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4 21:58

주머니에 한가득

조회 수 451 추천 수 2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눈물만큼은 주머니에 넣자


 지갑은 놓아두더라도


 


 눈물만큼은 주머니에 넣고 외출하자



 구멍가게에서 담배 한갑 살때


 돈은 내더라도


 


 눈물만큼은 꼭쥐고 주지 말자.


 


 버스안에 서있는 노인이게


 자리는 양보하더라도


 


 눈물만큼은 지키고 양보하지 말자.


 


 카페에 앉아서


 커피는 주문하더라도


 


 눈물만큼은 품절이니 주문하지 말자.


 


 그녀의 말에서


 쓰라린 커피 맛을 느끼더라도


 


 눈물만큼은 혀를 뽑아 느끼지 말자.


 


 돌아오는 길에


 담배연기가 눈을 찌르더라도


 


 눈물만큼은 가슴을 찌르지 말자.


 


 눈물만큼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자.


 사랑은 놓아두더라도


 


 눈물만큼은 주머니에 넣고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말자. 


 


 


= = = = =


 


다 쓰지 못한 소설을 쓰기위해


잠시동안 창도에 돌아왔던 Rainshower입니다.


 


다행히, 무사히, 어떻게든, 이야기를 끝맺고


잠시 시게시판을 들렀습니다..


 


아무래도 또다른 소재를 발견할때까지는..


긴 잠수를 ㅠㅠ


 

?
  • profile
    Yes-Man 2009.09.24 21:58
    저도 눈물만큼은 지키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때로는 살아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해주니까요.
  • ?
    언제나‘부정남’ 2009.10.06 06:00
    울 수 없다는 것도 얼마나 눈물나는 일인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940 그 때 부터 2 로리마교|사요 2009.10.06 396 2
1939 타지도 않을 버스를 기다리며 9 Yes-Man 2009.10.05 629 6
1938 감정 1 제희 2009.10.06 394 2
1937 퇴고 2 파가니니 2009.10.06 650 3
1936 선의 반면 8 평운 2009.09.26 632 5
1935 라면 1 크리켓≪GURY≫ 2009.10.06 484 2
1934 홍련 1 크리켓≪GURY≫ 2009.10.06 462 2
1933 불면 3 제희 2009.09.25 528 4
» 주머니에 한가득 2 RainShower 2009.09.24 451 2
1931 발버둥 1 RainShower 2009.10.06 391 1
1930 개벽 1 크리켓≪GURY≫ 2009.10.06 373 1
1929 나와 당나귀 2 크리켓≪GURY≫ 2009.09.25 367 2
1928 성공의 스토리 3 평운 2009.09.23 470 1
1927 문득 바라보았습니다 2 #soul# 2009.09.23 398 1
1926 괴리 1 Invictus 2009.09.23 475 0
1925 어느 시인 2 모에니즘 2009.09.19 459 1
1924 고개를 들어 4 푸른돌고래™ 2009.09.19 468 1
1923 평일 1 제희 2009.09.18 392 1
1922 二人 4 Egoizm 2009.09.17 507 2
1921 더러운 신문 2 모에니즘 2009.09.17 416 2
Board Pagination Prev 1 ...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220 Next
/ 220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