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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6 20:41

우리

웅담(熊膽)
조회 수 303 추천 수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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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세상을 부르다


무엇을 말하는가


 


싯누런 진물을 흘리는


저 더러운 문둥이를 보라


 


역겨운 행태에 쓰러진


저 거지를 보라


 


진실, 세상을 외면하다


무엇을 느끼는가


 


행복한 온실의 화초


순종적인 아이를 보라


 


고귀한 세상의 축복은


누구에게 비쳐졌는지 보라


 


세상은 공평하다


 


세상은 너무나 공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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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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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inShower 2010.01.26 20:41
    그리고 전자는 어떤 바람 앞에서도 쓰러지지 않는 갈대가 되고
    후자는 봄바람조차 견디지 못하는 가여운 민들레씨가 되고..

    정말 공평할지도 모르겠군요..

    좋은 시 잘읽었습니다.
    수정 삭제 댓글
  • profile
    샌슨 2010.01.27 00:11
    풀어본 결과,
    역설이군요.
    결론, 세상은 불공평하다. ㅇㅅㅇ
    댓글
  • ?
    언제나‘부정남’ 2010.01.27 17:22
    참 더럽게도 공평합죠, 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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