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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발견해주는 너와 함께




무(無) 그것은,




그 속에서 방황을 하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나는




돌고 있다


움직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멈추지는 않는다 그러나




애초에


움직이는 걸까 나는


멈춰 있는 걸까 나는




애초에


혼자인걸까 나는


발견되지 못한 걸까




나는


자전하는 삶 속의 미아


나를 발견해주는 너와 함께


언젠가 끝이 나


버릴지도 모르는 삶 속에


영원한 동반자,


영원의 미아


 


-----------------------------------


 


와.................... 망한 시다............................


..............................................................


.................................................................


쓰고 싶었던건... 무(無)라는 표현과 발견해 준다는 표현이었는데...


너무 대충썼네요. 다음에 다시 써야겠음...


/// 무(無)란 없음입니다. 그래서 2번째 행을 없앴습니다.


무(無)를 '글'이라는 '물질'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무(無)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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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inShower 2009.10.14 09:57
    세상에 완벽한건 없는 모양... 분명 1%라도 그에 상반된 무엇을 가지고 있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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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소년 2009.10.14 20:07
    없는주제에 있는것 자체가 모순이아닐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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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이히즈믹` 2009.10.15 02:56
    너와 나말곤 없는 세상인건가??
  • profile
    Yes-Man 2009.10.15 03:31
    이 시에서의 '나'는 미아입니다. 갈 곳을 잃어버렸죠. 그때에 만나는 사람들은 그저 스처지나가는 사람들 결국 나를 발견해주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나'의 세상은 '나'가 중심이고 '나'와 관계가 없다면 '나'의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나를 발견해준 '너', 여기서 '너'는 불특정합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발견되기를 바라고 영원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거죠.
    나를 발견해주지 못하는 것은 정말 외롭고 괴로운 일입니다. '발견'은 그저 '보다'나 '만남'이 아닙니다. 이해해주고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발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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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이히즈믹` 2009.10.15 07:19
    오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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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팹시사이다 2009.10.15 07:26
    학교에서 들었던 시집이 생각나네요.
    어떤 사람인지는 까먹었는데 시집을 냈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낸 시집을 보면 아무리 봐도 아무 것도 없었다는군요.
    제목이 무(無)였다고 합니다.
    시는 글을 압축하고 또 압축해서 하는 건데 압축을 계속 하다보면 결국 글 자체가 없어진다..라는 거였죠.
    근데 이게 10만개 이상 팔려나갔답니다.
    무... 가장 표현하기 어렵고 난해하지만 가장 표현하기 쉬운거죠.
    애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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