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5 07:08

그가 돌아왔다.

조회 수 589 추천 수 6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는 목마름에


긴 새벽을 마구 삼켰다.


뜬 눈으로 삼켜대며


꼬박 밤을 새웠더니


쏟아지는 졸음에


골골- 하고 있었다.


 


궁금하였다.


내가 여기에서


이 날카롭게 시리운 새벽속에


어찌 술 잔을 기울일까-


 


수억번의 생각 속에


온 몸에 까슬까슬 소름이 돋고,


친구의 말이 꿈처럼 들릴 즈음


 


문을 열고 


그가 왔다.


 


한 손에 펜을 들고,


머릿 속에 꽉 차는 감성을


가슴 가득히 불어 넣으며


언젠가 가장 열정적인


나로 돌아가라며-


 


그가


돌아왔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864 건망증 2 광시곡 2009.09.05 432 2
1863 백두대간 독립호 1 엔틱테디 2009.09.12 395 2
1862 별똥별 1 모에니즘 2009.09.12 412 2
1861 한(悍) 2 로리마교|사요 2009.09.05 498 1
1860 알 수 없는 모순 1 광시곡 2009.09.06 387 2
1859 착각 1 은빛파도™ 2009.08.31 549 1
1858 후회 2 아델린샤 2009.08.29 570 1
1857 [레벨10기념]신종 인플루엔자 3 엔틱테디 2009.08.29 435 1
1856 심판의 여신 2 엔틱테디 2009.08.29 650 2
1855 모기 2 아델린샤 2009.08.29 486 1
1854 2 아델린샤 2009.08.29 393 2
1853 시 지우는 밤 2 크리켓≪GURY≫ 2009.08.29 430 2
1852 시를 쓰는 마음으로 2 아델린샤 2009.08.29 408 2
1851 작은 읊조림 2 엔틱테디 2009.08.29 432 2
1850 천국의 문 1 크리켓≪GURY≫ 2009.08.31 425 2
1849 적 그리스도는 신을 믿는다 1 크리켓≪GURY≫ 2009.08.31 406 2
1848 아직은 1 Invictus 2009.08.25 500 1
» 그가 돌아왔다. 5 쵸키 2009.08.25 589 6
1846 갑남을녀 4 모에니즘 2009.08.21 507 3
1845 깨어있음에 2 다크조커 2009.08.21 451 3
Board Pagination Prev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 219 Next
/ 219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후원창구] | [인디사이드연혁]

Copyright © 1999 - 2016 INdiSide.com/(주)씨엘쓰리디 All Rights Reserved.
인디사이드 운영자 : 천무(이지선) | kernys(김원배) | 사신지(김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