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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창조도시 매거진 창간호의 출간을 기념하여 제작자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첫 인터뷰 주인공은 최근 핫한 게임을 올려 많은 인기를 끌고있는 알콩달콩 시리즈의 루리코님이다. 인터뷰는 채팅방에서 편안하게 진행되었다. 인터뷰 내용은 채팅방에서 나눈 편안한 내용을 다소 인터뷰의 격식에 맞게 편집하였다. 인터뷰 진행은 본지 기자인 천무와 사신지가 진행하였으나, 편의상 인터뷰 진행자는 천무로 통일하여 편집함을 알린다.
 
[Part1.만남]
목요일 늦은밤 11시 인터뷰시간이 잡혔다. 혹시 안오시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그는 정확히 11시에 채팅방에 등장하였다. (시간을 지키는 관념으로 보아 철저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인상은 온라인이라서 알 수 없지만. 우리는 그의 블로그에 게제된 프로필 그림을 그의 이미지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귀요미 소녀인데 이름과 어울린다. 허나 아마도 그는 귀요미소녀는 아닐것으로 생각된다. (음흉한 남성 일 것으로..)
 
chunmu110.png
천무

안녕하세요.

우선 창조도시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 인터뷰 이니만큼 뭔가 많이 준비했을거라고 다들 생각하실텐데.

사실 아무것도 준비를 안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루리코
............................

천무

현재 창조도시에 루리코님의 작품이 몇개 올라와있는데요, 그중 알콩달콩 시리즈가 눈에 띕니다.

알콩달콩 시리즈는 뭔가 시리즈물로 기획을 하신건가요?


루리코

아니요, 그냥 어쩌다보니 제목을 그렇게 지었습니다.

사실 이름만 같았지 딱히 시리즈물이라고 하기엔 다 다른게임 이기도 하죠.


천무

그렇군요. 전 뭔가 알콩달콩한걸 기대했는데....

사실 저도 알콩달콩한 연애를 하고싶네요.

하지만 인생이 그리 쉽지 않더군요.

말이 나온김에 저의 연애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죠.

처음 제가 사랑의 감정을 느낀것은 그러니까. 30년전...

 


루리코
저 근데 저의 인터뷰가 아니었던가요...

천무

아차! 맞다 그랬죠!

많은 분들이 저의 연애사를 궁금해하셔서 그만! (은 농담)이고 사실 인터뷰 자리에선 이런대화를 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재미로 편집을 하고있는겁니다.

하하 저의 연애사에대한 인터뷰는 언젠가 그날이 오면 다시 하는걸로 하고...

다시 루리코님 게임 이야기를 해보지요.


천무

루리코님 보면 제작 속도가 꽤 빠르신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에 비해서요.

보통 여가시간을 이용해서 게임을 만드시는 건가요?


루리코

아뇨 지금 잠깐 일을 쉬는 중이라서요.

그 덕에 제작 시간이 다른분들 보다는 조금 넉넉한 편입니다.

물론 저도 초기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만들어서 2년 가까이 걸린 작품도 있습니다.


천무

그렇군요. 차기작에 대해서 소개를 올리신적 있는데.

보니까 아주 기대를 받을 법한 작품이더군요. 일단 무인도에 젊은 여자가 묘한 은근 야시시해 보이는 의상을 입고 놰쇄적인 눈빛을 발산하는 것이...

창조도시의 득시글거리는 남자 솔로의 마음을 불태울법한 컨셉이랄까요.. 아주 훌륭한 컨셉을 잡으신 것 같습니다.

차기작의 컨셉을 잡은 특별한 이유는 있나요?

 


루리코

뭐..아무래도 제가 좀 그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어릴적에 즐겼던 게임들의 영향도 많고...


천무

한국 게임계를 이끌어 나가실 훌륭한 인재십니다.

루리코님이야말로 동급생키드 이시군요! 하하하하!!


루리코
;;;;;;;;

천무
그러면 앞으로도 이런쪽으로 게임을 계속 개발하실 계획이신가요?

루리코
네, 아무래도 제 스타일 이기때문에 현재로써는 바꿀 생각이 없거든요.

