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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 것도 웃길지 모르겠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좋을텐데.

 

해도 분쟁 유발하려는 의도로 적은 글이 아님에,  잘못된 방향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있어 적어둡니다.

(진지 카테고리가 상당히 도움이 되네요.)

 

전공자로서 느끼기에, 그냥 조금이라도 배워두시면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 이상의 의미는 없어요.

 

얕게 배워서 어디다가 써먹냐. 법을 알아도 억울한 일을 어쩔 수 없다고들 자주 말하십니다,

 

당연히 맞는 말. 완전하게 익히지 않는 이상 크게 도움이 되는 일도 드물고, 자기 손으로는 도리가 없는 일도 많습니다.

 

고로 법을 배워서 구원을 얻고, 세상 불순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말은 절대 드릴 수 없는데,

 

자기가 있는 위치에서 필요한 것들 몇 개 알아두시면 어느정도의 도움은 될 것이다. 그게 전부예요. 평범한 얘깁니다.

 

 

서울의 대학에서 법학 전공하고, 법 공부를 시작한지는 2년이 되어 갑니다.

 

아직도 부족한 게 많지만, 보고 듣고 배운 연차가 있으니 무책임한 소리를 입으로 뱉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배우시고 말고는 자유입니다. 요즘에는 쉽게 해석해둔 책들도 많아서, 살면서 알아두면 좋을 법한 사항들을

 

적어놓은 서적들이 많아요. 가볍게라도 읽어보면 재미도 있고, 나름 얻는 것들도 있을 겁니다. 

 

그저 느낀대로 적었을 뿐입니다. 열들 받으시라고 한 얘기가 아니니, 아니꼬운 시선으로 판단하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Ps. 이렇게 말씀드렸는데도 말도 안 되는 소리로만 들리고, 허세로 느껴지신다면 그냥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10일 정도 잡고 쉬고 있는 텀에 들어오고 있는 거라, 곧 책벌레 모드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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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객 2012.07.29 05:01

    얕게 배운 주제에 위세 떤다고 매도될까 무서워서 조금 배운 사람들은 어디 유용하게 써먹기나 할 수 있겠습니까?

    남이 조금 배운 걸로 자신에게 좀 유리한 방향으로 유용하게 법을 이용하면 그건 얕게 익혀놓고 위세떠는 것이라고 판단해도 괜찮고, 자신은 스펙 좀 되고 2년 가까이 익혔으니까 허세로 보이면 안된다는 소리 아닌가요?

    법학은 시간도 노력도 많이 드는 공부입니다. 수영이나 심폐소생술에 비하면 효율성으로 볼 때 평범한 수학능력의 사람들에게 추천해줄만한 공부가 아닙니다. 게다가 거시경제적으로 봤을 때는 비생산적이기까지 합니다. 아무 것도 생산하지 앟으면서 권익의 분배를 논하는 학문이니까요.

    저는 형사소송 3년 실무경력의 전직 뉴질랜드 변호사로서, 최상위권의 수학능력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법학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 profile
    나카리 2012.07.29 06:11
    당췌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말하는 어투에서 해당 분야를 많이 공부하신 분이라고는 느꼈는데, 동종 분야를 공부하신 분께서 왜 그렇게 공격적이신지 모르겠네요. 저에게 억하심정이 있으신 것처럼까지 느껴집니다.
    아래 달아놓은 댓글을 읽어주셨는지 모르겠는데, 얕게 배운 사람을 매도한 게 아니라 얕게 배우고 그를 통해 위세떤 사람을 말씀드린 겁니다. 실례로, 알바생인 친구가 고객과 언쟁이 있어서 중재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분명 그 고객의 잘못인데도 그 사람은 내가 법을 전공했는데, 너는 형사 소송 어쩌구.. 분명 아예 모르는 건 아닌 것 같았지만, 거의 이치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모습은 위세라고 지탄 받아도 되지 않습니까?? 실무경력의 뉴질랜드 변호사까지 지내셨으면 그런 예는 한 번 쯤 떠올리실 수 있었을 거라고 보는데요.
    지금 허세떨고 계시는 건 협객 님 쪽입니다. 본문에 밝힌대로 저는 아직도 부족한 사람이고, 단지 사람들에게 법을 조금이라도 공부할 것을 권했을 뿐입니다. 풋내기지만, 여러모로 공부할 가치가 있는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대학의 교수님들도 사람들이 법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기를 원하고, 그렇게 배웠고, 저 또한 그렇게 느꼈습니다. 전직 뉴질랜드 변호사시라면서, 같은 학문을 배워가는 저를 변변치 않은 이유로 공격하시는지요? 도대체 열받으신 이유가 뭡니까? 고작 풋내기가 다른 사람에게 법을 공부하라고 권해서? 그런 이유로 물고늘어지시는 거면 실무 경력 있으신 분 치고는 참 본받을 만한 분이네요. 말투하고는 참.
    여유 되시면 실제로 한 번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줄어든 사법 시험 기회에 대한 걱정에 요즘 기분도 꿀꿀하고, 배우고 느낀대로 말하는 사람을 그런 식으로 몰아가는 전직 변호사 분의 얼굴을 한 번 보고 싶네요. 듣고 싶은 얘기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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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객 2012.07.30 07:13

