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과제
1. 특별한 상황에서 캐릭터 본연의 성격이 극적으로 드러나는 소설 작성.
ex) 사마라구 "눈 먼 자들의 도시" -> 전 인류가 눈이 먼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의 감춰진 폭력성과 비겁함 등이 나타나는 상황
2. 평범한 상황에서 특별한 성격의 캐릭터가 일을 계속 꼬이게(범상치 않게) 만드는 소설 작성
ex) "지붕 뚫고 하이킥"의 쥬얼리 정(정보석) -> 소심한 성격으로 평범한 상황에 남다른 반응을 보이며 흥미로운 스토리 형성
위 둘의 상황을 택일 하되 다음 사항을 필수적으로 지킬 것.
1> 제목 옆에 캐릭터의 어떤 성격을 작품에 담을 지 적을 것.
2> 작품 속에서 외양 묘사로 그 사람의 성격을 드러나도록 하는 부분을 담을 것.
2차 과제 내용입니다.
1. 두 명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캐릭터 차이를 이용하여 스토리를 전개시켜라.
2. "7번 국도"를 읽고 "?" 요소를 통한 갈등을 찾고 그 내용을 반영하라.(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라)
3. 쇼핑센터(백화점, 마트 등)를 배경으로 하라.
4. 소설에서 갈등의 시작 지점이 드러나야 한다.
3차과제
일단 어제 선생님이 나눠드린 기사에서
김아무개씨(54), 심아무개씨(42),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임지선 기자
중 1인을 선택해서 1인칭 시점으로 기사의 내용을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스토리는 기사의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구성하시면 됩니다.
자유 작성 자리가 1석 남아 있으니 신청 안하신 분들도 올려주시면 됩니다.
어제 안 오신 분이 꽤 계셔서 선생님이 주신 기사를 아래에 타이핑 해놓겠습니다.
"한 맺힌 손' 범인을 가리키다
5년간 썩지 않고 지문 남겨, 40대 동거남 살해혐의 검거
지난달 20일 서울 강동구 강일동의 야산 산책로 공사 현장에서 한 인부가 땅을 파다가
두개골을 발견했다. 팔, 다리뼈 주변에는 몸을 묶을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검정 케이블 선이 나뒹굴었다.
백골이 진토되어 넋조차 사라졌겠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주검에서 썩지 않은 손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놀랍게도 '한 맺힌 손'에는 살인범의 것으로 의심되는 지문이 남아 있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 지문을 유력한 증거 삼아 수사에 들어갔고, 마침내 두개골의 당사자인
김아무개(54)씨를 살해해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심아무개(42)씨에 대해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심씨가 2005년 5월 10일 밤 11시께 강동구 천호동 자신의 지하 셋방에서
동거녀 김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목을 졸라 죽인 뒤 주검을 이불로
감싸 야산에 몰래 묻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심씨는 당시 김씨의 딸이 어머니 안부를 묻자 "싸우고 집을 나갔다"고 거짓말을 한 뒤
함께 가출 신고를 하는 대범함까지 보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심씨는 범행 후 경기도 포천의 한 산장에서 일하며 숨어지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주검의 왼손은 팔꿈치, 오른손은 속목까지
미라처럼 남아 있던 것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이례적이라고 할 만큼 특이한 경우"라며
망자의 한 맺힌 손 덕분에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4차과제
이번 주 과제는
「이야기를 독특하게 만들기」입니다. 한마디로 매력있게 글쓰기라고 할까요? 또는 득특한 어조가 살아있는 글쓰리고 해야 할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작가 스스로가 자기 자신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잘 다룰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는 것. 쉬워보이지만, 또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겠지요.
이와 같은 목적을 위해
이번 주 과제는 제목의 양식이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 ) 한 이야기 가 바로 그것이지요. 이 제목 형식 외에는 그 어떤 제목도 사절이 되겠습니다. ㅋ
세부사항을 말씀드리자면,
정서가 드러나는 단어를 사용해(자신이 잘 표현 할 수 있는 정서로 ex.슬픈, 우울한, 공포스러운, 웃긴 등등)
공란을 채워 제목을 정하고(반드시 정서가 드러나는 단어여야 함 '짦은' '반짝이는' 이런 수식어는 안 됨)
그것을 잘 표현 할 수 있는 스토리를 선택 한 후
독자에게 그 주제(감정)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하는 것이 이번 과제의 핵심입니다.
선생님께서는 두가지 방식을 알려 주셨는데
첫째는, '독특한 화자를 선택하기' 였습니다. 정혜영님의 이번 주 과제에 나오는 그 여성 화자가 그 예라고 하시더군요.
또는 신뢰할 수 없는 화자를 내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옥희라든지, 분열증 걸린
환자라든지, 동물이라든지. 이렇게 특이한 생각과 관점을 가진 인물을 화자로 선택함으로써 이야기는 분명 독특해지고 개성이
넘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둘째는, '특이한 형식으로 쓰기' 입니다. 다시말해 색다른 스타일로 글을 쓰는 것이지요.
말에 라임(길라임. 이 아니라, 어미를 운율감 있게 맞추는 것입니다. ㅋ)을 준다든지, 랩퍼가 노래하는 것처럼 글을 쓴다든지, 성경책 판본과 성경책 어조로 글쓰기 라던지, 아님 인터넷 게시판 형식을 빌려 댓글이란 것을 이용하던지, 슬픈 이야기를 슬프지 않게 쓴다든지 하는 등등의 여러 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잘 표현 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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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했던 과제 목록들 입니다. 비평모임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좀 될지 모르겠네요.
합평시간에는 위의 내용을 잘 살렸는지 평가하고 이야기에 개연성이 존재하는지 위주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