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9 07:24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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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느낀건데 마음이 불편합니다.

숨막힐듯 더운 날씨로 불쾌지수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그것보다 어려운 것은 활동입니다.

단어하나 말한마디에 오해하기 쉬운게 바로 여름입니다.

 

저는 내꿈은게임제작자를 비롯해서 만화를 연재해왔습니다.

창조도시를 소재를 삼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많이 지웠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안녕하세요."

일상적인 말이지요. 예전에는 이렇게 먼저 밝게 웃으면서 다가가면 좋다고 생각했지만

"안녕못해", "지금 안녕할 상황이냐"라고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이렇게 커가면서 부정적으로 변하는지 제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꽤 많은 조회수와 올린 글에 대해서 솔직한 마음으로

두렵고 불편하고 어렵습니다.

 

자주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해서 진심을 토로해야하지만 그런 기회도 잘 오지 않는 편입니다.

 

저는 정말이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로 이렇게 창조도시에서 활동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에 대해서 느끼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또 올린글을 다 지워야 할지도 모릅니다.

 

병인지 모르겠는데... 댓글 다는게 두렵다는 생각도 요즘 들어서 느낍니다.

또 이 글을 작성하면서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하거나 폐를 끼친게 없는지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잘 지내고 싶습니다.

전 솔직히 창조도시가 좋습니다.

 

게임제작, 문학, 음악, 미술 등 이 4가지 분야가 어울려진 이곳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많이 활동도 하고 싶습니다.

 

문제점도 많습니다. 작품을 보면 뭘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제가 부족한 것입니다. 깊이 반성하고 노력해야겠지요.

 

최근에 활발히 활동했는데 마음 불편하신분 죄송합니다.

 

앞으로 계획은...

골든스카이라고 해서 게임제작에 관심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를 풀어나고 싶습니다.

하지만...

 

게임기획과 전공지식들을 포함해서 기분 나쁘게 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가요를 소재로 뮤직배틀을 한다는 내용을 만화에 포함할까 하는데 이점도 괜히 두렵습니다.

최신 가요 댄스도 연습하고 노래도 부르지만 제가 생각해도 음악에 대해서 아는게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를 이해해준다면 음악동도 활동해보고 싶네요.

 

그냥 조용히 지내면서 추천이나 할까 합니다.

만약 이 글로 상처받으셨다면 진심으로 무릎꿇고 사죄를 청하는 바입니다.

 

제 주변에 노래를 싫어하고 등산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제가 좋아하는게 뭐냐고 묻다가 괜히 버럭 화가 난뒤로 자신감도 없어지고,

처세술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괜히 분위기를 무겁게 했고, 불쾌했다면 삭제해도 좋습니다.

또 조만간 제 글을 다 삭제할 생각입니다. ㅠㅠ

Who's khashaker

profile

우리가 흔히 만화라는 매체에서 장점이라고 말할 만한 요소가 올리신 게시물에서
충분히 활용하고 있지 못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반응이 '이해할 수 없다'라는 평이니까요.

주제를 조금 더 세분화해서 더 깊이있게 다룰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만화가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을 권유해드리고 싶네요.

공을 많이 들이셨는데, 어떤 게임인지 더 잘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현재 놀이터 온라인 게임 제작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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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국환 포인트 아저씨 2012.07.29 07:24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에게 10점 줘야지 타타타!
  • profile
    코드 2012.07.29 07:36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듯.
    모든 글들이 히트가 될 수 있는건 아니죠. 그렇다고 카스해커님을 심사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아닌 듯.
    솔직히 누가 어떻게 카스해커님 때문에 상처받고 힘들어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콕 집어주시면 제가 해결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김국환 포인트 아저씨 2012.07.29 07:36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에게 10점 줘야지 타타타!
  • profile
    나카리 2012.07.29 08:48

    김국환 아저씨가 두 번이나 떴네요. 한 번 쯤은 은하철도 999를 불러주시지.
    오랜만에 들어왔기 때문에 카스해커 님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지만, 지금의 글로만 보면 다분히 속앓이를 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느낀대로 말씀드리면, 다 기우일 거라고 봐요. 자신에 대해 많이 문책할 필요도 없고, 타인의 생각에 대해 크게 의식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사소한 일에 대해 스스로를 타박해서 좋을 건 전혀 없고, 조금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다른 사람은 카스해커 님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거나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 겁니다. 어떤 관계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은요. 다 자기를 생각하기 마련이니까.
    고로 카스해커 님도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건 하고, 당당할 땐 당당하고. 그렇게 하는 게 어려우셔서 글을 적으셨겠지만, 노력해보는 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 profile
    윤주[尹主] 2012.07.29 20:20
    평소 카스해커 님 활동 열심히 하고 계신 걸 보아왔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의욕을 갖고 계신지는,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이해는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열의는 정말 보기 드물기 때문에, 존경할 만한 분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과도한 기대나 욕심을 갖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사람들의 반응을 너무 신경쓰고 기대하고 계시진 않나요? 그러면서도 정작 자기 작품을 보는 독자가 어떤 기대를 갖고 볼지는 생각해본 적 없으신 게 아닌가요?