    열받지 않았습니다. 모순적인 관점을 지적해드렸을 뿐입니다.

    위세를 떨었다고 말하신 이유는 그 사람이 얕게 배웠기 때문이지요. 조금 배운 것을 그 사람 나름대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유용하게) 써먹은 행위에 대해 위세 떨었다고 타박하신 것입니다. 즉, 조금 배워 두면 유용하다고, 즉 써먹을 수 있다고 해놓고서, 정작 써먹은 사람에게는 위세 떨었다고 하니 조금 배운 사람은 써먹는다고 해봤자 위세 떤다는 소리밖에 듣지 못합니다. 그 사람 나름대로 배운 한도 내에서 써먹는다고 써먹은 것이니까요.

    얕게 배워 위세나 떠느니 아예 배우지 말고 깊이 있게 배운 사람을 세워 중재하게 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것이 더 거시경제적으로 좋습니다. 모든 사람이 아무것도 생산되지 않는 법에 얕게 배우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동을 들이는 것보다, 깊게 배워 위세 떨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굳이 법조계에 몸담지는 않더라도 하고 계시듯이 전공으로 공부하는 것은 충분히 쓸모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배워 둬서는 사용해봤자 위세 떠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얕게 배웠기 때문에 위세 떠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법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은 좋은 일이겠지만, 조금 배우는 것은 그리 좋은 일이 아닙니다. 수학능력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제 쪽에서 허세 떨고 있다고 하시니 열받으려고 하긴 합니다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글 한 번 찬찬히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라는 그 댓글에도 열받지 않았었습니다.

  • profile
    나카리 2012.07.30 23:57

    글을 읽어보고 변호사 출신이 아니신 건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휴일 막일에 할 짓도 없어서 짧게 적습니다.
    첫 문단. 이미 첫번째 글에서 하나의 예를 설명 드렸습니다. 반복하게 하시네요.
    둘째 문단. 엄청난 시간과 노동, 법의 사용 위세. 다 제 말을 엉터리로 들으시고 반복하십니다. 한자 투성이 전공 서적이 아니라, 해당 분야의 법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쓴 서적들로 오며 가며 가볍게 읽어도 쌓이면 득이고 노동도 아닙니다. 저는 이 정도로도 충분히 득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단 써먹고 말고를 제외하고도, 세상을 보는 눈도 조금이나마 좋아질 거라 봅니다. 이게 첫번째 글의 그 외의 이유 중 하나입니다.
    세 번째.. 답답해 죽겠네. 제 글을 뜬 눈으로 보고는 계신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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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국환 포인트 아저씨 2012.07.30 23:57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에게 10점 줘야지 타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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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객 2012.08.01 05:58
    집합 A를 "조금 배운 사람들"이라고 놓고, 집합 B를 "위세 떠는 사람들"이라고 놓아 봅시다. 여기서 집합 A와 집합 B의 교집합은 "얕게 배워 위세 떠는 사람들"입니다. 이 경우를 "예외"라고 말하고 싶으신 것이지요? 그렇다면 "조금 배워 위세 떨지 않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집합 A와 집합B의 교집합의 여집합과, 집합 A사이의 교집합이지요.

    "분명 그 고객의 잘못인데도 그 사람은 내가 법을 전공했는데, 너는 형사 소송 어쩌구.. 분명 아예 모르는 건 아닌 것 같았지만, 거의 이치에 맞지 않았습니다"

    (가정상) 거의 이치에 맞지 않았다고 칩시다. 그것은 제가 평가할 일이 아니니까요. (제가 엉터리로 들었다고 평가하셨지만 저는 누가 엉터리인지는 백번 양보해서 일단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위세 떨었다고 말하는 건 결국 그 사람이 "틀렸기 때문"이 아닌가요?

