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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안녕하세요?

그러고 보니 전 요새 1주일에 한 번은 소설을 올리네요.

그것도 소설 하나만요.

그럼 시작합니다.

아! 이번에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보시는 게 좋아요.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질 예정입니다.

 

========================================================================================

 

8. 충격적인 비밀(2)

 

“사실은…….”

 

 그 때였다. 해준이 연성에게 와서 살며시 말을 하였다.

 

“둘이서만 할 이야기가 있으면 저기 방에 들어가서 얘기해도 돼. 원래는 내가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곳이긴 하지만…….”

“아, 감사합니다.”

“형, 그럼 거기로 들어가도 돼요?”

“물론이지. 이야기 할 동안에는 절대로 안 들어갈게.”

 

 연성은 민호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해준은 평소처럼 가게를 보고 있었다.

 

“여보세요?”

“네?”

 

 그 때, 한 손님이 해준을 불렀다.

 

“저 학생들과 많이 친한가 보네요? 혹시 동생이세요?”

“아, 친동생은 아니고요. 저 중 큰 애가 저희 가게 단골이에요. 워낙 허물없이 지내다 보니까…….”

 

 한편, 연성과 민호는 안으로 들어갔다.

 

“민호야. 너 몸은 괜찮아?”

“네?”

“아니, 저녁 때 보니까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있어서 말이야. 약 가지고 왔는데, 어디 좀 보자.”

“괜찮아요. 나중에 집에 가면 돼요.”

 

 연성의 말에 민호는 거절하였다. 연성은 민호가 싫어하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형은 괜찮아요?”

“나?”

“네, 아까 죽도(竹刀)를 팔로 막았잖아요. 그 녀석은 힘만 무식하게 세서…….”

 

 순간 연성은 죽도를 막은 팔을 보았다. 팔은 연성도 모르게 붉게 부어 있었다.

 

“아…….”

“아까 그건 너무 무모했다고요. 죽도나 다른 무기 같은 걸로 막았으면 좋았을 텐데…….”

 

 연성은 자기 팔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저기, 민호야. 아까 말하려고 했던 말 있잖아……. 계속 할 수 있겠니?”

 

 연성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민호는 한참을 말을 하지 않다가 겨우 입을 열었다.

 

“저……. 이 이야기는 누구에게도 하지 말아주세요. 연성이 형과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아니 혜승이 누나에게도 하지 말아주세요.”

“무, 무슨 일인데?”

“그게……. 저희 가족 사정이라서…….”

 

 연성은 가족에 관한 사정을 괜히 남에게 말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알았어. 그런데……. 어떻게 나에게는 말할 생각을 하게 된 거야?”

 

 연성이 마지막으로 민호에게 물었다.

 

“연성이 형은……. 왠지 믿음직하니까요. 다른 형들과는 다를 것 같아요.”

 

 민호의 말에 연성은 할 말을 잃었다.

 

‘내가……. 믿음직하게 보였단 말인가? 나도 보통 남학생들과 다르지 않는데…….’

 

 연성은 약간 고민에 빠졌다. 그 때였다. 민호가 갑자기 연성에게 물었다.

 

“연성이 형, 혹시... 작년 여름에 있었던 ‘마천동 검도관 성폭행 사건’ 아세요?”

 

 순간, 연성은 작년 여름에 TV에서 본 뉴스가 떠올랐다. 그 당시 연성은 고아원에서 선생님들과 원장 부부, 다른 친구들과 함께 거실에서 뉴스를 보고 있었다.

 ‘마천동 검도관 성폭행 사건’은 지난 해 여름, 마천동의 어느 검도관에서 한 여중생이 또래의 남학생 여럿에게 집단으로 성폭행을 다한 사건이었다. 그 남학생들은 경찰에 잡혔지만, 그 주동자(主動者)가 누군지 모르는 것이었다. 그래서 주동자를 제외한 다른 남학생들만 처벌을 받았다고 한다.

 

“그, 그래. 뉴스에서 본 적이 있었어.”

