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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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13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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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다 버린 사람들은


 


 좀처럼 무언가를 잡지 못하고,


 


 


 자신은 이미 찾았다고,


 


 웃는 얼굴로 까칠한 나무이불속에서 잠든다.


 


 


 시간을 아직 가진 사람들은


 


 좀처럼 무언가를 잡지 않고,


 


 


 여리디 여린 몸짓하나로,


 


 보이지 않는 의미를 소중히 눈감아 담아둔다.


 


 


 그 유구한  세월 속엔


 


 뒤바뀐 사람들만이 외쳐댄다.


 


 


 중요한건 얼마만큼 눈물을 흘렸는가,


 


 그곳에 꼭 대답이 없어도 괜찮다고,


 


 


 그렇게 수많은 눈물이 흘러,


 


 세상에서 가장 의미없는 곳에서


 


 


 


 


 


 하늘을 마주본채 바다가 되어버린 것이다.


 


 


 


 


 


 


 


 


 


 + 아주 오래전에 쓴시를 다시 올려봅니다. 아무래도 전 이때가 더 글을 잘썼던거 같군요.....


   제가 쓴것중에 그나마 가장 마음에 드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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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Yes-Man 2010.03.01 23:19
    삼촌도 우려먹기에 동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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