    즉, 위세를 떨지 않으려면, 백발백중이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고등법원 판례도 대법원에서 뒤집히는 세상인데, 조금 배운 사람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함에 있어 백발백중이어야 합니까?

    조금 배운 사람이 틀리거나 말거나의 50:50인 건 당연한 일 아닌가요?

    "위세를 떨지 않는 사람"은, 집합 B의 여집합으로, 집합 B의 여집합은 "고등법원 판례도 대법원에서 뒤집을만큼 백발백중인 사람들"입니다. 이제 이런 사람들을 집합 A "조금 배운 사람들"에서 찾아 봅시다.

    있을 리가 없습니다. 대법원 판결문에도 반대를 하는 판사의 dissenting judgment가 있는데 조금 배운 사람들이 백발백중일 리가 없지요.

    어? 그런데 한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닥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발도 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법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즉, 조금 배운 사람은 얕게배운 주제에 위세나 떨지 않으려면 자기 권리 주장하지 말고 닥치고 변호사한테 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즉, 배워서 유용한 경우는 아닙니다. 따라서 "예외"가 아닌, "모순"이 성립된다는 것을 증명해 드렸습니다. "조금 배우면 유용하다"에 "얕게 배워 위세나 떠는 사람들"의 예외가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배우면 유용하다"는 관점과 "얕게 배워 위세나 떠는 건 안된다"는 관점에 모순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조금 배워서 사용하려고 하면, 틀리는 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틀릴 때마다 위세를 떠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그 "고객"은 어쩌면 법을 진짜 전공했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배우고 느낀대로" 말했을 뿐입니다. 그 사람이 백발백중은 아니라도 그것도 많은 관점 중 하나입니다. "얕게 배운 주제에 위세나 떠는 사람"이 사람을 보는 하나의 관점이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나카리님은 제가 변호사 출신이 아니라고 확신하시니 대법원 판례도 뒤집으실만큼 자신이 백발백중이라고 믿고 계신 모양이군요.

    여기서 제가 변호사였다는 것을 증명할 생각은 없습니다. 굳이 증명하지 않더라도 변하지 않는 사실이니까요. 증명하면 제게 그리 이익이 될 일은 없습니다. 일단 전직 변호사가 이 사이트에 와 있는 것 자체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게임제작은 제 개인 취미생활이니까요.

    하지만 법이 워낙 어렵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에게 권할만한 것이 못된다는 의견은 변함없습니다. 그리고 소송을 장려하지 않는 것은 변호사의 윤리적인 의무이기도 합니다. 법을 모르면 사소한 일은 무언의 합의하에 넘어갈 일인데 법을 조금 아는 걸로 인해서 긁어부스럼으로 소송이 장려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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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니 2012.07.29 06:15

    민폐긴 하지만 솔직히 아이디가 애플쨈이었을때부터 묻고싶었었는데 꾹 참아왔습니다. 시발장에서 당할때부터 돕고싶었지만 도울 수 없었습니다. 창도 퇴갤하고 발릴 각오 하고 물어보는겁니다. 진짜 뉴질랜드 변호사 맞으세요? 왜냐면 솔직히 말할께요. 좀 오덕스러운 스멜이 나서 ㅠㅠ 저도 역전재판 재밌게 했습니다.

