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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그러고 보니... 별의 이야기는 어째 주 2회 연재가 되는 거 같아요. 그것도 월요일과 목요일마다...

게다가 지금은 코믹 막장 판타지까지 합하면... 아마 주 3회가 되겠지요?

그럼 5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부제가 똑같습니다.

자주색은 선화 편, 파란색은 도혁 편인 거 아시죠?

 

=============================================================================================

 

5. 체육대회

 

 며칠 후, 체육대회 공지가 떨어졌다.

 

"자, 다들 주목~! 10일 후면 체육대회야. 각 종목마다 멤버들을 뽑으려고 하거든."

 

 김영호가 칠판에 체육대회 종목을 일일이 적었다. 축구, 5대 5 피구, 100m 달리기, 400m 계주, 농구, 줄다리기, 2인 3각 100m 달리기... 그리고 반장과 부반장을 꼭 포함한 3대 3 부표 싸움까지 있었다.

 

"자, 그럼 축구에 나갈 사람?"

 

 이렇게 해서 멤버들을 뽑고 있었다.

 

"그럼 5대 5 피구에 나갈 여학생 5명을 뽑을 건데... 나설 사람?"

 

 그 때였다. 갑자기 빛나가 손을 들었다.

 

"좋아. 그럼 윤빛나도 피구하는 거지?"
"자, 잠깐. 난 장선화 학생을 추천하는 건데..."

 

 비, 빛나야. 갑자기 왜 그래?

 

"맞아. 전에 피구했는데 잘 하더라."
"나도 선화가 대표로 나가는 거 찬성~!"

 

 하아~. 그렇게 해서 나와 빛나, 서연이, 예란이, 채린이, 그리고 지수가 나서게 되었다. 여학생이 9명밖에 안되다 보니 거의 절반이네...
 그렇게 해서 멤버들을 뽑았다. 농구를 보니 역시 신도혁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럼 마지막으로... 신도혁과 민시현, 두 사람과 같이 3대 3 부표 싸움에 나갈 한 사람을 뽑도록 할게."
"어이, 체육부장. 그냥 네가 하는 게 어때?"
"맞아. 김영호를 적극 추천한다!"

 

 김영호는 순간 당황해 하였다.

 

"그, 그럼... 나 김영호가 나가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줘."

 

 그러자 남자애들 거의 반이 손을 들었다.

 

"하아~. 할 수 없네. 알았어."

 

 그렇게 해서 3대 3 부표 싸움은 신도혁, 민시현, 김영호가 나가게 되었다.
 모두들 체육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였다. 10일 후, 체육대회가 다가왔다. 준비 운동 후, 축구가 먼저 시작되었다.

 

"와아~."

 

 체육 시간에 예선을 벌인 결과 우리는 지금 1반과 경기를 하고 있었다.

 

"와아~! 골이다~!"

 

 헉! 그런데 1반이 장난이 아니네... 결국 우리는 3대 5로 준결승전에서 멈추었다.

 한편 농구에서는...

 

"와아~!"
"또 신도혁이야..."
"대박이다..."

 

 8반 아이들의 기가 죽어 버린 경기였다. 농구는 준결승전으로 올라갔다. 이어서 피구 준준결승전이 시작되었다. 난 최선을 다했다.

 

"에잇!"
"으앗!"
"아웃, 3대 0. 따라서 5반 승리!"

 

 이얏호, 드디어 준결승이다~. 이어서 줄다리기가 시작되었다. 단체전이라서 어쩔 수 없이 빠질 수 없게 되었다. 우리 반은 남자애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아니 여자애들이 상대적으로 적어서인가? 어쨌거나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해서 승승장구로 결승전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결승전의 상대는... 3반이었다.

 

"오랜만이군, 신도혁."
"에헤헷, 오랜만이야. 3반 반장, 이름이... 손진영이랬나?"

 

 쟤 뭐야? 저 애는 손진영은 아닌 거 같은데?

 

"너 언제까지 남의 성 갈거냐? 내가 다른 반이라고 무시하는 거냐?"

 

 그 3반 반장이 민시현을 째려보면서 말을 하였다.

