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5 05:05

명언에 대한 답장

조회 수 460 추천 수 3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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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공책이 다 떨어진 어느 날


나는 문방구에 갔다.


 


수학공책으로 쓸만한 걸


찾고 또 찾다가


나는 한 공책을 샀다.


 


그 공책 안 쪽에는


이런 명언이 있었다.


 


빛을 퍼뜨리는 것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촛불이 되거나


그 것을 비추는


거울이 되는 것. -이디스 워튼


 


그 명언에


나는 답했다.


 


나는


촛불을 만들기 위한


양초가 되겠다.


라고 답하였다.


 


그렇게 답하고나니


내 마음에는 알 수 없는


크고 웅장한 무언가


생긴 것 같다.


 


-----------------------------------------------------------------------------------------------------


 


후기


 


총 15수의 시를 가진 첫번째 시집은 '첫 시집'이 이 시로 인해 결국 끝을 맺습니다.


허나 이 끝이 곧 새로운 시작의 약속이 될 것입니다.


다음에 나올 두번째 시집의 제목은 '학교가 들려준 이야기'시리즈 입니다.


최초로 시리즈시에 도전하는 것이니 다소 부족한 점이 보이시면


과감하게 지적해주셨으면 합니다.


By.비판을 받아먹고 사는 시인 모에니즘 올림. (참고로 전 남자입니다.[당연한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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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금목걸이 2009.10.25 05:05
    그리고 난 싸우자에서 져 촛불이 됬다....


    ...죄송합니다 ㅠ

    상당히 좋은 시군요 ㅎ; 뭔가
    마음에 와닿음 'ㅅ';
  • ?
    모에니즘 2009.10.25 19:11
    마을 싸우자 촛불은 10분이고 세력전 싸우자 촛불은 20초입니...(던파...)
  • ?
    RainShower 2009.10.25 19:36
    희생이 따르는 길...

    Ps. 크고 아름다운 무언가(?)가 생기셨군요.....[잡설]
  • profile
    Yes-Man 2009.10.25 19:38
    크고 아름답다.ㅠㅠ
  • profile
    Yes-Man 2009.10.25 19:40
    시집이라. 사실은 요즘에는 자기 돈 들여서 시집 출판하면 시인이 됩니다... 진짜로... 물론 제단 쪽에서는 인정한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고로 나중에 돈벌어서 저도 시집하나 내려구요. 이미 쓴 시가 수십편이니..
  • ?
    모에니즘 2009.10.25 22:41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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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에니즘 2009.10.25 22:42
    시집... 문단에 오르든지 해야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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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르미 2009.10.31 10:38
    잘 읽었습니다. 단순한 구조라고 느꼈지만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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