천무

그렇다면 창조도시에 더 없이 필요한 인재시군요.

아무래도 여기에 여성은 없고 남자 천국 남자도시라서..

그냥 아주 야시시 한것만 나오면 다들 눈이 돌아갑니다.

근데 그럼.. 노출의 수위는 어디까지 나오는건가요?


루리코

아무래도.. 속옷 까지겠죠. 저도 잡혀가고 싶진 않아서요.

한국의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절히 조정을 해야죠, 기회가 되면 사실 성인게임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성인대상 RPG 게임으로요.


천무

근데 한국에서는 완전성인용 이라고 해도 제약이 많지 않던가요.

게임등급위원회에서 태클이 심할것 같습니다.


루리코
그래서 한국에서는 좀 무리고 일본쪽 시장을 고려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천무

역시 그렇군요.

제생각도 루리코님의 게임은 왠지 일본시장에서 잘 먹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Part2.아프리카 방송과 인디게임]
이야기가 무르익을 무렾 그가 아프리카에서 게임 방송 비제이로도 조금 알려진 사람임을 상기하였다.
 

천무

루리코님은 아프리카 게임 방송도 하시는걸로 알고있는데.

그렇다면 혹시 요즘에 쯔꾸르계에서 유행(?)하는 방탈출 깜놀류 게임에 대해서는 어떤생각 가지고 계세요?


루리코

뭐, 아무래도 실황때문에 많아진 감이 있죠.

이게 방송할때 저도 느끼는 것인데 RPG류는 사실 하는 사람은 재밌는데.

보는사람은 정말 재미가 없거든요.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RPG의 재미인데 보는사람은 그게 자신의 캐릭터는 아니니까요.


천무
그래서 탈출이나 호러같은 것처럼 상황에 놓인것을 풀어나가는 것은 보는 입장에서도 미스테리 드라마보는 느낌이고 그래서 많이들 보고 비제이분들도 그렇기에 그런 게임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이군요.

루리코

그렇죠. 그리고 유명 BJ가 게임을 해주면 게임이 유명세를 타는데, 아무리대 인디게임쪽은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것이 큰 보람이기도 하니.

비제이들이 게임을 실황하기 좋은 장르를 많이 선호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천무
그렇군요. 어찌보면 그런 게임들은 방송용 게임으로 봐도 무방하겠네요, 사실 방송으로 한번 보고나면 다시 같은걸 플레이하는것이 큰 의미가 없기도 하니까요. 앞으로도 그럼 계속 그쪽의 게임들이 많이 나올거라고 보시나요?

루리코

그것은 저도 잘 모르죠. 다만 저는 이번에 MV가 출시되면서 기대하는 바는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구동된다는 점이 있고, 모바일 게임은 게임방송등과 관계없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 의해서 널리 퍼지기도 하고(앱스토어같은 것을통해)

제 게임도 댓글의 3분의1이 모바일에서 안되느냐고 묻는 질문들이기도 하고요.


천무

그러고보면 쯔꾸륵 게임들은 게임의 특성상 모바일로 나와도 손해볼게 없다는 생각은 합니다.

큰 화면의 이점을 이용하는 게임이 있는것도 아니고요.


루리코
개인적으로는 제일 기대하고 있는것이 RPG장르 입니다.
 
[Part3.그의 옛게임]
최근에 창조도시에 새롭게 게임을 올리며 인기를 끌게된 제작자이지만 사실 알고보면 제작계에 몸담은지는 십수년이 된 베테랑 제작자이다. 그는 과거에 창조도시에 던파30 이라는 게임을 올린적도 있다고 한다. 그의 최근 게임에서 등장하는 마스코트에 대하여 궁금해졌다.
 

천무

루리코님 게임에 보면 꼬마신령들이 나오는데, 알콩달콩 시리즈 이전 작품도 꼬마신령 소재로 한것이고,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 캐릭터들 인건가요?


루리코

아무래도 제가 계속 인디게임을 만들게 해준 캐릭터라서 그렇습니다.

