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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프로그래밍 쪽으로 좀 알아봤습니다.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을 2개 찾았네요.

http://www.sbsartcenter.com/index.asp?txtPlaceSeq=1

http://www.sbsgameacademy.com/

 

전에 어느 분이 기획 쪽을 배우고 싶은데 강의가 없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위에 가 보면 기획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로서 게임을 만들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게임을 완성하고 나면, 분명 더 멋지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즉, 게임제작에 대한 열정은 그치지 않고 평생토록 계속될 것이고, 그렇다면 저는 특정 게임을 만들고 싶은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계속 만들고 싶을 것이라면, 마음껏 만들 수 있도록 직업을 삼아버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는 일은 그만둬야 할지 많이 고민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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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코드 2012.08.28 09:37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마추어 제작보다 규모만 좀 더 큽니다. 그리고 돈을 받게 되는데, 생업에 겨우 맞춰줄 정도만 받게 됩니다. 넉넉하게 받는 경우는 3년정도 경력을 쌓아야하죠. 그동안에 관두시는 분들이 수두룩 합니다.
    투자자거나, 정말로 끝내주는 학벌과 영어실력이 없으면 보통 게임테스터나 QA로 시작합니다. QA를 3년이상정도 해야 기획이나 associate producer 정도로 갈 확률이 많습니다. 사회적응을 잘해서 윗사람들이랑 사바사바하는 상황에서요. 그래도 QA만큼 프로듀서일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미국에서 프로듀서들이라면 대부분 다 거쳐갑니다.

    기획이라고해서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가장 윗사람이 되어도 결국엔 퍼블리셔의 눈치를 봐가야하죠. 직원능력들도 감안해서 만들어야 하구요.

    게임들이 출시가 되면 모두 신생 아이돌그룹이 가요프로 순위보듯 리뷰점수와 세일즈 도표만 봅니다. 그리고 십중팔구는 투자금을 회수 못해 회사가 망하거나 사람들을 잘라내죠. 그래서 게임회사들이 트리플 A 수준이 아니라면 이직률이 매우 높습니다. 실력이 좋고, 사회적응이 좋아서 아는 사람들이 많으면 새 직장 구하기가 어렵진 않지만, 워낙 인기있는 분야이다보니 사람들이 넘처나고, 해를 갈수록 직장구하기가 쉽지 않으니, 자신이 안좋아하는 게임들까지도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됩니다.

    물론 개척할 수 있는 분야면 이야기가 약간 달라지죠. 그래픽 프로그래밍같은 경우는 워낙 창의력인 분야이고, 게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니어 그래픽 프로그래머 정도가 되면야 그제서야 꽤 안정적으로 회사나 프로젝트를 골라가면서 일할 수 있음.

    그러니까, 이 모든걸 버티고도 게임업계에서 일하고 싶다가 아닌 이상에는,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걸 커리어로 하고,
    게임은 취미로 즐기는게 좋습니다.

    앞 상황에서 모든것이 최악이 상황이 될 경우, 그 경우들을 버틸지언정 난 무조건 게임업계에서 일하겠다 싶으시면, 그때 도전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 profile
    idtptkd 2012.08.28 21:45
    무섭지만 냉철한 조언이네요ㅜ...
  • ?
    협객 2012.08.29 06:25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많이 고민되는군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는데도 아직 고민되는 이유는 게임 테스터나 QA로 평생 있는다 해도 평생 게임을 해보면서 돈 받는 것이니 게임을 좋아하는 제게 별 문제가 될거라고는 생각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고 싶은 방향은 기획보다는 게임 프로그래밍 쪽이니 위에서 만들어달라는대로 만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들 능력이라도 갖춰질테니까요.

    그리고 영어실력을 언급하셨는데 마침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영어 쪽 일이라서 영어 실력이 문제가 된다면 제가 지금 하는 일에서 문제가 더 되면 더 됐지 덜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전직해도 영어에서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이야기지요. 학벌은 학과가 법학과라서 게임제작분야 취업에는 별 도움이 못 될 것 같으니 결국에는 아마 말씀하신대로 QA나 게임 테스터로 시작해야 할겁니다.

    가장 고민되는 것은 역시 언급하신 "돈"인 것 같습니다. 게임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 시작하면 적게 잡아도 7개월은 될텐데, 그 시간동안만큼 돈을 못벌고, 또 학비는 학비대로 나가게 됩니다. 생계가 유지되는 수준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본전 회수가 안될 것이니 노후 준비에도 차질이 생기겠지요.

    요즘은 그래서 게임제작하면서 게임제작자들이 게임제작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곤 합니다. 풀타임으로 게임제작에 전념하면, 다른 일을 할 시간이 없으니 게임제작을 생계수단으로 삼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계속 저도 아마추어로 게임제작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제대로" 게임제작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이러다간 은퇴할 때 되어서야 완성할 것 같습니다.

    돈이냐 꿈이냐의 선택의 기로는, 풀어 쓰면 현실이냐 꿈이냐의 선택의 기로. 한편으로는 맞는 말씀 같습니다. 꿈은 취미로 남겨두고, 현실은 일단 생존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오래 살아야 게임도 완성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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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쟁 2012.08.28 20:06
    오히려 직업이 되면 마음껏 못 만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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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객 2012.08.29 06:25
    그럴 수도 있겠네요. 직업이 되면 "남"의 게임 만드느라 시간이 없어서 정작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 수는 없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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