“그 때... 저희 누나가 거기에 있었어요.”

 

 연성은 놀랐다. 민호의 말대로라면, 승호가 바로 그 사건의 피해자 아니면 목격자라는 것이었다.

 

“작년 여름이었어요.”

 

 민호의 이야기는 작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

 

 작년 여름, 마천동의 어느 검도관에서 벌어진 이야기였어요. 그 때에도 여느 때처럼 평화로웠던 하루였죠. 검도관에 있는 학생들은 그 날에도 열심히 검도 연습을 하면서 땀을 흘렸어요.

 그 당시 저희 누나는 과학고를 목표로 하면서 검도를 취미이자 호신술(護身術)로 하려고 하였거든요. 전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그 때, 아무도 없는 빈 공간에서 누나와 함께 있는 남학생을 보았어요. 남학생이 뭐라고 말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았는데, 누나는 그 자리를 떴지요.

 

[“혹시 그 남학생이 너희 누나에게 사귀자고 한 거 아니야?”(연성)]

 

 네?

 

[“혜승이가 그러는데, 너희 누나가 그 때 어떤 남학생에게 사귀자고 한 것을 거절했다고 하더라고. 너희 누나가 그 당시까지만 해도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하면서.”]

 

 그랬군요.

 

[“그 때, 너희 누나에게 고백한 사람이... 하성준이지?”]

 

--------------------------------------------------------------------

 

 민호는 하성준이란 말에 주먹을 꽉 쥐면서 말을 하였다.

 

“그 사람이라면 생각하기 싫어요.”

 

 민호의 반응에 연성은 멋쩍어하였다.

 

“미, 미안해...”

 

 민호는 계속 말을 이었다.

 

--------------------------------------------------------------------

 

 그런데 그 날, 제가 집에 있었을 때,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 것이었어요.

 

“어, 너 아직도 집에 안 갔어?”

[“준비물을 빠뜨리고 간 거야. 그래서 검도관에 다시 간 건데...”]

 

 그런데 전화에서…….

 

[“꺄아악! 살려 줘요!!!”]

[“시끄러워!!”]

 

 누나의 비명 소리가 들린 거에요!

 

“야, 이게 무슨 소리야?”

[“모, 모르겠어. 으악!!”]

“조현성, 왜 그래?”

[“지, 지금 너희 누나가... 어떤 남학생들에게 맞고 있어!!”]

 

 친구의 목소리가 다급해졌어요. 전 얼른 검도관으로 뛰어갔어요.

 

“현성아, 넌 어서 경찰에 신고해!”

[“그, 그래, 알았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전 친구에게 신고를 부탁했죠. 누나가 무사하기를 바라면서 전력으로 뛰었지요.

 제가 검도관에 도착했을 때, 그 때에는 경찰차가 출동해 있었고, 그 사건의 가해자들은 체포된 상황이었어요. 전 누나를 찾으러 갔어요. 누나는 처참한 모습으로 기절한 상황이었어요. 잠시 후, 구급차가 왔고, 누나를 싣고 병원으로 갔어요. 부모님과 전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놀랐어요.

 

“지금 환자는 얼굴과 몸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게다가…….”

 

 의사선생님은 말을 잇지 못했어요. 다행히 그 사건에 있었던 대부분의 남학생들은 잡혔어요. 하지만, 그 일을 하게 한 주동자는 잡지 못했어요.

 

[“그런데 어째서 넌 하성준을 싫어하게 된 거야?”]

 

--------------------------------------------------------------------

 

 민호는 말을 잇지 못했다.

 

“사실……. 제가 처음부터 하성준을 싫어한 건 아니었어요. 아니, 그 이전에는 전 하성준처럼 훌륭한 검도 선수가 되고 싶었어요.”

 

 그리고는 다시 말을 하였다.

 

“사실 저, 아니, 저희 남매는 그 사건 이전에는 하성준과 같은 검도관을 다녔었어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각종 상을 휩쓴 그는 저에게는 우상(偶像)이나 다름없었지요. 그런데……. 그런 그가 저희 누나에게 그런 짓을 하다니……. 믿을 수가 없었어요.”