사실 제가 이쪽 바닥에서 오랫동안 인디제작을 하면서 여러가지로 시간도 부족하고 의욕도 많이 저하되고 하던 시기가 있었죠, 그때 동쪽의 꼬마신령이라는 게임을 마무리하던 시기인데 그 게임을 만들고 나면 인디제작을 그만두려고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나오고 의외로 반응이 좋아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주고 하면서 다시 게임제작의 재미를 느끼게 됐거든요.

특히 그당시에 한 유명 BJ분이 제 게임을 실황해주셨는데, 평소에 블로그 투데이 방문수가 50~100명 선이었는데 방송을 타고나서 800명 까지 늘어나더라고요.

거의 묻히려고 했던 게임이 살아나는 순간이었죠.

 


천무
그럼 그때부터 본인이 직접 방송을 하시려는 계획을 세우신건가요?

루리코
꼭 그렇다고는 할수 없지만,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천무
그럼 동쪽의 꼬마신령은 방송을 타겟으로 제작한 것이었나요?

루리코

아니요. 동쪽의 꼬마신령 프로토타입을 처음 만든게 8년전이고 그당시엔 실황문화가 없었죠.

다만 제가 동쪽의 꼬마신령을 만들면서 나름 재미에대한 자신감은 있었습니다.

만약 방송이 타면 잘될것 같다는 생각도 하기도 했죠.

결론적으로는 우연히 실황에 잘 먹히는 게임을 만든 셈인거죠.


천무
창조도시에는 알콩달콩 전원주택 부터 시작하여 유치원이 올라왔는데 반응이 꽤 괜찮았던것 같은데, 루리코님은 만족하시는지요?

루리코

저도좀 놀랐습니다. 사실 알콩달콩 유치원은 뭐라고 해야할까.

특정인을 놀려먹을 목적으로 만든거였거든요, 친목게임 같은거죠. 그런데 만들다보니 좀더 다듬어서 업로드용 게임으로 해도 좋을것 같아서 업로드용 게임화 하여 올린것인데 의외로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아니 이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천무
그래도 게임의 내용이나 여러가지 보면 기본기가 탄탄하셔서 기회도 찾아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루리코

제가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들을 보면 이벤트로 구현이 가능한가를 실험해 보는게 취미이긴 한데,

사실 스크립트 쪽은 젬병이라서 제 게임은 거의 이벤트를 가지고 만들었어요,

그래서 사실 그렇게 탄탄한 제작실력자라고는 생각진 않습니다 스스로는.

아무튼 알콩달콩 유치원도 다른 게임의 모티브인것은 아실겁니다.


천무
하하 스크립트를 쓰든 이벤트로 짜든 결과가 잘 나오면 저는 상관없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Part4.미래를 이야기하다]
인터뷰 후반부에 들어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게임제작으로 먹고살 수 있는 꿈을 꾸는 것은 아마도 모든 인디 제작자들의 꿈인 것 같다.
 

천무
그럼 알콩달콩 시리즈 마지막 작품도 어떤 다른 게임을 모티브로 제작중이신 것인가요?

루리코
아니요, 그냥 무인도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만들게 됐습니다.

천무
그렇다면 순수한 루리코님의 욕망이 표현되는 게임인 거군요!

루리코

막상 게임이 나오면 그게 아니란걸 아시게 될겁니다.

제가 원래 게이머 통수 치는 재미로 제작을 하는 편이거든요 ^^;


천무

아니 그렇다면 사실 야하진 않고 그냥 꽁꽁싸매고 건전동화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것이군요!!!

그것은 사나이 팬들의 눈물! 아픔입니다 그런일이 발생되지 않기를!!!


루리코
어떻게 나올지는 나와보면 다운로드 해서 직접 경험해보세요~

천무
이번에 만드는 작품이 알콩달콩 마지막 시리즈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다른시리즈의 제작 계획이 있으신건가요?

루리코

사실 이번 알콩달콩 마지막 시리즈는 어떻게 보면 저의 마지막 도전이기도 합니다.

제 꿈이 인디게임 만들어서 먹고사는 것인데.

아무래도 인디게임으로 먹고사는건 쉬운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마침 MV가 나오고 모바일쪽으로 상업용 게임도 만들 수 있게 되고 해서 사실 무료배포(광고삽입)과 유료배포를 생각중입니다.

