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3월 29일. 사필드 마을 외곽.
예르니스 전역에서 왕국에 반기를 든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이들은 자유를 억압하고 국가의 권력을 위해 비열한 행위도 서슴치 않는 폭정에 대항하는 연합군을 창설했다. 첩보에 의하면 모든 연합군들은 꿈꾸는 평원으로 집결하고 있다고 한다.
진압군을 편성하던 도중 반대편에서 온 병사가 우리에게 나쁜 소식을 전해왔다.
기사 스테판과 병사들이 마족들을 발견했는데, 마족들이 어떤 배신자를 데리고 영혼의 수해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영혼의 수해에 숨어든 마족들이 힘을 키우고 있다는 뜻이다. 이들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
마족을 따라간 배신자는 인간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자이다. 하지만 그녀는 배은망덕하게도 인류를 저버렸다. 그냥 죽이는 것은 그녀에게 너무도 관대하지만, 그 이상은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
나는 더 큰 전투에 대비해야 했다. 기사 스테판이 그들을 습격할 것이다.
(이후 이야기)
마족의 기지가 파괴된 후 배신자한테 스테판이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왜 넌 우리를 배신한 거지?"
그때 마왕 이블로드가 배신자의 옆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배신자가 말했습니다.
"난 배신하지 않았어. 배신당한 거지."
말이 끝나자마자 마왕은 배신자를 데리고 사라졌습니다.
의미심장한 얘기들이 계속해서 나오네요 ㅎㅎ 계속해 잘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