    글 쓰는 걸 예로 들겠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는 글을 쓸 때 이런저런 갈등을 하게 됩니다. '이런 캐릭터는 어떨까?', '이런 장면은 어떨까?', '이런 내용을 넣으면 어떨까?'...온갖 생각들을 하면서 절제 없이 이것저것 생각나는대로 집어넣다보면 그건 더이상 글이 아니게 됩니다. 무슨 얘기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무슨 의도를 가진 지도 이해할 수 없는 장광설이 되는 거죠. 애당초 적절한 기준이 있다면 과도한 욕심부려 글이 장광설로 변하는 걸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적절한 기준'이 바로 '독자의 기대'입니다.

    글은 물론이고 그림도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건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와 수단(글, 그림, 기타), 그리고 상대방의 이해도일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내 말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저는 상대방의 기대를 애초부터 의식해야 제대로 상대를 이해시킬 수 있으르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이런 겁니다. [학습만화]나 [정보/강의]라는 표시가 없는 이상, 대다수 사람들은 글이나 그림에서 '즐길거리', 예컨대 서사나 스토리, 캐릭터의 사연이나 외양 등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런 기대를 가진 사람들에겐 선형대수같은 수학적 지식, 구도나 배치같은 기술적 문제들은 부차적인 요소에 불과하고, 때로는 오히려 기대를 배신하고 방해되는 요소들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즐기려고 카스해커 님 글을 클릭한 사람들에게 삼각함수나 미분방정식 따위가 뭐가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엔지니어시라니, 혹시 카스해커 님께선 '품질의 집'이란 개념을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제품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소비자의 기대와 제작자의 기술 역량, 그리고 경쟁 제품들의 기술력을 고려해 제작될 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제품이 비단 그렇다면, 글이나 그림이 왜 안 그렇겠습니까? 저도 매번 읽는 분들이 무엇에 충격받고, 무엇에 흥미를 갖고, 무엇을 싫어할지 고민하면서 글을 씁니다. 그게 물론 다 반영되지도 않고 실제 읽는 분들 반응과 항상 일치하지도 않지만 때때로 제 의도대로 반응해주시는 분들 댓글을 보면 제대로 썼다란 만족감이 듭니다. 그 소소한 만족감을 카스해커님께서도 느낄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는 겁니다. 카스해커님께서 알고 계신 모든 것을 한 작품에 담을 수는 없습니다. 한 작품, 한 화에 실을 수 있는 건 고작해야 한 가지 의도뿐입니다. 정말 말하고 싶은 의도 하나를 담아서, 내 글과 그림을 보고 읽을 독자들이 무얼 좋아하고 무얼 싫어할지 고려해서, 적절한 형태 적절한 방식으로 만든 작품을 올려 주세요.
    덧붙여 아이러니한 얘기지만, 그렇게 올린 작품에 대해 남들의 호응을 기대하지 마세요. 잔인한 얘기지만, 딱히 저나 카스해커님 작품이 아니더라도 여기 오는 많은 분들은 달리 즐길거리도, 배울거리도 많은 분들입니다. 저희가 쓰고 그린 것들에 목메어 기다릴 사람은 오로지 그걸 쓰고 그린 우리 자신뿐입니다. 그런 것에 초연하고 대범해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리건대,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해 주세요. 그게 어렵다면, 처음부터 독자들의 기대를 카스해커님 의도에 맞춰 조절해 주세요. '이것은 정보전달을 위한 것이다', '이것은 즐길거리다', '이것은 배경설정이다', 각각을 분류해 이런 사실들을 미리 알려 주시고, 적절한 게시판, 적절한 포맷을 사용해 주세요. 상대를 먼저 만족시켜주면, 상대도 카스해커님께 만족과 보상을 드릴 겁니다. 비록 그게 기대에 미치지 못할 만큼 소소하다고 하더라도요.
    그 소소한 보상과 만족감을 충분치 않다고 느낀다면, 창도와 같은 아마추어 창작활동을 앞으로도 계속하시기란 어려울 거에요.
  • profile
    신지 2012.07.29 21:33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마음 편하게 활동해주세요. 지나치게 민감하면 혼자만 괴로울뿐 아니라 다른 분들과 어울리는데 방해만 된답니다. 힘내시고, 모두와 어울리며 밝은 모습으로 꾸준히 활동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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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국환 포인트 아저씨 2012.07.29 21:33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에게 10점 줘야지 타타타!
  • profile
    2012.07.30 06:06
    국화니형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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