되어 있단 말이야?"

프리실이 미심적이게 물었다.

"아침마다 울리는 소리인데?"

화지만 스이우드의 표정은 어딘가 완고 했다.

"같이가 그럼. 서두르자."

어딘가 다급한 스이우드. 확실히 근처에 진일과 트레이씨가 있다면 분명 알아 차렸을 것이다.

"잠깐 날 버리지마. 아 쫌 놓라니?"

"춥단말이야!"

말티아의 허리에 찰싹 달라붙은 메르할멈은 그녀의 허리를 놓을줄을 몰랐다.

"아 진짜!"

메르할멈과 말티아를 이대로 두는 것도 그런 터라 프리실은 섯불리 쫓아가기를 주저했다.

"괜찮아."

스이우드의 뜬금없는 말에 프리실이 의아해 한다. 자신의 의중을 알아 차렸던 것일까?

"한명 더 있어. 걱정 할 거 없어."

의미심장한 말. 하지만 프리실은 그 말을 듣고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었다.

"아...."

스이우드가 어떻게 그의 존재를 알고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그말에 말티아가 쌍지심을 치켜세웠다.

"알 수 있는거야? 언제부터?"

말티아가 굉장히 불쾌하단 듯이 물었다.

"쭉 함께였어."

말티아는 똥씹은 표정을 지었다.

"짜증나 증말."

"말티아랑 메르할멈 부탁할게요!"

프리실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외쳤다.

"나오기만 해봐 죽여버릴거야!"

말티아가 으르릉 거린다.

괜찮은 걸까. 프리실은 미심쩍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스이우드는 지금 손을 놓는 순간 혼자라도 뛰쳐나갈 기세였다.

말티아는 잔뜩 삐친 듯 내뱉었다.

"쳇. 그래 나따위는 버리라고. 난 알아서 돌아가던가 쫓던가 할테니까."

뒷말이 상당히 거슬렸지만 프리실은 일단 그 말을 들었다. 여차하면 '그'가 어떻게든 해주겠지. 아니. 정말 하려나? ....

"미안 말티아. 먼저 들어가 있어."

"미안하면 하루종일 놀아줘. 심심해 죽겠다고."

"그...."

프리실이 섯불이 대답을 못하는데 스이우드가 이끌었다. 서둘러 달라는 듯이.

"이 일단 보고!"

프리실은 그말을 남기고 스이우드의 손에 이끌려 달려 갔다.

말티아에겐 시심해 죽을지 몰라도 프리실이 말티아와 하루를 함께한다면 피곤해서 죽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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