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5 11:30

내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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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대여

위대하고 위대하고 또 위대하신 그대여

 

내 세포를 만들고 움직이게 해주는 그대여

내가 포만감 속에 온몸을 땅에 엎을 수 있게 해주는 그대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마지막 끝에서 쏟아져 나오는

그 역겹고 지르르한 것을 치워주는 그대여

 

언제라도 당신을 위해서라면

나의 입은 쉬지 않고 당신을 쫓아가겠소

 

그대는 내 입과 혀가 사랑하는 자이며

내 창자가 멈출 때까지 함께 할 자라

 

내 이름은 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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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싯적???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가까운 고딩 때 끄적거린 시를

 

약간 바꿔보았습니다

 

시라고 하기엔 제가 읽어도 어려운 것 같군요;

 

보잘 것없는 저만의 작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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