 

"아앗, 미, 미안해..."
"아, 시현아, 이 방법은 어떨까? 앞으로 얘에게 강초딩이라고 부르면 쉽게 외울 수 있을 거야."
"가, 강초딩? 아하하하하하..."

 

 3반 반장 옆에 있던 여학생이 말을 하자 민시현이 갑자기 웃어버렸다.

 

"야, 너 누구더러 초딩이라는 거냐? 이 최초딩아!"
"최초딩?"
"아하하하하하하..."
"최초딩이래... 큭큭큭..."
"강초딩에 최초딩... 아하하하하하... 대박이다..."

 

 아하하하... 정말로 끼리끼리 잘 논다...

 

"자, 조용! 선수들, 어서 준비하라고!"

 

 그러자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준비를 하였다. 휘슬 소리가 들리자마자 우리는 줄을 잡았다. 그리고 열심히 줄을 잡아당겼다.

 

"영차! 영차!!"

 

 우리들은 젖 먹던 힘을 다 해서 1라운드는 이겼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간발의 차로 3반에게 져 버렸다.

 3라운드가 시작되었을 때였다. 갑자기...

 

"힘 내라, 최초딩~!"
"강초딩, 파이팅~!"
"초딩은영, 힘 내!!!"
"어이, 초딩진영, 지면 가만 안둔다!"

 

 아하하하하... 초딩은영, 초딩진영이래... 너, 너무 웃긴다...
 그런데...

 

"으아악!"

 

 너무 웃기다 보니 그만 경기에는 신경을 못 써버렸다. 결국 3반이 이겨 버렸다.

 

"아하하하하..."
"강진영이 초딩이래~."
"초, 초딩은영, 초딩진영이래~. 아하하하..."

 

 난리가 났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신도혁의 표정이 굳어졌다.
 헉! 이럴수가... 아무래도 우리가 진 거에 대해 뭐라고 하는 거 아니야?

 

"와아~. 최초딩, 강초딩, 대단했어~."
"시, 시현아... 너마저 나더러 초딩이라니..."

 

 그러자 강진영이 휴대폰을 꺼내어 바라보며 말했다.

 

"이봐, 민시현. 누구더러 초딩이라는 거냐?"
"그래, 목소리가 저음인 사람이 초딩일리가 없잖아."
"저, 목소리와는 관련없지 않나?"

 

 그렇게 해서 3반에게 우승을 빼앗겨 버렸다. 우리들은 자리로 돌아갔다. 그런데...

 

"아하하하..."
"초딩은영에 초딩진영이라니..."

 

 그 때였다.

 

"이봐, 너희들! 뭐가 그렇게 우스운 거야?"

 

 신도혁이 큰 소리를 내며 화를 내었다.

 

"시, 신도혁..."
"친구들을 놀리는 게 그렇게 우스워? 그리고 그것 때문에 경기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말야. 그래가지고 너희들이 어떻게 과학고등학교 학생이라고 할 수가 있겠어?"

 

 무, 무섭다... 우리들은 할 말을 잃었다.

 

"그건 도혁이 말이 맞다. 너희들은 제일 중요한 것을 잊어버렸어. 경기 중에는 경기에 집중을 해야지."

 

 선생님도 한 마디 하셨다.
 잠시 후, 점심 시간이 왔고, 우리들은 점심을 먹었다. 그나저나 신도혁은 아직도 화가 난 건가? 난 신도혁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신도혁이 보이지 않았다.

 

"신도혁은 어디에 있는 거지?"

 

 그는 농구 준결승전에도 보이지 않았다. 대체 어디에 가 있는 거야?

 

"야, 지금부터 3대 3 부표 경기 한다."

 

 맞다! 부표 경기... 신도혁이 아마 거기에 있겠지?

 

"피구 선수들, 준결승 준비해. 곧 이어서 2반과 경기한다."

 

 이, 이럴수가... 신도혁의 경기를 보고 싶었는데...
 난 피구를 하러 갔다. 피구를 하는데 신도혁이 신경이 쓰였다.

 

"선화야. 뭐해?"
"아, 에잇!"

 

 맞아, 지금은 경기에나 집중하자!

 

"에잇!"
"아앗!"

 

 야호, 결승전이다~! 우리들은 2대 0으로 이겼다. 신도혁 쪽은 어떻게 되었을까? 난 수영장 쪽으로 향했다.

