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6 23:08

좋아하지만...

조회 수 412 추천 수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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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처음 느꼈지만


결국 거부당하고 말았네요.


내가 원하지 않는다고 싫다고요.


자기의 생각만큼 멋있지 않데요.


자기의 생각만큼 좋지 않데요.


무엇보다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데요.


그녀는 저보다 월등합니다.


제겐 허락되진 않는 꽃입니다.


저는 그게 두렵습니다.


아름다운 꽃이라 더더욱 가지고 싶어하는...


이 구차함과 추악함이...


그녀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을까요?


그녀의 행복을 가져다 주고 싶은 저는..


그 무엇보다 그 꽃이 잘되길 바래요.


그 무엇보다요...


 


저는 아직 어립니다.


하지만 사랑이란게 무엇인지 어렵풋이 알지요.


그녀가 행복해 졌음하는 것.


단지 그 이유 하나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것


하지만 그녀는 저를 원하지 않습니다.


파랑새는 내게 행운을 물어다주기를 바랄뿐이지요.


나의 생각만큼 예쁘고


나의 생각만큼  좋으며.


무엇보다도 그녀를 향해 가슴이 뛰거든요.


나는 그녀보다 한없이 작습니다.


그녀는 제겐 파리일 뿐이죠.


그래서 그녀는 괴롭게 할까 슬퍼요.


이상적인 꽃이기에 더더욱 소유하고 싶어지는


날 거부하지만 그럴수록 더더욱 바라는


이  추악함과 구차함이....


그녀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을까요?


그녀의 행복을 가져다 주고 싶은 저는....


그 무엇보다 그 꽃이 잘되길 바래요.


그 무엇보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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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Man 2009.10.16 23:08
    음... 자식 사랑을 운운하다니.ㅋㅋ 는 장난이고,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겠지. 하지만 진정 그 아이를 사랑한다면 그만큼 네가 노력을 했는지도 살펴봐. '정말 정말 좋아한다'와 '사랑한다'는 정말 다른거야. 사람의 대부분은 차이를 잘 모르지만 분명 그 차이는 있어. 사실 나도 내가 그런 감정을 느낄 때 그것이 사랑인지 아닌지는 잘 몰라 하지만, 그 둘이 다르다는 것은 분명히 알아.
    //정말 좋아한다면 공통 분모를 만들어. 단지 친해지고 고백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사랑한다면 그 아이를 이해해주고 통하는 것이 있어야지. 내 친구 중에 여선배랑 엄청 친한 애가 있는데 사귀는 건 아니고, 근데 친한 이유가 생각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통하는게 있어. 사귀는 건 아닌데 오히려 사귀는 것처럼 보이더라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통하며, 다른부분까지도 존중해주고 좋아해주는게 진정한 사랑아닐까.
  • profile
    Yes-Man 2009.10.16 23:09
    그보다 삼촌 있을 때 좀 들어와바.ㅋㅋ 나 있을 때는 항상 사람이 없드라.ㅜㅜ
  • ?
    RainShower 2009.10.17 06:28
    사랑을 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보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먼저보게 되네요... 참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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