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3 02:50

아름다움이란...

조회 수 367 추천 수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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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소녀가 내게 물었다.


-꽃은 왜 아름다운지아니?


그러자 나는 대답했다.


-꽃은 벌들이나 나비들을 유혹해서


번식하기 위한 장식이 아름다움이 아니야?


그 소녀는 세차게 고개를 휘저으며 말했다.


-너는 아무것도 몰라!


꽃의 아름다움은 그렇게 자라나기위해 겪은


고통이 바탕이 되서 아름다워 지는거야!


아직도 그 소녀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꽃은 왜 아름다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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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에니즘 2009.10.13 02:50
    여기서 '나'가 한 답은 과학,상식적인 일반적인 답변인 것 같아보이고
    '소녀'가 한 답은 감정,순수함과 진리가 가득찬 답변인 것 같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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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inShower 2009.10.13 03:12
    수단이냐, 결과물이냐. 혹은 둘다냐... 참 어려운 이야기...
  • profile
    Yes-Man 2009.10.13 03:45
    아름다움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철학적으로 무엇이다라고 정확히 정의할 수 있는사람은 정체성이 확실한 사람입니다. 꽃이 왜 아름다운 것일까. 그것은 사회에서 생겨 난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정의하는 것'이란 어릴 때부터 보고 들은 것에 의한 아름다움이 아닌 자기 스스로의 정체성으로 평가하는 것 입니다.
    좀 이해가 안되신다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느 세게에는 꽃들이 우리세계의 꽃과 똑같이 생겼지만 전부 독이 있다고 치면 그 사회에서는 꽃은 아름다운 존재가 아니라 위험한 존재가 되지요. 즉 우리가 꽃을 보고 아름답다라고 무심코하는 것은 사회적인 제약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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