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참기 힘들어하는 종류 중의 하나는 버그
사람이야 머 지멋대로 노니까 그렇다 쳐도
기계는 왠만하면 뭔가 정해진 대로 돌게 만들어져 있으니까 그렇게 되어야 되는데
버그 걸려서 지멋대로 놀면 짜증납니다
뭐 물론 기계도 사람이 만든거니 결국 결함이나 버그가 있을 수는 있지만....
아 물론 버그없는 프로그램 같은거 있을리가 없죠
Hello World 라는 메시지를 출력하는 전 컴퓨터 언어 공통의 기초 과정같은 간단한 경우가 아니라면
어느정도 프로그램이 커지기만 해도 (혼자 프로젝트 할만한 수준의 크기만 되어도)
이상한데서 버그 터지고 그럽니다
근데 솔직히 장인정신이 있으면 버그 잡아냅니다
적어도 발견한건 고치고 내놓지 아는데도 내버려두는건 진짜 존심이 용납을 못합니다
여튼간에 자잘한 버그까지야 뭐 인력으로 어쩔수 없을지도 모른다 쳐도
주요 기능에 버그 생기는건 진짜 ㅡ.ㅡ;;;;
(알집 안쓰는 이유중 하나, 다른 하나는 레지스트리 더럽게 건드리는거)
왜 갑자기 이 소리를 하느냐면
간만에 고전게임 필이 와서
무인도 이야기 4를 다시 하고 있는데
이 미친 게임은 도대체 세이브를 어디다 쳐버려놨는지 보이지도 않고 -_-;;;
(방금 메뉴얼 검색해보니까 esc라는걸 발견했음... 방금!!!!!
문제는 게임상에서 메뉴따윈 보이지 않는다는 점....
고전게임의 문제점 중의 하나인 인터페이스 불친절 ㅡ.ㅡ;;)
그래서 노세이브로 쳐하는데
간만에 하는거다보니까 공략봐도 모르겠고 막 헤메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한 16일즈음인가 되었나
체력 딸려서 휴식하는데 피가 안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이브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다시하든지 때리치든지 해야지
내가 어지간하면 참겠는데
같은 버그도 아니고 다른 버그 연속 3번 정도 걸리니까 미치겠음
포기
아니 포기가 아니라 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