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5 02:47

달아오른 길

조회 수 341 추천 수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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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을 파고먹는 햇빛이 쨍쨍한 날
우그러진 날들을 뒤로하고
한껏 달아오른 길바닥처럼
나는 내색없이 홍조를 띄웁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가볍다고도 무겁다고도 말하기 싫습니다
하나하나가 얼떨떨하고 부자연스럽고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두 눈은 서먹서먹합니다
바라는 것 없이 무뎌가는 모습과
어쩌면 이 중력에 적응해버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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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Yes-Man 2009.10.15 02:47
    괜찮네요. 그런데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라는 부분 왜 넣으 신건지 설명해주세욥.. 저도 아직 부족하므로...
    전체적은 분위기나 운율 같은건 진자 마음에 드네요. 고등학생 때 제가 썼던 시들과 비슷한 느낌도 나구요.
  • ?
    코이히즈믹` 2009.10.15 02:50
    그냥 생각없이 넣어봤어요;; 자괴 자아성찰 이런 느낌이니까;
  • ?
    코이히즈믹` 2009.10.15 02:51
    아무튼 감사드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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