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이네요. 뭐, 기억은 안 나시겠지만...
한 때, 歸天이라는 아이디로 창조도시 초창기부터 계속 활동해왔습니다만,
학업 문제니, 군대니 하며 점차 멀어져서 한동안은 이 곳을 찾지 못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rpg만들기95 cd를 사면서 이 곳을 알게 되었었는데,
제 성장기는 정말 창조도시라는 커뮤니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능력자 분들도 많았고, 창조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멋진 커뮤니티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찾아오니 예전만큼 활성화가 안 되어 있다는 사실이 마음 한켠 아쉽기도 하면서도,
이토록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의미가 깊게 느껴졌습니다.
제 인생의 소중한 한 부분이 되어준 창조도시를 고맙게 생각합니다.
언제 또 사정이 바뀌어 활동을 못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당분간 열심히 활동해보려 합니다.
군대에서 쓰던 글을 문학란에 연재해보려 하니 시간 편하실 때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옛 추억도 생각나고, 다시금 불타오를 것 같아 적지않이 설레네요.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시길.
사실은 창조도시가 사망직전까지 간 적도 있습니다만, 운영진들이 힘을 모아서 리뉴얼을 했죠. 지금은 인공호홉이 끝나고 막 회복기로 접어든 시점입니다.
창조도시에 능력자분들 많아요. 지금은 아마추어 게임개발에서부터 게임 퍼블리셔에 일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하게 있죠. 조금만 더 하면 전처럼 활성화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