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6 06:52

말썽쟁이

조회 수 552 추천 수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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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들의 10Cm 자를


 인정없이 내다버렸습니다


 


 친구들의 30Cm 자를


 사정없이 박살냈습니다


 


 형들의 50Cm 자를


 개념없이 두동강냈습니다


 


 어른들의 2m 줄자를


 정신놓고 꼬아버렸습니다


 


 복날의 개처럼


 몽둥이로 맞고


 


 길바닥의 거렁뱅이처럼


 바닥을 피칠하며 기어가도


 


 여전히 전 그대로였습니다


 


 왜냐면


 다시 사면 그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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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에니즘 2009.08.16 06:52
    현대인의 소비주의,이기주의가 절실히 느껴지는 작품.
  • ?
    Invictus 2009.08.16 08:17
    그런식으로 해석할수가 있군요... 역시 미묘해요.
  • ?
    언제나‘부정남’ 2009.08.17 00:27
    모든일을 그 일이 있기 전으로 돌릴 수 없는 일이라면 하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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