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2 01:26

그 학생의 하루

조회 수 471 추천 수 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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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매우 자극스럽습니다.


등교길은 마치 전기코드와 같습니다.


등교길에 친구를 만나면 정말 기분이 무선 마우스 스럽습니다.


아침시간에는 역시 빨래 같은 것을 해줘야 하루가 활기차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1교시. 과목은 조국통일 입니다. 지루합니다. 잠이옵니다.


2교시. 과목은 발냄새 입니다. 역시 지루합니다.


3교시. 과목은 스키니 진 입니다. 조금 재미있습니다.


4교시. 과목은 바퀴벌레 입니다. 점심시간을 기다립니다.


 


점심시간. 급식실로 향합니다.


오늘 반찬은 모래, 구름, 시멘트, 강화 유리군요. 재료가 중복된게, 마음에 안듭니다.


구름은 달달한게, 맛있습니다.


 


5교시. 과목은 형광등 입니다. 밥먹고 난 뒤라 졸립니다.


6교시. 과목은 돌진 입니다. 저는 체육활동이 매우 좋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반에 누가 국어책을 먹는 바람에 전염병이 도져서, 일찍 마치네요.


하교길입니다. 쓸쓸한게 장수풍뎅이 같은 느낌입니다.


오늘도 눈을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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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목걸이 2009.10.22 01:26
    아...이런 시 짱 좋아요 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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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Man 2009.10.22 01:49
    꽤나 현대의 분위기가 많은 시군요. 좋습니다. 이런것도 저로서는 많이 쓰지 않는 느낌의 시라 참신해서 좋습니다.
    //제가 주관적으로 느끼기에는 삶의 권태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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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이히즈믹` 2009.10.22 07:55
    현대의자유시인가요 포스트모더니즘같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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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Man 2009.10.22 09:17
    포스트 모더니즘은 말이죠, 소외된것들의 부상이랄까. 뭐 포스트모더니즘의 범위가 넓긴하죠. 그래도 현대적인 느낌이라고 포스트모더니즘은 아닙니다.
    포스트 모더니즘이라... 모더니즘의 이후, 반대등의 뜻인데... 배운지 좀 되서 흐릿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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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부정남’ 2009.10.23 02:52
    굉장히 비구름스러운 시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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