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간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가면서(덕분에 회진 돌면서 기력이 더욱 쇠해졌네요.... 역시 일하면서 게임할 건 못 됨... ㅡㅡ;)
아........
초급으로 해놓고 해도 이건 뭐... 너무 어렵더라고요.
처음에 몇 판은 동탁이 땅을 너무 많이 점령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을 것 같아
다시 시작.. 다시 시작을 반복..
간신히 세력 균형이 맞는 타입이 걸려서 그걸로 이리저리 땅 점령해 갔습니다.
ㅡㅡ;
아 물론 삼국지는 거의 늘 유비로 합니다. ㅇㅇ;
이번 전장 시스템은........ 11의 턴제와 달리 리얼타임입니다.
지정된 시간 안에 성을 지키거나 혹은 뺏어야 하죠. ㅡ.ㅡㅋ
여성 무장들도 상당수 포진했습니다.(초선은 못 봤습니다. 일러만 따로 인터넷에서 봤지... ㅡㅡ; 여포를 끝까지 복속 못 시켰거든요.
11에서 있던 혼인 시스템과 의형제 시스템은 날아가버렸네요.(PK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해본 결과 11보다는 할 만했습니다. 전 아무래도 액알이 좋지 턴알은 취향이 아닌가 봅니다. 뭔가 답답해서 그런가....
삼국지 시리즈 중에서 군용전 타입을 제일 좋아하기는 하죠. ㅇㅇ;
아아... 그리고 20여가지가 넘는 비책들이 존재하는데(특수 기술)
뭐... 쓰는 것만 쓰게 되더군요. ㅡㅡ; 구현의 책(현자를 구하는 기술)이라든가 절도의 책(다른 성에서 구원병을 못 옷게 만드는 기술), 고무의 책(전장 내에서 사용하는 기술로 일정시간 공격력 등을 상승), 구재의 책(금, 병량, 모병량 등을 일제히 상승), 용무의 책(지휘 병력을 2배 늘리는 것. 상한선 3만)
이것만 주구장창 만들어서 씁니다.
뭐.. 그밖에도 수탈의 책(적대 세력의 금품 등을 수탈), 이간의 책(충성도 하락), 금귀의 책(전투시 성으로 못 돌아가게 만드는 책략)도 만들어서 써봤습니다.
공성의 책이라고 해서 수성시 성문강화 기술도 있고.... 여러 가지 많이 있습니다. ㅇㅇ;;
연구소라고 해서 창병 기병 궁병들의 기본 전투력 상승도 있고.... 고유 스킬 상승도 있고..... 건축비용 절감을 위한 스킬 등등 많이 있네요. ㅇㅇ;;
음... 11과 또 다른 점은 상인 제도가 사라졌다는 것? 생각 없이 하다가는 병량이 없어서 군사 출진을 못하는 결과가 만들어질 수도 있고....
ㅡ,.ㅡ
어쨌든 성을 점령해 나가다가 너무 많아지고 골치 아파서, 감씨 부인에게 후방 군단을 맡기고 전방에 모든 군사력을 집중시켜서 순식간에 토벌해서 천하통일을...
그런데 유비로는 명성이 9999가 되어도 황제가 되지는 못하네요.
옥쇄가 없어서 그런가?
ㅡㅡ;;
어쨌든 재미는 있었는데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은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추가 시나리오도 되게 웃기고...(장각이 죽으면서 전생비법을 사용했는데, 잘못해서 일본 전국시대 무장이 등장하는!! 그래서 오다 등이 등장...)
pk에서 무장들이 더 추가되고, 시스템이 약간 바뀐다면 모를까...
ㅇㅇ;
손 댈 이유는 그다지....
ㅡ.ㅡㅋ
추신 : 일본어와 한자를 아는 것은 바로 이럴 때 도움이 됩니다. 몇 턴 정도 돌고 나면 무슨 말인지 대충 다 알아볼 수 있거든요. 재야에 현자가 나타났다는 둥, 어디에 보물이 묻혀 있다는 둥.... 그리고 이건 무슨 건물이고 저건 무슨 건물이고, 증축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 지까지.... ㅇㅇ;;
전략시뮬 본작은 귀찮고 그냥 무쌍으로 할랍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