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서울이라면 전세금이 최소 1억원이 넘는 신혼집을 신랑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신부는 2000만원이면 충분한 혼수를 책임지는 (신부 부모가 특히 집착하는) 오랜 인습도 남자에 대한 부담 편중을 초래하여 만혼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다. 2010년 여성가족부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남자의 신혼집 마련 비용 평균은 6465만원인 데 비해, 여자는 512만원에 불과하다. 결혼에 드는 총비용은 남자가 8078만원, 여자가 2936만원이며, 여자의 75%는 신혼집 마련 비용을 전혀 부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결혼하는 자식에 대한 중산층 이상 부모(이들 대부분은 부동산을 통한 재산 증식에 성공했다)의 신혼집 마련 비용(전세금 따위) 증여 문화도 신혼부부의 출발선 내지 기대 수준을 높여서, 그 선에 도달하지 못한 가난한 집안 청년의 결혼을 어렵게 한다.
저는 솔직히 지금까지 tv나 인터넷이 나쁜 소리만 모아서 막 말하는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화제가 될려면 좋은 이야기보단 자극적인 나쁜 이야기가 더 좋으니까요.
여가부의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한 통계가 솔직히 믿을만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자료 자체는 어디 있는거 같긴 한데 (인용된 데가 좀 있더군요) 못찾겠습니다.
http://kosis.kr/wnsearch/totalSearch.jsp
시간 잇으신 분 여기서 혹은 다른데서 검색 좀 ㅋ
여튼 좀 충격...
그래도 정신차린 여성이 많을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75%는 집 구할때 돈 한푼 안 보탠다니 ㅡㅡ;;
예전에 커플 몰래카메라 해서 남자가 '이 집에 살고 싶은데 돈이 모자란다. 좀 보태주면 안되나?'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진짜 여자들 다 기겁하면서 '장난쳐?' '그냥 대출받아' 이런 소리 하던데... 이게 비주류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주류라는 뜻이군요 ㅡ.ㅡ;;
이게 다 스스로 뭐 생각할 기회를 안줌 + 실패에 대한 극렬한 공포 때문에 생긴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뭐 어떻게 해야 행복할지 모르니까 걍 남들 한다는 정도는 해야겠고
밑바닥부터 시작하면 진짜 옛날에는 그래도 노력해서 힘내면 우리도 나중엔 좋은데서 살 수 있을거야 라는 희망이 있었는데 요즘은 뭐 한번 실패하면 그걸로 인생 끝나는 기분 드니까...
하아... 투표나 잘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