 

 이야기를 듣던 연성이 민호에게 물었다.

 

“저기, 그 하성준이 정말 너희 누나를 건드린 게 사실이야?”

 

 연성 역시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 그러자...

 

“그 때 하성준이 아끼던 팔찌가 있었어요. 사건 현장에 그의 팔찌가 뜯겨진 채 발견되었어요.”

 

 성준의 소지품이 사건 현장에 발견되었다. 물증(物證)까지 있으니 절대로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연성은 할 말을 잃었다.

 

“누나는 그 사건 이후로 남자를 싫어하게 되었어요. 심지어 가족인 저희 아빠와 저까지…….”

 

 연성은 더 이상 성준을 용서할 수 없었다.

 

“하성준, 이 나쁜…….”

“하성준을 이기려면 검도로 이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저는, 검도관을 옮기면서까지 열심히 연습에 매달렸어요. 누나는 그 사건 이후로 검도를 그만두고, 자기가 목표로 한 과학고마저 포기하고 일반 여고로 가게 된 거에요.”

 

 민호에게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연성은 속이 상했다. 그가 속이 상한 것은, 승호가 답답해서가 아니라, 그동안 고아원에서 아무 탈 없이 지낸 자기 세상과는 달리, 밖이 이렇게 무섭고 험악한 일이 일어났고, 혹시 지금도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연성은 자기가 그동안 ‘우물 안의 개구리’ 같은 느낌이 들어서 속이 상한 것이다.

 

‘내가…….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연성이 형, 제가 이런 말을 한 거……. 형만 알고 계세요. 다른 사람들에겐 절대로 얘기하지 말아주세요. 저희 누나가 싫어할 테니까요.”

 

 연성은 알았다고 말한다. 민호는 휴대폰으로 시계를 쳐다 보았다.

 

“아, 벌써 30분이나 흘렀네요!”

“어서 집에 가야겠구나. 내가 데려다 줄까?”

“아니에요. 저 혼자 갈 수 있어요.”

“아니야, 저녁때처럼 또 무슨 일을 당할지 누가 알아? 게다가 나 아직 통금 시간까지는 멀었어.”

 

 연성은 혼자서 가려고 한 민호를 데리고 집으로 갔다. 그가 간 곳은 마천동에 있는 주택가였다.

 

“여기가 너희 집이야?”

“네, 이제 가도 돼요.”

 

 그 때였다. 누군가가 밖에서 나왔다.

 

“민호야, 너 이제 오는 거야? 늦으면 늦는다고 전화를 해야…….”

 

 어떤 여자가 연성을 보고 말을 멈추었다.

 

“학생은 누구…….”

“아, 안녕하세요? 전 우연성이라고 합니다.”

“혜승이 누나 친구에요.”

“아, 혜승이와 친구구나. 민호를 여기까지 데리고 와 줘서 고마워.”

 

 민호의 어머니가 연성에게 말을 하였다.

 

“전 이제 가야 해요. 민호야, 나중에 보자.”

“잠깐만!”

 

 그런데 그 때, 민호의 어머니가 연성을 불렀다.

 

“네?”

“그냥 보내기는 그러니 뭐라도 마시고 쉬었다 가렴.”

“아, 하지만 제가 11시까지는 기숙사에 가야 하거든요.”

“아, 학생, 어디 대학교 다녀?”

“아, 아니에요. 전 고등학생이에요...”

 

 연성은 민호의 어머니가 자기를 대학생으로 오해를 한 것 같아서 많이 당황스러웠다.

 

“아, 미안해.”

“이 형, 혜승이 누나와 같은 명성과학고등학교 학생이에요.”

 

 민호의 말에 어머니는 놀라면서 말하였다.

 

“아~. 그렇구나. 어쨌거나 그냥 보내기는 그러니 안으로 들어가면서 말하자구나.”

 

 결국 연성은 민호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혹시 안에 승호 있어요? 승호가 저 들어오는 거 싫어할 텐데…….”