  • profile
    코드 2012.07.29 07:56

    변호사라면 그게 그리 중요한가요?
    커뮤니티에게 얼만큼 정신적 피해를 주느냐 안주느냐 정도로 따져야하죠.
    운영자 입장이라면 변호사 할아버지라도 상관 안하고 쫓아내버리고 싶었겠지만,
    이런 협객님의 캐릭터는 이제 창조도시의 명물이 되어버렸으니 그냥 강건너 산넘어 구경하고 즐기게 되어버렸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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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객 2012.07.30 07:30
    "서울의 대학에서 법학 전공하고, 법 공부를 시작한지는 2년이 되어 갑니다."
    이건 뭐가 그리 중요해서 있었던 걸까요?
    "보고 듣고 배운 연차가 있으니"
    라고 말하기 위해 내세운 것이지요.
    "허세로 느껴지신다면"의 상황을 막기 위해, 속도 꽉 찼다고 주장한 것이지요.
    그것이 뭐가 그리 중요한가요? 저는 이에 대응해드렸을 뿐입니다.
  • profile
    나카리 2012.07.31 00:01
    협객 님께서 반박하셨기에 추가해둔 글귀입니다. 뭣도 배우지 않은 자가 '법 공부 하세요.'해도 설득력 떨어질 할테니, 해서 지금까지 그렇게 배워오면서 느낀 거란 걸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무책임한 소리가 아니길 바란 거지, 허세가 아니길 바란 게 아닙니다. 이미 부족한 걸 인정했습니다.
    참 별난 변호사십니다.
  • profile
    코드 2012.07.31 13:43
    허세고 뭐고 커뮤니티에게 귀감이 되는, 혹은 도움이 되는, 하다못해 읽을 거리라도 되는 글과,
    진짜로 자신의 길과 생각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글은 분명 차이가 있는 것이니까요.
    하다못해 협객님이 최고의 변호사라고 할지언정, 이미 많은 분들에게 기본존중조차 받지 못할 언쟁과 논쟁을 하셨기 때문에, 그리고 이상하리만큼 그 모습에 아직까지 변함이 없으시기에 부담없이 이 그림에 점 하나 찍어봤어요. :)

    아 물론 전 그마저도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렇게 협객님처럼 만렙 트롤이 가끔 있어야지 눈팅만 하는 분들도 글을 올려주시고 그러거든요. 잘하고 계세요. 다만 너무 멀리가서 무시당하진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활성화가 줄어버리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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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니 2012.07.30 03:49

    일도 멈추고 포트폴리오라고 아직까지 알만툴로 개인작업만 하는 청년 백수의 입장에서 좋고 나쁨을 따진다기보다는 진실여부에 의구심이 들었고 만약 실제로 아니라면 그에 대한 협객님의 자세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협객님과 시발장시절에 일부 논쟁을 해본적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때도 협객님이 외국 유학을 말씀하시면서 영어를 쓰거나 외국어를 구사하셨고 그 글을 읽어본 이상 상대했던 제 자신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의문을 품는것은 당연한게 아닐까요...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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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니 2012.07.30 04:03
    헤헤는 뻘쭘해서 그냥.. 헤헤 ( 응? )
  • profile
    나카리 2012.07.29 06:19

    한마디 추가로, '자신이 살아가는 주위 환경에 부합하는 법을 조금이라도 배우면 좋다'라는 말 자체를 부정하시는 거라면, 법학을 그저 최상위권 엘리트 교육으로 단정짓고 계신 거라고 생각해도 좋겠습니까? 상위 계층의 전유물로?
    정말이라면 놀랍네요. 요즘 세상에도 이런 생각을 가진 변호사 출신이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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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객 2012.07.30 07:42
    상위 계층이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최상위권 수학능력이라고 말했습니다. 배울 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이 붙들고 있어봤자 얕게 배워 위세나 떠는 사람들이 될 뿐입니다.
  • profile
    나카리 2012.07.31 00:06

    사회 지도층을 구성하는 다수는 최상위권, 상위권 수학 능력자들입니다. 협객 님 주장대로 이들은 법을 알 자격이 있고, 협객 님이 말하는 능력이 안 되는 자들은 힘들다고 봅시다.
    아 진짜.. 변호사랍시고 이게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모르는 건가. 말할 가치도 없네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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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니 2012.07.29 06:10
    나카리씨님의 글이 제 개인적인 마음의 작은 불씨에 기름이 되서 부와앜 >< 했을 뿐,
    나카리님의 글덕분에 하고싶은 말 하게 되서 기쁩니다.
    오히려 나카리씨님이 기분나쁘셨을듯...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법테두리 밖에 대한 한탄을 오해해서
    나카리님이 전투민족이셨다면 이걸 빌미로 제가 크게 발렸을 수도 있을 일이죠. 헤헤...

    자게가 시발장이 되지 않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
  • profile
    나카리 2012.07.29 06:13

    ^^ 레니 님께서 저를 매개로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신 것 같은 모습에 약간은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중한 댓글 고맙습니다.