 

"얘들아, 경기 어떻게 되었어?"
"대박이야. 신도혁 덕분에 무려 결승까지 올라갔어."
"결승? 그럼 몇 반하고 하는 건데?"
"그게... 줄다리기처럼 3반하고 하게 되었어."

 

 3반이라... 대체 무슨 인연인 거야? 어느 덧 부표 싸움 결승전이 시작되려고 하였다. 그런데...

 

"잠시 후, 피구 결승전이 있을 예정이니 선수들은 운동장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아아... 또 못 보게 되었다. 난 피구 경기에 참가하게 되었다. 결승전에는 8반과 하게 되었다. 알고보니 8반은 준결승전에서 3반을 이겼다고 한다.

 

"선화야, 받아!"
"에잇!"

 

 경기는 치열했다. 8반의 실력은 만만치 않았다.

 

"에잇!"
"아앗!"
"지수야!"

 

 이런, 이제 나 밖에 없는 거야? 상황은 3대 1이었다.

 

"좋아, 이제 5반에는 쟤밖에 없다!"
"아아... 선화야. 잘 부탁해."

 

 으앗! 나, 나 혼자서는 무리라고!

 

"간다!!"

 

 아앗! 고, 공이...

 

"으윽!"

 

 휴우~. 겨우 잡았다.

 

"에잇, 간다!!"

 

 난 있는 힘껏 던졌다. 그런데 한 덩치 큰 여학생에게 공이 잡혀버렸다.

 

"후훗, 맞아라!"
"아앗!!"

 

 하마터면 골로 갈 뻔 했다. 이어서 수비 진영에서 또 날아왔다.

 

"아앗!"

 

 으악! 정신이 하나도 없어...

 

"어딜 보고 있는 거냐?"
"엄마야!!"

 

 난 그만 피하다가 넘어져 버렸다.

 

"선화야!"
"이제 끝이다."

 

 그리고 또 공이 날아왔다. 으악! 아파...
 결국 우리는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미, 미안해..."
"괜찮아. 우리 열심히 했잖아..."

 

 난 풀이 죽었다. 그러자 지수와 채린이가 위로해 주었다. 우리들은 부표 경기장으로 갔다. 그런데...

 

"와아~!!"
"어머, 멋있다..."

 

 지금 상황은 물 속에 신도혁과 3반 반장이 빠진 상황에, 그 3반 반장이 수영을 하여 부표에 미끄러지듯이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대, 대단하다..."
"와아아아~."
"이것으로 3대 3 부표 경기 1학년 경기는 3반이 이겼습니다."

 

 결국 부표 경기도 우승 못한 거네... 아깝다... 내가 응원이라도 하면 우승할 수 있었을텐데...
 신도혁과 3반 반장이 풀 위로 올라오자 다른 애들이 수건을 갖다 주었다. 두 사람은 젖은 몸을 닦기 시작했다.

 

"신도혁만 근육질이 아니었구나..."

 

 맞다! 그러고 보니... 저 3반 반장도 운동 좀 했나 보네. 몸이 신도혁에 뒤지지 않아.
 그러나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농구에서 우리 반이 우승을 한 것이다. 휴우~. 일단 하나 건졌네. 드디어 마지막 400m 계주가 남았다.

 

"강진규, 파이팅~!"
"지지 말라고!!"

 

 우리들은 열심히 응원을 하였다. 그리고 결과는 1등이었다.

 

"와아아~!"
"잘 했어. 얘들아."

 

 이렇게 해서 체육대회는 끝이 났다. 우리 5반은 농구, 400m 계주에서 1등을 하였다. 그나저나 줄다리기와 피구, 3대 3 부표 싸움은 참 아쉬웠다. 신도혁의 기분은 지금 어떨까?
 잠깐, 내가 왜 신도혁의 기분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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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제가 '별의 노래' 은영 편이었나? 점심 시간 이후의 경기에서 피구 결승 이야기를 했는데요. 나중에는 4강에서 그쳤다고 이야기가 나왔더라고요.

죄송합니다. 제 불찰입니다 ㅠㅠ

피구 '준'결승이었습니다 ㅠㅠ

어쨌거나 3반이나 5반이나 피구는 준결승전에서 떨어진 거죠.

