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님이 떡밥 던지길래 물어봅니다 ㅋㅋ
비교 논쟁할때 사람들이 참 오해하는 점이 하나 있는데, 둘 중에 더 나쁜놈 하나 골랐다고 다른 한놈이 착한건 아니잖습니까.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라고 물어서 아빠라고 답했다고 엄마가 싫은건 아니듯이요.
기본적으로 두놈다 나쁜 새끼라는걸 전제로 하고 들어갑니다.
일단 저는 사이비 이단 교주놈들이 더 나쁘다고 봅니다. 아니, 정교라고 해도 그 지위를 악용하는 나쁜 놈들 포함입니다.
저의 관전 포인트는 전파력이랑 영향력, 처벌입니다.
살인자는 보통 손에 셀 정도의 살인을 합니다. 연쇄살인마는 몇십명 죽이죠.
교주놈들은 약한게 백명, 심하면 만 단위를 넘어가기도 하죠.
가족이 살인당해서 죽으면 정말 슬프고, 돌아가신 분이 가장이라면 집에 큰 경제적 어려움이 올 수도 있습니다만 어찌되었건 극복하고 맘 편히 살아갈 수는 있습니다
사이비에 한번 빠지면 진짜 가정도 다 파탄나고, 집 재산 거덜내서 교주한데 헌납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요. 자의로 혹은 타의로 깨닫고 사이비에서 탈출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보통은 심리적인 감옥에 갖혀서 잘 못 빠져나옵니다. 오히려 주변 사람 끌어당기죠.
근데 이렇게 둘 다 피해줬으면 죄값을 받아야 되는데
살인자는 경우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우리나라 법 기준으로 적지 않은 형을 살아야 됩니다. (돈 있고 백 있는 새끼들 제외)
근데 사이비는 사람들 그렇게 망쳐놓아봤자 기껏 받는게 사기죄, 간음죄 정도밖에 안 되니까 형이 작죠. 덜 삽니다.
개인적으로 볼때
살인자는 암이고 사이비 교주는 신종플루입니다
암은 말기가 되면 진짜 사람이 살아나는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위험하지만 적어도 전염은 안되죠
신종플루는 뭐가 위험한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한건 확실한데다가 전파력도 높습니다
근데 어차피 둘 다 나쁜놈이니 지구상에서 사라지면 좋겠음 ㅡ.ㅡ;
살인의 경우 때로 꼭 나쁘기만 하라는 법도 없습니다. 도마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고 일본제국에 의해 처형 당했습니다. 이순신은 아마 수도 없이 살인을 했을 겁니다. 자신 또는 타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경우 정당방위라는 명목의 살인도 있습니다. 의사들의 경우 샴 쌍둥이 분리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하나를 살리기 위해 어차피 죽을 나머지 하나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죽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비 교주의 경우도 때로 나쁘기만 하라는 법도 없습니다.
예수, 부처, 마호메드는 모두 사이비 교주지만 죽고 나서도 이용가치가 꽤 있습니다.
우선 부처가 사이비가 아니라는 분들에 대해 답을 해드리자면 이렇습니다. 기독교에서는 불교를 우상숭배라 하여 금기시하니 기독교 관점에서 볼 때 부처는 사이비가 맞습니다.
그렇다면 기독교가 맞으니 예수가 사이비가 아닌가 하고 되묻는다면 제 답은 이렇습니다. 성경에 쓰여 있기를 시몬아 너는 사람의 아들이 누구라고 믿느냐 하고 묻자 베드로가 답하길 그리스도 이십니다 라고 하였고 예수는 그걸 가르쳐 준 건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슬람교는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예언자 중 하나로만 일컬으며 유대교 관점에서 보면 예수는 또 그리스도가 아니니 유대교 입장에서는 예수 사이비 맞습니다. 또 힌두교는 쇠고기를 안 먹어서 미국산 쇠고기를 안 팔아주니 사이비도 그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이비가 없습니다.
군대 가면 사람에게 총을 쏴서 죽여야 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국제법 원칙으로는 전투 유닛만을 공격해야 하고 전투불능상태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며 살인은 가급적 피해야 하는 것이 법이지만 전쟁터에서 살인은 현실이고 때로 민간인이 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