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술 마셨어
그래 니가 싫어하는건 알아
... 근데 넌 지금 없잖아
니 웃는 모습도 없고...
나한테 잔소리 하는 모습도 없고...
그냥 니 모습이 아예 없잖아
아직도 눈 감으면 니가 보이고
아직도 길을 걸으면 니가 보이는 것 같은데
너는 없는거잖아... 내곁에는...
우리 다시 볼순 없는걸까
일년전 그날처럼
니가 그렇게 사라지기 전으로...
그래, 나 오늘 술 많이 마셨어
그냥 술마시니까 괜히 외롭고
그러니까 자꾸 니가 보이고
그러다가 계속 마시게 되고...
아씨~ 눈에 먼지 들어갔다.
술 많이 먹으니까 하품이 자꾸만 나네...ㅋ
오늘은 이만 마시고 자야겠다.
그래야... 오늘 밤에도 널 볼수 있잖아...
그래야... 니 품에 안겨서 힘들다고 떼 쓸수도 있고...
근데 나... 너 보러 가도 되는거지?
너무 그리웠다고.
우리는 서로 그렇고 상대방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서로 그리워하고있다고.
그렇게 서로 착각하며 살아왔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