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로 구입한 창세기전 2의 엔딩을 보면서 아스모데우스가 창세기전 2에 나오는 궁극의 마장기 이름이었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예전에 어느 릴레이 소설 쓰면서 나오던 이름인데.
어쨌든 창세기전 2 대단하긴 하네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아르케에 돌아가기 위해 세상을 불가피하게 멸하게 된 신과, 그 신에 맞선 최강의 인간 사이에 벌어진 싸움. 엄청나게 강한 캐릭터 흑태자 칼 스타이너와 강할 수밖에 없는 신들과 그보다 더 강한 파괴신들. 스토리상 주인공이 최강의 용사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울 수밖에 없는 전투. 게다가 상대는 악마도 마왕도 아닌 주인공의 조상을 만들어낸 창조주. 비록 최종 보스는 암흑신 베라모드이지만 어쨌든 이런 신선한 설정이었기에 패키지 게임 품절이라는 혁명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에서도 고대신 카이시라크가 최종 보스이긴 했지만 창조주의 개념은 아니었기에.
협객님 오랜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