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라인 MMORPG 게임들을 보면
자잘한 퀘스트들, 혹은 핵심적인 스토리 퀘가 있더라도
전체적인 스토리 진행은 몇년에 걸쳐 진행 되거나, 혹은 영원토록 욹궈먹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런 목적없이 노가다를 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물론, 어느정도의 노가다는 감수하지만 그것이 한, 두시간 노가다로 그치지 않고 주, 달 단위의 노가다라면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습니다)
아이온이니, 와우니, 근래에는 테라도 오래하지 못하고 때려치웠죠.
하지만 디아블로는
전체 스토리를 돈주고 파는 패키지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물론, 확장판이 있겠으나(두개의 확장팩이 일년 간격으로 나온다는 말이 있지만)
일단은 전체적인 스토리를 즐길 수 있죠.
그래서 디아블로3를 개인적으로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이르긴 하지만 제작년에 컴퓨터도 업그레이드 했구요.(그때는 디아블로 출시가 이렇게 뒤로 밀릴줄은 몰랐거든요)
그 결과, 2년전엔 비교적 최상급이었던 컴퓨터도 조금 사양이 쳐져서 중옵정도 옵션에 만족해야겠지만요.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제가 이번에 디아블로3 베타테스터에 당첨됐습니다.
일찍 접해보고 싶은 마음에 베틀넷 홈페이지에도 신청하고 페이스북 이벤트도 신청하고
불안해서 게임조선, 디스이즈게임, 게임포커스, 데일리e게임 이벤트에도 다 계정신청을 해놨었는데
그냥 단박에 페이스북 이벤트로 당첨되었네요. 발표가 지난 20일에 있었는데
저는 오늘 발표일인줄 알고 기다리다가 방금 확인했어요.
과연 디아블로3!
어떤 느낌일까요? 과연 디아블로1, 2의 아성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
게다가 한글화된 아이템들 이름들도 어떠할지 기대됩니다.
창조도시에도 당첨되신 분이 계시면 같이 하면 좋을것 같아요.
전 일단 디아블로는 안 합니다. ㅇㅇ; 1, 2 부터 하지 않아요. 워크래프트도 하지 않아요. 스타만 좀 했습니다. 그래서 블리자드 제작 게임 중 스타만 유리하게 시나리오를 압니다..............(개인적으로 게임성보다는 스토리를 잘 만든다고 봅니다.)
.....그리고 언급된 테라!!! 아 이 망할 테라! 테라에 돈과 시간을 투자한 것이 너무 아까운 거 있지요? 본4를 맞이하기 전 겨울부터 오베를 필두로 엄청난 시간을 투자했으나 돌아온 건 없음.
전부다 노가다 형식을 통한 레벨업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적어도 mmorpg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레벨업을 오로지 메인 시나리오 미션을 통해서만 하게 만들고, 그외 나머지는 다른 경험치로 집어 넣고... 각종 경쟁 이벤트(예를 들어 인스턴트 던전 타임 어택 같은 거...)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봐요!
라고 말은 하지만 이미 mmorpg는 아웃오브안중. 버렸음 다시는 안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