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6 08:15

톱니

조회 수 367 추천 수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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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 순 없어
턱 하니 숨이 막혀왔다
톱니 하나 빠져도 잘 돌아가는 시계들
소리 소문없이 닳아간다

혼자 무능함을 이빨에 새긴다
심장 박동같은 초침은 귀를 때리며
이 소중한 순간이 멀리 떠나가는 소리



닳아가는 이 모습을 지켜볼 수 그 밖에는 없는
스스로 갇힌 자신이라는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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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운 2009.10.16 08:15
    잘쓰시넴... 저보단..ㅋ
    꼭 그걸 표현하고 싶은 것 같아요
    똑같은 일상 말이죠 지겨워진 일상
    음... 아닌거 같군요. 당신은 저와 같은 나이셔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시에서 저와 같은 동질감이 느껴져요.
    감히 그런 말을 해봅니당...암튼 요즘 창도 문학이 살아나고 있어욤.ㅋ아닌가?
    암튼 더 활동을 부탁드립니다
  • ?
    코이히즈믹` 2009.10.17 00:30
    넹;;
  • profile
    Yes-Man 2009.10.16 23:00
    무능, 잉여, 쓸모없음... 나를 알아주지 못하는 세상. 그 때문에 외로운 나. 그러나 외롭겠지만, 지켜보기만 하는 것은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와는 생각이 조금 다르군요. 시계는 하나하나 톱니가 맞물려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하나가 빠지면 멈춰버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시계가 소리 없이 닳아간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근처가 조용해지면 가장 큰 소리는 시계소리잖아요? 제가 밤에 창밖을 보며 느끼는 것은 참, 도시란 시끄럽구나입니다. 어쩌면 조용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근처에 아무소리가 안들려도 저어어어멀리에 정확히는 알 수 없는 소음들이 많거든요.(정확히 그 느낌을 설명할 수 는 없지만...
    // 그리고 '지켜 볼 수 그 밖에' 에서 '그'는 왜 쓰신건가욥? 알려주세욥...
  • ?
    코이히즈믹` 2009.10.17 00:07
    수없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 하나쯤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 무능 잉여 쓸모없음.. 부정적자아의 사춘기감정을 탈탈 털었습니다;; 댓글 잘 읽었습니다.. '지켜 볼 수 밖에는'과 같은 뜻으로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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