그럼 도혁 편으로 넘어갑니다~.

원래대로라면 김영호 프로필 올려야 하는 건데, '별의 노래' 은영 편에 이미 올렸네요. 은영 편 15화에서 18화 사이의 프로필을 참고해 주세요^^[퍼버버벅!!!]

대신에... 오늘은 이 애들의 프로필입니다~. 성은 같지만, 서로 남남입니다.

 

*. 윤빛나(여)

 - 생일 : 4월 29일(17세)

 - 키 : 157cm

 - 몸무게 : 48kg

 - 혈액형 : AB형

 - 5반에서 선화와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

 - 선화가 피구에 재능이 있는 것을 제일 먼저 눈치를 챘다.

 

*. 윤서호(남)

 - 생일 : 6월 30일(17세)

 - 키 : 172cm

 - 몸무게 : 65kg

 - 혈액형 : B형

 - 체육대회 때 도혁 대신에 농구 준결승, 결승에 들어가게 된다.

 - 사실 중학교 때 농구 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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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이 끝난 그 주말, 토요일이 되었다. 우리들은 가족 소풍을 가기로 하였다. 사실, 전날에는 야자가 없어서 수업이 끝난 뒤 곧장 집으로 왔다. 우리들은 소풍 준비를 마치고 남산으로 갔다.

 점심을 먹은 뒤, 난 지영이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 오빠..."

 

 갑자기 지영이가 겁을 먹고 나에게 달려왔다.

 

"왜 그래?"
"어, 어떤 나쁜 오빠가 곰돌이 두 마리 괴롭혀."

 

 누구야? 누가 지영이에게 겁을 줘?

 

"알았어. 오빠가 그 나쁜 오빠 혼내주러 갈게. 누가 우리 지영이에게 겁을 줘?"

 

 난 지영이가 가리킨 쪽으로 갔다. 그런데...

 

"너, 너는 강진영?"

 

 응? 강진영? 지영이가 가리킨 쪽에는 검은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남자와 곰돌이 탈을 쓴 두 사람, 그리고 유세나가 있었다.

 

"유세나... 네가 여기에 어떻게..."

 

 강진영과 유세나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잠시 후...

 

"그럼... 따라 오세요..."

 

 그러더니 곰돌이 탈을 쓴 두 사람은 자리를 떴다. 잠시 후, 강진영과 유세나도 자리를 떴다. 난 지영이 쪽으로 갔다.

 

"오빠, 어떻게 되었어?"
"그게... 괜찮아. 곰돌이들은 무사해. 이제 그 나쁜 오빠는 없어."

 

 휴우~. 어쩌다가 강진영은 지영이에게 '나쁜 오빠'로 찍혀 버렸다. 난 지영이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다음 날, 난 또 학교로 향했다. 난 가족들 덕분에 봄소풍을 두 번이나 갔다 온 것이다.
 그리고 며칠 후...

 

"자, 다들 주목~! 10일 후면 체육대회야. 각 종목마다 멤버들을 뽑으려고 하거든."

 

 김영호가 칠판에 체육대회 종목을 일일이 적었다. 축구, 5대 5 피구, 100m 달리기, 400m 계주, 농구, 줄다리기, 2인 3각 100m 달리기... 그리고 반장과 부반장을 꼭 포함한 3대 3 부표 싸움까지 있었다.

 

"자, 그럼 축구에 나갈 사람?"

 

 이렇게 해서 멤버들을 뽑고 있었다.

 

"그럼 5대 5 피구에 나갈 여학생 5명을 뽑을 건데... 나설 사람?"

 

 그 때였다. 갑자기 윤빛나가 손을 들었다.

 

"좋아. 그럼 윤빛나도 피구하는 거지?"
"자, 잠깐. 난 장선화 학생을 추천하는 건데..."
"맞아. 전에 피구했는데 잘 하더라."
"나도 선화가 대표로 나가는 거 찬성~!"

 

 장선화가 피구를 잘 한다고?
 이어서 농구 선수를 뽑게 되었다.

 

"농구에 나갈 사람? 없으면 내가 추천해도 되겠지?"

 

 그러더니...

 

"난 신도혁을 추천하겠어."