  • profile
    코드 2012.07.29 07:41
    협객님은 그냥 이런 캐릭터다~ 하고 넘기는 분위기인데 ㅋㅋㅋ
    속으셨음 ㅡ.ㅡ
  • profile
    나카리 2012.07.29 08:34

    아.. 그렇군요. -_- 오랜만에 들어와서 아는 게 거의 없네요. 예전부터 활동해오셨는데 제가 기억을 못하는 걸수도 있고.
    고맙습니다. 이런저런 유수의 변호사 분들을 만나뵙고 접해왔는데, 저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오랜만에 쓸데없이 흥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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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니 2012.07.29 09:16

    그렇담 컨셉이란 말입니까! ㅎㅎ

  • profile
    나카리 2012.07.31 00:15
    에.. 기억에 없네요. 왠만하면 조금이라도 기억이 날텐데..
    그나저나 뉴질랜드의 변호사는 역시 뭔가 달라도 다르군요. 국내 교수, 변호사들이 가르치고 권하는 내용을 정면으로 맞받아치고 있으니.
  • profile
    코드 2012.07.31 13:21
    그게 아니라 그냥 트집잡는 거에요. 상대방 말문 막히게끔 하는걸 이겼다고 생각하고 재미있어하는.
    영문어권에선 트롤 troll 이라고 하죠. 포럼같은 곳에 꼭 있는. 괜히 싸움분위기를 조장하는.
    그냥 창조도시가 자랑하는 판타지 캐릭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심각하게 받아들일 이유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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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객 2012.08.01 04:58
    "서울의 대학에서 법학 전공하고, 법 공부를 시작한지는 2년이 되어 갑니다."
    라고 하시더니, 제가 변호사라고 하니까 이제는 "국내 교수, 변호사들"까지 팔아먹으시는군요?
    고등법원 판례가 있다고 하면 대법원 판례로 맞서는 흔한 수법입니다.
    지금 말하고 있는 법은 의무교육의 사회에서 가르치는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수준의 법을 말하는 게 아닌건 잘 알고 계시죠? 따로 시간을 내서 조금 배워두라고 하신 그 법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고등학교까지의 교과 과정 수준을 넘어서는 법은 워낙 어렵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에게 권장할만한 것이 되지 못합니다. 고등학교까지의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법은 따로 배우라고 할 법이 아니라 그냥 학교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해야 할 그런 법이지요.
  • profile
    나카리 2012.08.01 06:08

    법 공부 2년이 교수 님들, 변호사 분들 만나면서 보고 배운 것들이니까요. 바보도 아니고 이거..
    ..계속 보조 맞춰드리고 있는데, 내일이면 공부 들어가야 하기도 하고, 너무 한심해서 다 말하고 가겠습니다. 당신 변호사 아닌 건 눈치챈지 오랩니다. 계속 놀아주니 스스로가 정말 변호사라고 착각하게 된 건지, 계속 비꼬고 있었는데 못 느끼셨나 봅니다. 전공 학생을 물로 보시나봐요.
    이런 인간들 진짜 마음 같아서는 죽빵 한 대 갈기고 싶은데, 그러면 또 얼추 배운 지식을 가지고 또 떠들어대겠지. 당신이 개싸움 건 이유는 니가 바로 '얕게 배우고 위세떠는' 사람이기 때문인 것도 알아요.

    저 흥분했네요. 당신 승리입니다. 앞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열등감 풀며 계속 그러고 사세요. 그래봤자 현실에서는 뭣도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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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객 2012.08.02 05:01

    계속 비꼬고 계셔서 저도 슬슬 열받기 시작하던 참이었습니다. 자신이 어떤 논리적 오류를 범하고 계셨는지 모르셨나 보군요. 아래의 오류와 대동소이하답니다.

    이야기 한 토막.

