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확천금에 인생이 망가지는 사람은 딴거 없습니다
무계획일때 큰 돈이 생기니까 별 생각없이 막 쓰게되고, 그래서 수익보다 지출이 많아지고, 그게 일정 수준을 넘어가니까 망하는겁니다.
단순히 욕심만으로 망한다고 보긴 어려운게, 욕심은 많지만 아직 안 망하고 잘 사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까?
고로 한번즈음 생각해볼 주제라는거죠.
그냥 막연하게 집사야지 차사야지 이러면 답이 없습니다 -_-;
1등 당첨금 10억 기준으로 치구요
세금은 3억 미만까지는 22%, 그 이상은 33%를 뗍니다
10억은 3+7억이므로
3억은 22% 빼고 => 234,000,000 (2억 3천4백만 원)
7억은 33% 빼고 => 469,000,000 (4억 6천9백만 원)
그러면 실수령 7억 3백만원이 됩니다
저는 일단 5300만을 자유입출금으로 뺍니다. 사고싶은거 사야죠.
아이폰 개발을 위해서 맥북 최신형 옵션 빠방하게 붙여서 삽니다. 500 정도 들겠죠 ㅡㅡ;;
기분이니 컴퓨터도 견적 200 맞추죠. 그래픽이 아니라서 이정도만 해도 널널하겠죠.
안드로이드 개발을 위해서 갤넥을 삽니다. 공기계 A급이 8~90 정도 합니다. 90으로 잡고
돈 많이 생겼으니까 기분으로 게임기 하나 더 사죠. 비타나 psp 중에서 하나로 (모든건 슈로대를 위해)
비타가 신형이고 슈로대 z편은 다운로드 구매가 가능하니 비타로 잡읍시다. 게임구매까지 합쳐서 60
여기까지 다 합치면 850 되네요
현금 나머지는 일단 보존해둡시다.
1억은 전세집을 구하는데 씁시다
어차피 혼자 사는데 비싼 집 들 필요는 없습니다
원룸 전세는 4~5000 할거 같지만 넉넉하게 1억 잡으면 무난하겠죠
계산의 편의를 위해서 1억이라고 칩시다
실수령 중에서 현금과 전세대금을 빼면 5억 5천이 남습니다
나머진 죄다 저축을 합니다
어차피 보존해둔 현금과 전세집 구하고 남은 금액만 가지고도 어지간한 하고 싶은건 다 할 수가 있기 때문이죠.
남는 돈으로 옷, 책, 책장 정도만 사도 충분하니까
6개월, 12개월, 18개월, 24개월으로 각각 적금을 끊습니다
왜 이런 식으로 분리하느냐면 혹시나 큰 돈이 생겼을때 돈 쓰기 쉽게 하기 위해서죠.
적금은 자동이체 해놓으면 아주 편리합니다.
귀찮으면 예금으로 한방에 넣어도 되긴 하는데 이율을 따져봐야겠죠
적금이 이율이 조금 더 높았던거 같아서...
부도위기 없는 은행마다 예금보호법으로 보호받는 5천씩 하면 가장 좋긴 한데
그렇게 하려면 은행을 11군데나 관리해야 되는데
솔직히 저같은 귀차니즘 인간이 그럴 가량은 안되겠고 ㅡㅡ;;
농협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 중에서 괜찮은 은행을 찾아봐야겠죠
(해킹당하는 농협따위, 비번이 0000인가 1234인 농협따위 버려도 됩니다)
현재 주거리은행인 우리은행과 학생시절 아주 잠시 썼던 기업은행 정도면 될 듯 합니다
더 나눌 필요는 솔직히 잘 못 느끼겠고 (관리 귀찮고)
새마을같은데 넣으면 이율이 조금 더 높긴 한데 안전주의라서 안 망할 은행에만 넣을렵니다
예금으로 한방으로 넣을 경우에는 따로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적금으로 자동이체할 경우에는 자유통장을 하나 만들어놔야겠죠
자유통장은 이율이 높진 않지만 금액이 크니까 좀 살펴봐야겠구요
그리고 뭐 남은 돈으로 가끔 과일이나 고기 사먹으면 끝
후우... 아주 현실적이고 괜찮은 소비 계획인데
로또 1등만 되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