 

 이, 이봐, 김영호. 너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나도 마찬가지야."
"신도혁 정도라면 분명히 체육시간에 덩크슛은 나오겠지?"

 

 이봐, 너희들. 너무 부담주는 거 아니야? 그리고 난 농구 그다지 잘 하지 못한다고.
 그러나 애들의 의견이 너무 강한 나머지 난 결국 농구 선수로 뛰게 되었다.

 

"그럼 마지막으로... 신도혁과 민시현, 두 사람과 같이 3대 3 부표 싸움에 나갈 한 사람을 뽑도록 할게."

 

 맞다. 난 민시현과 어쩔 수 없이 3대 3 부표 싸움에 나가게 되었다. 단지 반장과 부반장이라는 이유로 말이다.

 

"어이, 체육부장. 그냥 네가 하는 게 어때?"
"맞아. 김영호를 적극 추천한다!"

 

 김영호는 순간 당황해 하였다.

 

"그, 그럼... 나 김영호가 나가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줘."

 

 그러자 남자애들 거의 반이 손을 들었다.

 

"하아~. 할 수 없네. 알았어."

 

 그렇게 해서 3대 3 부표 싸움은 나, 민시현, 김영호가 나가게 되었다.
 모두들 체육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였다. 10일 후, 체육대회가 다가왔다. 준비 운동 후, 축구가 먼저 시작되었다.

 

"와아~."

 

 체육 시간에 예선을 벌인 결과 우리는 지금 1반과 경기를 하고 있었다.

 

"와아~! 골이다~!"

 

 그 때였다.

 

"농구 선수들. 잠시 후면 경기가 있으니까 준비하라고."

 

 할 수 없네... 사실 농구 이전에도 나에게 축구 등 다른 운동에도 나가달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으윽, 내가 이럴려고 몸을 만든 건 아니란 말야! 난 단지 앞날을 위해서, 그러니까 지영이가 내 나이 즈음 되면, 난 30대를 바라보는 나이가 된다고. 그래서 젊을 때부터 운동을 하면 30대가 되어도 젊어질 수 있다고 해서 운동을 시작한 거라고.
 어쨌거나 농구 경기가 시작되었다. 난 열심히 하였다. 그리고 슛을 넣었다.

 

"와아~!"
"또 신도혁이야..."
"대박이다..."

 

 8반 아이들의 기가 죽어 버린 경기였다. 사실 내가 잘 하는 편이 아닌데 말이다. 농구는 준결승전으로 올라갔다. 이어서 피구 준준결승전이 시작되었다.

 

"에잇!"
"으앗!"
"아웃, 3대 0. 따라서 5반 승리!"

 

 장선화, 제법이군. 애들의 말이 거짓말은 아닌 것 같아.
 이어서 줄다리기가 시작되었다. 단체전이라서 어쩔 수 없이 빠질 수 없게 되었다. 우리 반은 남자애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서, 아니 여자애들이 상대적으로 적어서인가? 어쨌거나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해서 승승장구로 결승전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결승전의 상대는... 3반이었다.

 

"오랜만이군, 신도혁."
"에헤헷, 오랜만이야. 3반 반장, 이름이... 손진영이랬나?"

 

 미, 민시현, 너 또 남의 성 바꿔 부르기냐?

 

"너 언제까지 남의 성 갈거냐? 내가 다른 반이라고 무시하는 거냐?"

 

 강진영이 민시현을 째려보면서 말을 하였다.

 

"아앗, 미, 미안해..."
"아, 시현아, 이 방법은 어떨까? 앞으로 얘에게 강초딩이라고 부르면 쉽게 외울 수 있을 거야."
"가, 강초딩? 아하하하하하..."

 

 갑자기 민시현이 최은영의 말에 웃어버렸다. 그러자 강진영이 최은영에게 말을 하였다.

 

"야, 너 누구더러 초딩이라는 거냐? 이 최초딩아!"
"최초딩?"
"아하하하하하하..."
"최초딩이래... 큭큭큭..."
"강초딩에 최초딩... 아하하하하하... 대박이다..."

 

 이봐, 너희들. 아무리 웃기지만 이제 경기 시작한다고. 그만 웃어!

 

"자, 조용! 선수들, 어서 준비하라고!"