    여우가 길을 가다가 우연히 책을 한 권 주웠어요.
    여우는 이리저리 책을 들여다보면서 좋은 꾀를 떠올렸지요.
    책을 들고 여우는 먼저 고양이에게로 갔어요.
    "고양이야. 너 내 말에 고분고분 따라야 해!"
    "어째서 그래야 하지?" 고양이가 귀를 쫑긋하며 물었어요.
    "이 책 30쪽에 그렇게 적혀 있으니까. '여우의 말은 언제나 옳으므로, 여우의 말에 고분고분 따르는 고양이만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자 봐, 그렇게 적혀 있지? 이 책은 아주 훌륭한 사람이 쓴 책이야."
    고양이는 글씨를 읽을 줄 몰랐기 때문에 여우의 말이 옳겠거니 생각했어요.
    여우는 이번에는 지붕 위에 앉아 있는 닭한테 갔어요.
    "닭아, 너는 내 먹이가 될 때가 가장 행복한 거야."
    "그런 엉터리가 어디 있어?" 닭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지요.
    "이 책 125쪽에 '여우는 가장 훌륭한 동물이니 여우한테 잡아먹히는 닭들은 모두 천국에 갈 것이다.'
    이렇게 쓰여 있어. 의심스러우면 내려와서 읽어 봐. 이 책은 사람들한테 가장 존경받는 학자가 쓴 책이야."
    그 말을 듣고 닭은 여우의 말이 옳은가 보다 생각했어요.
    여우는 개한테도 가서 말했어요.
    "개야, 너는 내가 닭을 잡아먹어도 짖어선 안돼."
    "그게 무슨 헛소리야?" 개가 으르렁댔어요.
    "이 책 230쪽에 그렇게 적혀 있잖아.' 여우가 하는 일은 모두 옳으니 여우가 하는 일을 방해하는 개는 지옥에 갈 것이다.' 이 책은 공부를 많이 한 분이 쓴 책이야."
    그러나 글씨를 읽을 줄 모르는 개는 아무 말도 못했어요.
    그 날 저녁, 여우는 닭을 잡아먹으러 농장에 갔어요.
    고양이는 여우의 말에 복종해서 고분고분 농장 문을 열어 주었고, 닭은 여우한테 잡혀 가면서도 끽소리도 내지 않았어요. 그리고 개는 닭이 물려 가는 것을 보고도 짖지 않았지요.
    훌륭한 분이 지은 책에 그렇게 하라고 적혀 있다니, 모두들 그게 옳다고 생각한 거예요.
    그런데 사실은 여우가 주운 책은 '여우를 사냥하는 법'이라는 책이었답니다.

     

     

    참고로 기독교에서는 "전지전능한 신"이 썼다는 책 "성경"을 내세우지요. 사이비 종교 교주들도 성경 많이 씁니다.

    무엇이 합법인지 아닌지는 대법원 판례니 고등법원 판례니 권위를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논하는 것은 법학 교수, 변호사들이 "법학은 쉬우니 모두 배워둬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설득력이 있을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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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객 2012.08.02 05:18
    교수 님들과 변호사는 무엇이 합법적인지 판단할 수 있는 사람들일 뿐이고, 무엇이 모두에게 권장할만한 학문인가는 국회가 결정하는 일입니다. 현재 법학은, 적어도 대학에서 배우신 그런 법학은 의무교육이 아닙니다. 만약 국회가 나카리님의 생각에 동의했다면, 의무교육으로 정하는 법을 입법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위에 말씀하셨듯이 배우고 안 배우고는 자유입니다.

    그리고 교수 님들, 변호사 분들 입장에서야 법학이 쉬울지 모르지만, 평범한 수학능력의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이야기 한 토막 더 해드리겠습니다.

    이야기 두번째.

    머리 아픈 개와 배가 아픈 뱀이 만났습니다. 뱀은 두통이 사라지는 약초를 알고 있다고 했고, 개는 햇볕에 따뜻해진 빨래터 너럭바위 위에 엎드려 있으면 아픈 배가 낫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뱀은 개에게 약초를 주었고, 빨래터 너럭바위 위에 엎드렸습니다. 빨래터 아낙네들이 보자 난리가 났고, 장정들이 달려들어 뱀을 때려 죽였습니다.

    개는 죽은 뱀을 보고 "미안하다, 뱀아, 어떤 동물에게는 좋지 않은 방법이라는 걸 미처 몰랐구나."라고 했답니다.



    전직 변호사를 아주 물로 보시는군요? "글 한 번 찬찬히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와 "곡해"라고 하셨을 때부터 비꼬고 계셨던 것 이미 눈치챘습니다. 저는 충분히 읽었고, 곡해한 적도 없습니다.
  • profile
    khashaker 2012.08.02 05:51

    나카리님 말씀대로 법을 알아두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군대에 있었을 때 군법에 의거해서 병은 휴가를 쓸 수 있잖아요.
    하지만 본인이 휴가에 대한 규정과 병으로써 누릴수 있는 혜택 조항을 모른다면
    그냥 간부가 하라는 대로 휘둘리거나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해요.
    실생활에서도 법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컴퓨터 보안같은 경우, 보안법에 대해서 공부하고, 또 실생활에서 법은 이래저래 중요하닌까요.
    또 복지와 같은 혜택도 법을 아는 사람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있으닌까요.