이것이 잘 되면 또 다른 게임을 제작할 수도 있고, 안되면 다시 직장생활을 하면서 일에 치여 살게 되겠죠.

 


천무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루리코님 게임은 일본어버전을 필히 만드셔서 일본시장을 전략으로 하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루리코
안그래도 현재 올려져있는 알콩달콩 유치원도 북미시장에서 다운로드 점유율이 오히려 한국보다 높게 나오더라고요.

천무

한국은 사실 실험적인 시장으로는 좋지만 시장의 크기가 큰 편은 아니라서 일본이나 북미쪽을 고려해서 일본어와 영어 두가지는 꼭 지원을 하는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박을 치셔서 먹고사는것 뿐만아니라 차고넘치게 돈을 버실 수도 있는거죠. 하하.


루리코
그렇게 된다면 창조도시 인디대회에도 좀 후원 하겠습니다.^^;

천무
오오..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루리코님은 창조도시 인디게임 대회 2회에 참가의향은 없으신가요?

루리코

따로 계획이 있는건 아니지만.

참가할 수 있으면 참가해볼 생각은 있습니다.

참가헤가 된다면 볼륨을 크게 잡는 작품보다는 재미위주의 작은 볼륨 게임으로 참가해보는것도 좋다는 생각을 해요.

이번 1회 대회 참가자분들은 조금 볼륨을 다들 크게 잡으셔서 꽤 많은 기대작품들이 참가시한을 못맞추고 포기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Part5. 창조도시에 바라다]
그가 창조도시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궁금해 졌다. 제작자가 원하는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알고 받쳐주는 것이 창조도시의 갈 길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천무
루리코님 개인적으로 창조도시에 바라는 바가 있으시면 이야기 해주세요.

루리코

글쎄요. 저는 일단 사이트가 활발해진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관리가 잘 안되고 사이트가 죽어있는 모양이면 사실 좀 들어가기 그렇거든요.

그동안 사실 창조도시가 약간 들어가기 그런 상태여서 오기가 좀 그랬던것인데.

최근에 많이 활발해져서 다시 찾아와도 될만큼 활기를 찾은것 같아서요.

이 대로 유지되면 좋겠고, 나아가 욕심을 부리자면 저는 더 커져서 완전 전성기 창도때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커지고 1명의 인디게임 매니로서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이 나와주고 하면 좋겠습니다.

 


천무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 루리코님의 바람대로 더 커지고 더 많은 제작자들이 많은 게임을 올리고 논할 수 있는 곳으로 키워나가기위해서 지금보다 더 신경써서 운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

루리코님이 다시 찾아오기 꺼려지는 사이트가 되지않는게 우선은 가장 신경써야할 문제이기도 하고요. 하하하하.


루리코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제작자들도 같은마음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천무

그렇죠. 아무튼 오늘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차기 작품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앞으로 창조도시의 많은 게임좋아하는 분들을 위해서 더 재미있는 게임으로 찾아와 주세요!


루리코
네 감사합니다.
 
한 시간여 정도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는 듯 했다. 루리코님은 게임을 만드는데 있어서 철학과 장인정신을 가진 분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어쩌면 이 분이 차기 한국 성인게임의 대부가 되어 일본에서 대박을 쳐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선봉장이 될지 누가 알까? 지성이면 감천이라. 늘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는 오기 마련인 것 같다. 이로서 오늘의 인터뷰는 마친다. 다음호에는 어떤 분을 인터뷰할지. 아니면 인터뷰를 실패해서 기사가 나오지 못할지는 알 수 없으나, 우리 편집팀은 오늘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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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대너리스 2015.12.09 03:59

    와아아 'ㅁ' 저두 인터뷰 받고 싶어요 ㅠㅠ

  • profile
    검은얼음 2015.12.09 14:18

    인터뷰를 mv로 웹 컨버팅해서 만들어도 꽤 괜찮을거같은데요?

     

    원문버전이랑 html 웹 버전 이렇게 있으면 좀 더 느낌이 살 것 같아요.

  • ?
    사신지 2015.12.09 17:00
    그것도 고려해봄직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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