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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창도네코에 새롭게 모습을 보이게된 델군이라 합니다.

사실 주로 뮤지컬이나 영화 그리고 일본 게임등을 하청을 받으며 음악을 만들곤 했었는데요.

게임회사의 상업적 태도를 보고 회의가 들어서 굉장히 마음이 어려운 하루하루를 보내다 진짜 게임을 사랑하시는 분들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잡설은 이쯤 해두고...

 

많은 분들이 게임을 만드시면서 BGM저장소나 이미 사용되어진 음악들을 주로 사용하시더라구요.

그렇다면 이런 류의 음악을 어떻게 어디서 사용하면 더 효과적으로 나타낼수 있을까요?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사실 대규모 게임 개발팀에 들어가면 사운드 배치를 하는 인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커다란 문제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다들 아시는 부분이지만...혹시나 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방법입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댓글에 달아주세요.

 

 

1. 캐릭터 테마

 

먼저 캐릭터를 분석합니다.

주인공이 5명이면 각 주인공의 전체적인 스토리 틀을 먼저 확인합니다.

그리고 장르를 나누지요.

한마디로 가장 먼저 캐릭터의 테마를 만드는 겁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의 죽음을 참아내고 일어나려 하는 소년이 주인공이다.

라고 쳤을때 가장 뇌리속에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음악이 어떤게 있을까요?

저 같은 경우엔 웅장하면서도 뭔가 강직한 느낌의 적어도 심포니 규모 이상의 오케스트라 곡이 생각이 나네요.

이런 류의 캐릭터 테마는 게임의 전체적인 음악을 만들어가는데 가장 큰 요소가 됩니다.

주인공 뿐만이 아니라 강렬한 조연들도 챙겨주면 더 효과적인 방법이되겠지요.

하지만 이런 캐릭터 테마가 난무한다면 조잡한 분위기를 지울수가 없습니다.

사실 캐릭터 테마의 경우엔 그 캐릭터의 분위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곡을 어디서 어떻게 배치를 하면 가장 효과적인 테마 효과를 보일 수 있을까요?

 

2. 마을의 테마 및 전투, 필드의 BGM

 

이 경우는 사실 라그나로크라는 게임의 경우가 가장 좋았던 예지 않나 싶습니다.

좋은 음악은 그림과 잘어울릴때 그 효과가 증가 합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필드에 나왔습니다.

첫등장시의 필드의 음악은 어떨까요?

상쾌하고 발랄하고 뭔가 설렘을 담은...모험의 시작인 느낌이 나지 않을까요?

이런 경우엔 북유럽의 켈틱음악도 잘 어울리는 경우도 있고 경쾌한 리듬의 오케스트라 곡이 어울릴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주인공이 어떤 경유에서 모험을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생길수 있습니다.

보통의 전투의 경우엔 기본 베이스를 대부분 록음악에서 찾으시는데요.

물론 록음악의 강렬함도 좋지만 액션게임의 경우엔 필드의 음악을 릴레이 형식으로 계속해서 이어쓰는것도 좋은 선택일듯 합니다.

저같은 경우엔...그냥 모 게임에선...힙합의 트랩리듬에 록을 섞기도 했었습니다.

단지 이 경우도 스토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투의 경우.

캐릭터의 테마나 그 전투를 위한 음악만 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주인공이 아버지와 싸우게 되는 씬이 있다면 어떨까요?

비장함...그리고 슬픔...그리고 원망 등등...

이런 경우엔 발라드나 피아노 소나타 아니면 디미니쉬스러운(굉장히 마이너한) 음악을 사용할수도 있겠죠.

 

3. 캐릭터 테마 음악을 배치해 봅시다.

 

캐릭터의 테마는 각 캐릭터의 사이드 스토리가 존재할 경우 그중에 중심 축이 되는 장면에서 나와주면 가장 효과적이겠죠?

또는 캐릭터의 대사에 힘을 주고 싶거나 현재의 분위기를 반전 시킬 경우가 이러합니다.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이 되어야 한다. 라고 생각했을때 음악은 굉장히 효과적인 시너지를 나타내 줍니다.

또는 캐릭터의 사이드 스토리가 없다.

단순히 메인스토리만을 따라간다 쳤을때 지금 말씀드린것처럼 반전이나 캐릭터의 어떤 부분에서 힘을 주고 싶을때 사용하시면 효과적이겠죠.

대부분의 상업 RPG 게임에서 캐릭터의 테마는 그 캐릭터의 해당 스토리나 그 캐릭터가 가지고올 앞으로의 일들을 애견시킬때 또는 그 캐릭터로 하여금 현재의 분위기가 반전될때 주로 사용됩니다.

 

4. 이런 음악배치가 궁극적으로 어떤효과가 있을까요?

 

게임은 종합 예술입니다.

마음에 내리 꽂히는 스토리와 시각적으로 즐거워야 하고 내 손으로 움직여야하며 귀가 즐거워야 합니다.

이 4가지가 종합했을때 게임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중에 한가지라도 빠지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흔히 PC방에서 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

게임에서 사랑하는 히로인이 죽어갑니다.

근데 멜X플레이어등등을 재생하여 음악은 댄스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플레이어는 그 게임에 몰입하지 못하고 스킵해버린후 노가다만 하게 됩니다.

이것이 주로 온라인게임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입니다.

근데 왜 제작자들은 음악에 투자를 할까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드라마 입니다.

음악은 드라마를 만들어주는 가장 좋은 소재입니다.

이런 음악들을 배치하여 더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모두가 알고 계시는 내용을 강의랍시고 적어놨으니...

창피하네요...

문제가 되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ㅠㅠ

음악의 기초에 대해서도 한번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입니다만...언제 시작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프로그래밍도 컴퓨터의 언어로 컴퓨터와 대화하듯 하고...

그래픽도 컨버스(컴퓨터)의 자신의 생각을 적듯 흘리지만...

음악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귀로 느끼게 하는것이니 분명 나눌수 있는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모두~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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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박 2016.02.17 10:11
    오 그렇군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캐릭터테마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고 그냥 명작음악이나 틀을려고 했는데 덕분에 좋은거 알아갑니다^^
  • profile
    뷰규 2016.02.17 10:52
    헉... 전 제가 게임에 삽입할 곡을 만들고 싶다 생각하긴 했는데 효과적으로 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ㅠㅜㅠㅜ 하고 있었는데 이 글이 맥락을 잡아줍니다.. 다른 사람도 생각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그 사소한 것이 머리로 감각적으로 아는 것에서 시각적으로 다시 받아들여졌을 때 중점을 잡아 기억하게 되는 게 달라지더라고요!! 좋은 팁 감사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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