“괜찮아, 승호는 지금 학원에 있을 거야.”

“아…….”

 

 연성은 학원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럼 연성이는 집이 어디니?”

“김포에 있어요.”

“김포라면 여기서 멀 텐데 그래서 기숙사에서 지내는 구나.”

“네.”

 

 연성은 민호의 어머니에게도 자신이 고아원 출신이라는 것을 선뜻 말하지는 못했다.

 

“원래 민호는 놀기 좋아하는 그야말로 개구쟁이였어. 그런데 작년 여름 이후였나? 그 때부터 애가 진지해지면서 연습도 열심히 하더라고.”

 

 연성은 그것이 민호가 복수를 위해서 맹연습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였다.

 

“난 하루빨리 승호가 예전처럼 건강해졌으면 좋겠어. 몸으로나 마음으로나…….”

 

 연성은 민호의 어머니를 보면서 ‘엄마라는 건 다 저런 마음일까’라고 생각하였다.

 시간은 흘러 벌써 10시 30분이 되었다.

 

“아, 늦었군요. 전 그럼 가 볼게요.”

“그래, 조심해서 가. 나중에 또 놀러 오고.”

“안녕히 계세요.”

 

 연성은 민호의 집을 나섰다. 그런데 그 때, 민호가 연성을 불렀다.

 

“연성이 형!”

 

 연성은 뒤를 돌아보았다. 민호가 연성에게 말을 하였다.

 

“오늘은 정말 고마웠어요. 그리고 미안해요.”

“아니야, 내가 오히려 미안한 걸…….”

 

 그 때, 민호가 메모지에 자기 연락처를 적어 주었다.

 

“나중에라도 보고 싶으시면 전화해 주세요. 물론 연습 중이라서 못 받을 경우도 있겠지만.”

“고맙다. 어서 들어가.”

“네, 안녕히 가세요.”

 

 연성은 민호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얼른 지하철역으로 뛰어갔다. 지하철이 학교에 도착한 뒤, 문이 열리자마자 연성은 학교로 뛰어갔다. 다행히 점호 시간 4분 전에 도착하였다.

 

“헉헉…….”

“이야~. 우연성, 너 어디 갔다 오느라고 이렇게 급하게 뛰어오는 거야?”

 

 지호가 물었다.

 

“으응, 사정이 있어서…….”

 

 연성은 그 말만 하였다. 잠시 후, 점호 시간을 마치고 두 사람은 잠을 청했다. 시간은 흘러 그 주 주말이 되었다. 연성은 고아원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그는 원장실로 들어갔다.

 

“휴대폰을 사 달라고?”

“네, 제가 자주 연락하고 싶은 친구가 있어서요.”

“하지만 연성아, 넌 아직 고등학생이잖아. 학생이 벌써부터 휴대폰에 정신을 빼앗기면 어쩌려고 그러니?”

“괜찮아요. 저 공부는 소홀히 하진 않을게요. 최신 유행하는 것 말고 그냥 기본적인 기능만 있어도 되니까, 휴대폰을 사 주세요.”

 

 연성의 부탁에 원장은 결국 연성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었다. 다행히 주말에 휴대폰 가게를 하는 곳이 있어서 원장은 연성과 함께 휴대폰을 샀다. 요금은 고아원에서 내기로 하였다.

 이로써 연성에게 휴대폰이 생기게 되었다. 연성은 기쁜 마음으로 제일 먼저 바람에게 전화를 하였다.

 

[“여보세요?”]

“바람이야? 나다, 연성이.”

[“연성이야? 모르는 번호라서 받을까 말까 했는데……. 너 휴대폰 샀구나!!”]

“그래, 하나 마련했다.”

 

 1분 좀 넘게 걸린 통화가 끝나고, 이번에는 지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거기 남지호 휴대폰이죠?”

[“뭐, 뭐냐? 우연성? 너 휴대폰 샀냐?”]

“그래, 샀다.”

[“이야~. 축하한다. 기숙사 돌아가서 한번 구경이나 해 봐야겠네!”]