 

 그러자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준비를 하였다. 휘슬 소리가 들리자마자 우리는 줄을 잡았다. 그리고 열심히 줄을 잡아당겼다.

 

"영차! 영차!!"

 

 우리들은 젖 먹던 힘을 다 해서 1라운드는 이겼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간발의 차로 3반에게 져 버렸다.
 3라운드가 시작되었을 때였다. 갑자기...

 

"힘 내라, 최초딩~!"
"강초딩, 파이팅~!"
"초딩은영, 힘 내!!!"
"어이, 초딩진영, 지면 가만 안둔다!"

 

 저, 저 녀석들... 남들 놀리는 게 그렇게 좋냐? 난 있는 힘껏 줄을 잡아 당기고 있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힘이 딸리는 거지?

 

"으아악!"

 

 갑자기 난 앞으로 쏠려 버렸다.

 

"아하하하하..."
"강진영이 초딩이래~."
"초, 초딩은영, 초딩진영이래~. 아하하하..."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애들이 모두 웃고 난리가 아니었다. 알고 보니 이번 경기는 애들이 경기에는 신경을 안 쓰고 웃어버리는 바람에 나와 강진영과 최은영의 경기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것들이 남 놀리는 게 그렇게 재미있어? 게다가 경기 중에 정신을 놓아 버리다니!

 

"와아~. 최초딩, 강초딩, 대단했어~."
"시, 시현아... 너마저 나더러 초딩이라니..."

 

 그러자 강진영이 휴대폰을 꺼내어 바라보며 말했다.

 

"이봐, 민시현. 누구더러 초딩이라는 거냐?"
"그래, 목소리가 저음인 사람이 초딩일리가 없잖아."
"저, 목소리와는 관련없지 않나?"

 

 그렇게 해서 3반에게 우승을 빼앗겨 버렸다. 우리들은 자리로 돌아갔다.

 

"아하하하..."
"초딩은영에 초딩진영이라니..."

 

 이 녀석들이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군.

 

"이봐, 너희들! 뭐가 그렇게 우스운 거야?"

 

 난 결국 한 소리 하였다. 그러자 애들이 날 겁 먹은 듯이 바라보았다.

 

"시, 신도혁..."
"친구들을 놀리는 게 그렇게 우스워? 그리고 그것 때문에 경기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말야. 그래가지고 너희들이 어떻게 과학고등학교 학생이라고 할 수가 있겠어?"

 

 놀리는 것까지는 뭐라고 하지 못해도, 경기에는 집중해야지! 이건 너희들이 심했다고. 그 때였다.

 

"그건 도혁이 말이 맞다. 너희들은 제일 중요한 것을 잊어버렸어. 경기 중에는 경기에 집중을 해야지."

 

 선생님도 한 마디 하셨다.
 잠시 후, 점심 시간이 왔고, 우리들은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 뒤였다. 이런, 3대 3 부표 싸움과 농구 준결승이 겹치잖아! 난 결국 윤서호에게 부탁을 하였다.

 

"저기, 윤서호."
"응?"
"내가 3대 3 부표 경기가 있다 보니까 농구 준결승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어. 미안한데 네가 내 대신 뛰어줄 수 있겠어?"

 

 그러자...

 

"알았어. 맡겨 둬."

 

 윤서호가 자신만만한 말투로 말을 하였다. 난 민시현, 김영호와 함께 3대 3 부표 경기를 위해 옷을 갈아 입으러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저기, 그럼 난 화장실에서 갈아입을게."

 

 민시현도 여자다보니 자리를 피했다. 나와 김영호는 단체복으로 갈아 입었다.

 

"오호~. 신도혁..."

 

 갑자기 김영호가 말을 하였다.

 

"왜, 왜 그러냐?"
"나는 봤다~. 너 무슨 보디빌딩 하냐? 근육이 장난 아닌데?"
"야, 김영호. 그게 무슨 말이냐? 그렇게 따지면 너도 장난 아니거든."

 

 잠시 후, 민시현이 돌아왔다.

 

"자, 그럼 어서 가자."

 

 우리들은 수영장 쪽으로 갔다. 첫 경기는 3반과 1반의 경기였다. 강진영은 한수환에게 휴대폰을 맡기고 부표에 올라섰다.

