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가 배경으로,
마법사나 악마가 판치던 시대가 끝이 나고 평화시대가 정착한지 대략 300년이 지난 후가 이야기의 시작점입니다.
이 시기쯤 가서는 마을의 치안이나 상업활동, 농경활동이 상당히 발전해 왔기 때문에 그 당시 기준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상당히 풍족한 생활을 영위합니다.
또한 고대에 일어났던 전쟁의 시발점은 마법사의 강대한 힘과 이 때문에 일어난 세력마찰이 가장 큰 원인이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마법사에 대한 탄압을 진행해 왔고,
결국 공무원으로 밥벌어 먹고 살 사람 아니라면 마법사라는 존재 자체가 매우 희귀한 구조입니다.
(성직자는 예외적. 신에 의해 힘을 부여받는 경우, 신의 가르침에 의해서만 움직여야지 신성을 잃지 않습니다.
즉, 신의 뜻에 배척되는 행동을 하는 경우 신성능력을 잃게 되므로 마법사와는 별개의 문제로 신전에 대한 정부의 탄압은 적었습니다.
하지만 교단이 직접적인 정치적인 영향력은 행사할 수 없는 엄격히 제정은 분리된 사회입니다.)
추가로 주인공 파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설명해 드리자면..
여행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그들의 존재가, 대게는 마을에 민폐를 끼치는 경우입니다. 주민의 물건을 훔쳐가거나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도 다반사며,
상당량의 보물을 이곳 저곳에 팔아쳐먹으면서 지역경제를 파탄시키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오래된 노숙으로 매우 불청결하죠.
따라서 명성을 쌓은 일부 모험가를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모험가라는 존재는 공포와 멸시, 불결함의 대상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평화시대가 정착한 이후의 모험가의 모습이란..
지금의 흥신소나 용역업체에서 일하시는 분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거기다가 중세시절은 지금에 비해 치안이나 여타 부분이 허술하니, 깽판을 놓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죠.)
배경설명은 이정도면 충분하겠고...
이야기는, 신성을 받들어 모셔야 할 한 팔라딘이, 사악한 힘을 얻고 교단을 적대시하여 도망가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교단의 클레릭들은 이 이교도를 처단하기 위해 소규모의 추적단을 파견하게 되는 장면이 시작되구요.
곧이어 장면이 전환됩니다.
성곽의 교외에 있는 시골 마을의 실종자를 추적해 달라고 부탁하는 촌장과 주인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이야기 출발점이 되겠네요.
엔딩은 총 8가지 정도 생각해 두고 있고,
동료는 주인공을 제외하고 6명, 그리고 어떤 동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분기가 갈릴 수 있게끔 준비 중이구요.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대화로 모든 퀘스트를 해결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전투가 불가피할 수도 있습니다.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미묘하게나마 엔딩에 영향을 끼칠 수 있게끔 조정을 해 볼 생각이구요.
자신이 있다면 최단루트로 막판 보스를 깨는 막장도 가능하게끔 제작해 보려고 합니다.
현재 스토리 구상은 거의 다 끝났는데, 이게 게임에 소소하게 적용하려고 하다보니까 시스템상 구현하기 귀찮겠다 싶은 부분은 과감히 삭제도 해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