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4 17:56

카디오포비아

조회 수 6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카디오포비아 - 애정공포증


 


 


 나의 달은 뜨지 않는다.


 너의 달이 되려한다.


 별빛이 잠자고


 시간도 멈춘


 그럼 밤에


 달이 된다.


 


 더이상 겨울은 춥지 않다.


 혹독한 겨울의 바람이 나를 감싼다.


 나와 함께하는 칼같은 서늘함.


 누군가 나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더라도


 굶주린 백곰에게 세상을 붉다.


 


 나는 너의 달인지 너의 별인지 모르는


 어둠이 몰려와 나를 기어가게


 북극성이 그림자에 가려서


 그건 월식이 아닌데 아닌데


 차가운 저수지안에 내 모습이


 모든게 겹쳐질까.


 


 밤과 달이 하나로 떨어진다.


 아름답게 크고 강렬하게


 가슴이 외치던 소리로


 하나의 장송곡 처럼.


 얼어붙는 꽃들이


 말을 걸어와.


 사랑하라고.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440 지하철에서 2 생강뿌리즙 2010.11.22 803 4
2439 침묵 1 RainShower 2010.11.22 676 2
2438 담배 한개피... 하얀송이™ 2010.11.08 899 0
2437 소리침 SinJ-★ 2010.11.08 654 2
2436 비망록. 2 검은독수리 2010.11.08 707 0
2435 그렇더라 은빛파도™ 2010.10.30 644 0
2434 그대는 왜 오셨나이까 1 이온음료님 2010.10.30 658 0
2433 呑(탄) 2 바람의소년 2010.12.05 647 0
2432 과녁 1 SinJ-★ 2010.10.23 762 3
2431 슬픈 달 즐로스 2010.10.17 668 0
2430 기다립니다 khost 2010.10.17 604 0
2429 작별 Yes-Man 2010.10.17 576 0
2428 고요 다르칸 2010.10.17 592 0
2427 똥글 4 다르칸 2010.10.17 639 0
2426 태허를 보며 즐로스 2010.10.20 646 0
2425 모래성 꼬마사자 2010.10.20 568 0
2424 환영 1 크리켓 2010.10.20 575 1
» 카디오포비아 크리켓 2010.10.14 690 0
2422 자살(自殺) 3 완폐남™ 2010.10.14 667 1
2421 마음의 용량 4 Yes-Man 2010.10.12 684 0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220 Next
/ 220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