 

"와하하하... 1학년 3반, 마치 아빠와 초딩 남매 같아..."
"뭐가 어째?"
"은영아, 참아."

 

 1반 애들도 강진영과 최은영을 놀리고 있었다. 그런데 강진영은 아무 말도 없었다. 상대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인가?

 

"준비... 시작!!"

 

 그 때였다. 갑자기 1반에서 최은영을 공격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덩치 큰 남학생이 그 상대방을 밀쳤다. 상대방이 휘청거릴 때였다. 갑자기 1반의 한 남학생이 물에 빠졌다.

 

"꺄아아악~!!!"

 

 알고 보니 강진영이 그 학생을 밀어버린 것이었다.

 

"이 때다!!"
"에엣!!"

 

 갑자기 1반의 다른 학생이 최은영을 노렸다. 그 때였다.

 

"시합 도중에 어딜 보고 있는 거야?"

 

 강진영이 그 학생을 밀어 떨어뜨렸다. 그리고 이어서 3반의 덩치 큰 남학생이 1반의 남은 학생을 들어서 물속에 던져 버렸다. 경기는 3반의 완승이었다.

 

"와아아~. 3반이 이겼어~!"
"꺄아악~. 나도 저런 보디가드가 있었으면 좋겠어..."
"키 따위는 상관 없어! 꺄악~! 나 쓰러질 거 같아..."

 

 여학생들은 난리가 났다. 강진영이 그렇게 멋있나?
 이어서 우리 반과 7반의 경기가 이어졌다. 우리들은 힘을 다해서 민시현을 지켜냈다. 이런, 민시현 혼자만 여자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리고 겨우 이겼다.

 

"얘들아, 경기 어떻게 되었어?"

 

 장선화의 목소리가 들렸다. 피구에서 이긴 건가?

 

"대박이야. 신도혁 덕분에 무려 결승까지 올라갔어."
"결승? 그럼 몇 반하고 하는 건데?"
"그게... 줄다리기처럼 3반하고 하게 되었어."

 

 참 질긴 인연이다. 나와 강진영, 아니지, 우리 반과 3반은 대체 무슨 인연인 거야?
 곧 이어서 결승이 시작되었다.

 

"안녕, 은영아? 어, 강초딩, 아니지... 강진영도 있었네."
"반장이니까..."
"잘 부탁한다."

 

 난 강진영에게 손을 내밀었다. 강진영은 나에게 악수를 하면서 말을 하였다.

 

"정정당당하게 하자고."
"나도 마찬가지라고!"

 

 그러자 김영호가 말을 하였다.

 

"도혁아, 일단 저 강진영부터 맡자고."
"아니야. 내가 일단 최은영을 맡을게. 그 다음엔 영호가 저 강초... 아니, 강진영을, 도혁이가 저 덩치 큰 학생을 맡아줘."

 

 민시현이 갑자기 비장하게 말을 하였다. 쟤 대체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거야?

 

"준비... 시작!!"

 

 심판을 맡으신 선생님께서 깃발을 올려서 신호를 내셨다. 그 때였다.

 

"최은영!!"

 

 갑자기 민시현이 최은영에게 달려들었고, 그 둘은 같이 물에 빠졌다.

 

풍덩~!

"으아아~. 이, 이게 뭐야? 민시현... 너..."
"아아... 도, 도혁아, 영호야, 힘 내!"

 

 뭐야, 민시현? 우리들이 최은영이 여자라 공격하기 부담스러울 거 같아서 일부러 자폭을 시도한 거야?

 

"에잇!!"

 

 그런데 그 때, 갑자기 3반의 덩치 큰 남학생이 김영호를 물에 빠뜨렸다.

 

풍덩!

 

 이런, 이제 나 밖에 없잖아!

 

"도혁아, 힘 내!"
"에라이~. 반장, 한지운, 지지 말라고!!"

 

 민시현과 최은영이 물에서 나오면서 응원을 하기 시작하였다. 난 우선 저 한지운이란 남학생을 먼저 공격하였다.

 

"아앗, 지운아!!"
"지운아, 힘 내!!"

 

 에잇, 이판사판이다!!

 

"저, 저건 뭐야?"