 

 지호와의 통화도 끝났고, 이번에는 혜승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여보세... 연성이야?”]

 

 혜승 역시 놀라는 말투였다.

 

[“너 휴대폰 샀구나. 축하해.”]

“하하, 이게... 사실 그게 그런 이유가 있어서 말이야.”

[“그런 이유?”]

“응, 앞으로 민호와 친해지려고. 아, 물론 승호와도.”

[“그래, 그렇구나. 연성이 너라면 승호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겠지.”]

 

 혜승과의 통화도 끝이 났다. 연성은 마지막으로 민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거기 주민호군 휴대폰 아닙니까?”

[“네, 제가 주민호 맞는데요?”]

 

 그러자 연성이 웃으면서 말을 하였다.

 

“민호구나, 나 연성이 형이야.”

[“아, 연성이 형…….”]

“많이 놀랐지?”

[“어떻게 된 거에요? 깜짝 놀랐잖아요.”]

“헤헤, 미안해.”

 

 연성은 민호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죄송해요. 저 쉬는 시간이 끝나서... 다시 연습하러 가야 해요.”]

“그, 그래. 아, 민호야. 저기, 앞으로 나에게 말 놔도 돼.”

[“말을요?”]

“그래, 나 너희 누나와 혜승이 누나와 같은 나이니까, 그냥 형처럼 편하게 해.”

 

 그러자 민호는 말이 없었다. 그리고 잠시 뒤...

 

[“알았어. 그러면 나중에 통화하자.”]

“그래, 알았어. 연습 잘 해.”

 

 연성은 통화를 마쳤다. 연성이 휴대폰을 산 이유는 바로, 승호와 민호 남매와 친해져서 그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고 싶은 것이었다. 그것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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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해준(남)

 생일 : 9월 6일

 나이 : 30세

 키 : 180cm

 몸무게 : 72kg

 혈액형 : A형

 - 연성과 바람이 자주 가는 떡볶이 카페 '매운 녀석들'을 운영하는 청년 점장. 지금까지는 연성의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 조현성(남)

 생일 : 3월 7일

 나이 : 14세

 키 : 154cm

 몸무게 : 44kg

 혈액형 : B형

 - 민호의 초등학교 동창. 지난 해 여름, '마천동 검도관 사건'의 첫 목격자다.

 

========================================================================================

 

네, 그렇습니다.

사실 저런 소재는 요새 하도 자주 나오는 소재죠.

앞으로는 절대 저런 소재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ㅠㅠ)

이로써 클레어는 여러분들의 분노를 일으키게 하였습니다...;;

분명히 소설을 보시면서 '하성준 저 XX, 잡아서 확! 고X로 만들어 버릴 수도 없고...'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군요...;;

호오~. 휴대폰을 예상보다는 빨리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연성의 휴대폰은 후반부에 장만할 예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연성의 휴대폰은 어떤 휴대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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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종료일: 2012-06-03 00:00
참가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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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의 새 휴대폰은 어떤 종류일까요?(2012년 기준) (2)
1 일반 휴대폰
  0 (0%)
2 터치 휴대폰(스마트폰 아님)
  0 (0%)
3 3G 스마트폰
  bar 1 (50%)
4 LTE 스마트폰
  bar 1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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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blank rb

 

네, 그럼 전 이만...;;

Who's 클레어^^

profile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
  • profile
    윤주[尹主] 2012.05.05 20:11
    왠지 폭행 사건에 연루된 게 오해가 아닐까 싶네요, 아니 오해였으면 싶은 건지도요 ㅎ
    잘 봤습니다. 요즘 씁쓸한 사건 너무 많죠;;
  • profile
    클레어^^ 2012.05.07 04:48
    휴우~. 이번 소설에서는 전의 소설과는 다른 느낌으로 나가려고요...;;
    어쨌거나 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마음 고생이 심하니 ㅠㅠ
    다신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데 ㅠㅠ 요샌 여성을 상대하는 범죄가 많다 보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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