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도에서도 제 글 읽어주신단 분 만날 때까지 약 4-5년은 걸렸다죠;
04년, 본격적으론 05년부터 글쓰기 시작해서 어쩌다 한두번 댓글 올라오는 것에 반가워하며 그렇게 보내다가 09년 전역하고 난 후에 렌샤님 얘기 듣고서야 아, 그래도 내 글 읽어주시는 분이 없진 않았구나 했으니;
이번에도, 물론 이전에 썼던 거긴 하지만, 그때 나름 이것저것 손보고 고친 글인데도 지금 챌린지 리그에 올리는 <시크릿>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네요; 딱 잘라 말해서 올리는 본인이랑 운영자만 보는 듯.
....길게 보고 있습니다; 챌린지 리그에서 누가 제 글 봐줄 때까지 한 4, 5년 아니면 그 이상은 걸리겠죠 뭐; 솔직히 목숨 걸고 글 쓰는 다른 분들에 비하면 전 이도저도 아니니... 김탁환 작가처럼 한 개 글 완성에 자료수집 100권, 설정 공책 10권까진 누가 할까 싶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쓰시는 분들은 많잖아요?
그쪽에서도 창도랑 닉네임 똑같이 쓰고, 향후에도 안바꾸고 계속 가져가는 이유가 일종의 브랜드 전략같은 거라죠... 오래 쓰면 많이 노출되고, 그럼 관심가져주는 분이 언젠가 생기지 않을까, 이런 정도;;
물론 장기적으로야 예스맨님 말씀처럼 책도 읽고 유머도 섞고, 베르몬드 님 말씀처럼 구두점도 좀 줄이고 야르사스님이나 다른 분들 말씀처럼 배경이나 설정 설명도 충분히 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해야겠지만요. 단기적으론 어떻게든 그 동네에 비집고 들어가는게 목적입니다 ㅎ;
결론은 도전하고 계신 다른 분들도 화이팅이라는 거... 꾸준히 건필하시면 언젠가 좋은 성과 나올 거에요. 성공 조건 99%는 실력이지만 1%는 운이라고도 하고요^^;
같은 해에 연재하신 작품들만 봐도 초반 완결작과 후반 완결작의 수준은 꽤나 차이가 나죠. 윤주 님은 지속적으로 발전해가는 도중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좋은 작품 내주실 거라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