 

 뭐야? 맞다! 강진영이 있었지... 이렇게 하다 내가 한지운과 둘 다 빠지게 되어도 3반에는 강진영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내가 불리하군.

 

"에잇! 3반 파이팅!!"
"신도혁, 계속 밀어 붙여!!"
"꺄아악~ 어, 어떡해!!"
"이야앗!"

 

 난 한지운을 옆으로 밀쳤다. 한지운은 미끄러 넘어져 물에 빠졌고, 이어서 한지운이 밀리는 것을 막던 강진영은 넘어져 버렸다.

 

"어, 어떡해..."
"후훗, 이제 너 하나밖에 안 남았군."

 

 난 강진영에게 마지막 공격을 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으아악!!"

 

 갑자기 우리 쪽에 부표의 무게 중심이 가서 부표가 뒤집어졌고, 나와 강진영은 동시에 물에 빠졌다.

 

풍덩~!!
"꺄아악!!"
"아, 둘 다 물에 빠졌습니다. 먼저 올라오는 쪽이 이기는 겁니다."

 

 으윽, 어서 부표 쪽으로 올라가야 돼. 그런데 물의 저항이 꽤 세군.
 그 때였다.

 

"와아~!!"
"어머, 멋있다..."

 

 뭐야? 강진영 녀석, 수영으로 부표까지 갈 줄이야... 옛날에 수영 선수라도 한 거야 뭐야?
 나도 정신을 차리고 부표 쪽으로 향했지만 이미 강진영은 부표 위로 올라가 있었다.

 

"와아아아~."
"이것으로 3대 3 부표 경기 1학년 경기는 3반이 이겼습니다."

 

 결국엔 우린 또 준우승이었다. 나와 강진영이 풀 위로 올라오자 다른 애들이 수건을 갖다 주었다. 나는 젖은 몸을 닦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도혁만 근육질이 아니었구나..."

 

 난 강진영 쪽을 쳐다보았다. 역시 강진영도 운동을 하긴 하는 가 보군.
 그 때였다.

 

"얘들아, 기쁜 소식이야. 우리 농구에서 우승했어~!"

 

 휴우~. 일단 하나 건졌군. 드디어 마지막 400m 계주가 남았다.

 

"강진규, 파이팅~!"
"지지 말라고!!"

 

 강진규가 제법 빠르네. 우리들은 열심히 응원을 하였다. 그리고 결과는 1등이었다.

 

"와아아~!"
"잘 했어. 얘들아."

 

 이렇게 해서 체육대회는 끝이 났다. 우리 5반은 농구, 400m 계주에서 1등을 하였다. 그나저나

줄다리기와 피구, 3대 3 부표 싸움은 참 아쉬웠다. 오늘은 역시 어떤 일을 할 때에는 집중이 필

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체육대회였다.
 그런데 왜 강진영과 최은영이 초딩이란 별명이 붙은 거지?

 

=============================================================================================

 

네, 체육대회가 끝이 났네요.

아, 그런데 중간에 나온 이름 중에서는 지금 한참 화제가 되는 인물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꾸벅]

또 다음 편 예고를 하자면... 드디어 도혁이가 뿔이 났습니다!

민시현이 자주 다른 사람의 성을 다르게 부르잖아요. 이에 대해 도혁이는 과연 어떻게 했을까요?

그럼 전 이만~.

Who's 클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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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로 땡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또라고 하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불어로 메르시~ 독일어 당케~

이태리어 그라지에라고 하지요~.

꺾기도는 감사합니다람쥐~! 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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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尹主] 2011.05.04 01:15

     도혁이 은근히 엄한 면이 있네요. 하긴 살짝 접근하기 어렵게 보일 때도 간혹 있지만;;;

     평소 모습을 보면, 친구들은 도혁이 여동생를 대하는 모습을 상상 못할 거 같아요 ㅎㅎ


     체육대회 편도 잘 봤습니다. 아쉬운 결과이긴 하네요. 거의 막판까지 올라가 져버린 종목이 많아서...

  • profile
    클레어^^ 2011.05.04 05:02

    원래 신도혁은 한 카리스마 합니다. 몸집도 그렇고...

    준우승의 원인은 대부분 강초딩 때문입니다.[퍼버버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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