    협객님 말씀대로 진지하게 전문가 수준까지 공부하는 것은 어떤 분야이든 어렵다고 생각해요.
    저는 어린시절 해커라는 것에 막연한 환상이 있어서 프로그래밍언어와 암호론, 영어,전자기술등을 공부하면서 SIS, CCNA를 준비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서 좌절을 했던 적이 있어요.
    아마 협객님도 법에 대한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깊게 파고들면 어려울수 있지 않을까요.라는 뉘앙스를
    담지 않았을까 해요.

    저는 자포자기하고 창작의욕도 없을때 따뜻한 조언을 해주신 나카리님도 정말 소중하고요.
    예전부터 창조도시에서 협객님 게임도 하고, 또 시발장에 도움을 청할때 많이 도와주셔서 협객님도 소중합니다.

    날씨가 더워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있는데요.
    어느 한분의 의견이 옳고 그렇다라는 떠나서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포용해주었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성격, 다양한 기호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어울려져서
    유쾌하고 즐거운 창조도시가 되면 정말 좋겠어요.

  • profile
    코드 2012.08.02 09:29
    모두들 트롤에게 너무 먹이를 많이 주셨음 ㅋㅋㅋ
    그리고 외국에서 변호사 일 하신다고 해서 말씀드리는데, 서양에선 변호사 물로 보는거 아시죠? 그냥 필요할때만 찾아야하는 사기꾼 이미지에요. "사"짜 들어간다고 존경하고 있어보이는 한국이랑은 완전 다르다는걸 외국에서 변호사 하셨으면 잘 아실텐데 ㅋㅋㅋㅋ

    창조도시 조회수 300을 달리는 것도 오랜만이구나! 좋구나 덩실덩실~
  • ?
    강건마 포인트맨 2012.08.02 09:29
    10점 뽀오나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
    협객 2012.08.04 18:11
    먼저 전공학생을 물로 보느냐고 하신 건 나카리님입니다. 저는 전공학생 물로 본 적 없습니다. 전공학생 물로 보고 속이려 한 적 없단 말입니다. 저 "전직" 변호사 맞습니다. 맞는데 자꾸 열받게 아니라고 비꼬시니까 반박한 겁니다.

    "고작 풋내기가 다른 사람에게 법을 공부하라고 권해서? 그런 이유로 물고늘어지시는 거면 실무 경력 있으신 분 치고는 참 본받을 만한 분이네요."

    변호사는 변호사니까 반대하면 안됩니까? 변호사니까 인터넷에서 모순 지적하면 안된다는 법 있습니까?
    전공학생은 풋내기니까 전공학생 의견에 동의할 것 아니면 변호사는 그저 점잖게 무시하고 지나쳐야만 합니까?

    뉴질랜드에서 전공학생 물로 봅니다. 학생들 로펌 견습할 때 무보수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저는 전공학생을 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반대 의견도 낸 것이고, 모순도 지적한 겁니다.

    제가 전직 변호사라는 걸 증명하려하면, 제 신원을 밝혀야 하게 됩니다. 변호사 아이디 카드를 직접 만나서 보여 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인데, 실명과 얼굴이 밝혀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되면, "고작 풋내기"랑 논쟁한 "참 본받을 만한" 전직 변호사가 저라는 것이 밝혀지게 되겠지요. 변호사나 되는 사람이 쪽팔리게 학생이랑 논쟁합니까?

    제가 전직 변호사가 아니라면 전공학생을 물로 보고 속이려 들었다는 논리인데, 저는 변호사가 맞기 때문에 전공학생 물로 본 적 없습니다. 물로 본 적이 없으니 풋내기로 본 적도 없고, 풋내기로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의 전공학생의 의견에 반대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 사람들은 이미 너무 많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 어려운 법학 공부를 더 해두라는 의견에 반대했을 뿐입니다. 법학 공부에도 체계라는 것이 있는데 체계 없이 공부하면 많은 시간이 낭비됩니다.

    전직 변호사니까 이쯤에서 점잖게 물러나겠습니다. 1억원 정도 주신다면 제 변호사 아이디 카드 보여 드리는 것 생각해보겠습니다.
  • profile
    코드 2012.08.06 00: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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