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30 08:07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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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이대로 헤어지는 것이


너와의 추억이 내게는 남아있는데


너는 기억 하고 있을까?


 


네가 울때면


더 많이 위로해줄 수 있었을 텐데..


이제는 그러지 못할것 같다.


 


함께 웃어줄 수 있었을 텐데..


내게서 웃음이 사라져 버렸다.


 


네가 늦게와도


더 오래 기다려 줄 주 있었을 텐데..


더 이상 기다려 주지 못하겠다.


 


네가 다치지 않도록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었을 텐데..


이젠 내가 먼저 살자고 몸부림 친다.


 


네가 심심해 하지 않도록


더 많이 말을 걸어줄 수 있었을 텐데..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구나.


 


네가 행복해 한다면


모든걸 줄수 있었을 텐데..


이젠 줄것도 없이


그저 너의 행복을 바라봐 줄 수 밖에 없겠구나..


 


행복해라.


행복해라..


행복해라...


행복해라....

 

────────────────────────


 


쓰기 시작하던 시가 어느덧


15편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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