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전이 되어간다고 해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군요. 명작으로 꼽았던 게임인데.
요즘은 차라리 프린세스 메이커 2가 더 명작인 듯 싶습니다.
둘 다 모르는 자에게는 어렵고 아는 자에게는 쉬운 게임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대항해시대 2의 경우 브리스틀 클레이모어와 코펜하겐 에롤즈 플레이트를 입수 후 베네치안 사서 갑판에 채운 후 해적 사냥하면 쉽고 해적사냥하기 전까지는 교역이나 탐험으로 돈을 모으면 역시 참 쉬운데.
프린세스 메이커 2의 경우 역시 초반 검술/격투술 수련하고 단 8번의 그림 교실로 첫 수확제는 예술제 우승 후 백골 사냥하며 격투술 익히고 다음 수확제 무투회 우승하기 참 쉬운데.
아는 사람에게는 쉽고,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렵다.
명작이 갖춰야 할 요소는 이런 게 아닐까요?
게임을 알.아.가.면.서. 느끼는 재미 말입니다. 두 게임 모두 굳이 공략이 필요하지 않은 게임입니다.
대신 스토리가 탄탄하죠.
단점은 전체이용가임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19세이용가급의 난이도라면 어린 새싹(?)들은 빨리 포기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