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 춥고 매서웠다. 하늘이 활짝 열려 눈송이들이 떨어졌다. 소복소복 쌓여가 흰 들판이 되었는데 사람들은 어쩔 줄 모른다. 눈길에 나의 발자국 한걸음, 또 한 걸음 세겨 나가며 앞으로 간다. 저 멀리 문이 보인다. 아름답고 찬란한 분홍빛의 문이 나를 반기고 있다. 아... 또 계절이 지나갔구나....
"으악 ㅅㅂ 올해 군대다"
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