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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오랜만에 조심스럽게 글 올려 봅니다


한국인을 칭하는 말중에서 "냄비근성"이라고 하는 말이 있죠...
무슨 일이 터지면 불같이 끓어오르다가
시간 조금만 지나면 무슨 일 있었냐는 듯 기억속에서 사라지는 그런 것....


예전 웃찾사 사태(개그맨 관련으로 떳었죠...)나
불과 몇달 전에 있었던 황우석 박사님 관련 뉴스들...
거의 일년이 넘어가는 일본의 독도망언이나
아직 얼마 되지 않은 대 스위스전의 2번째 골...

이런 메이져급 큰 것만이 아니더라도
쉽게 끓어오르는 건 자세히 보면 잘 찾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밑의 밑에 있는 글....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냄비근성... 어떻게 보면 참 좋은 것입니다

좋게 보면 하나의 일에 대해 한 목소리로 하나로 뭉치기 쉽고
그만큼 잘못된 점들을 빠르게 고쳐 나갈 수 있다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며칠 전 급식사태가 일어난 후에
여기저기서 급식의 취약한 점이 속속들이 밝혀져
부실한 점이 고쳐진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엔 별 세상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하나의 뜻을 공유하며 나갈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왠지 매력적으로 들리는 건 저만의 착각일까요??


다만...

너무 높게 끓어오르고 너무 빨리 식어버립니다

당시 독도문제를 보죠....
그 망언이 뉴스로 전달된지 며칠 지나지 않아
네이버 인조이재펜 게시판은 완전 싸움터로 변했습니다
(물론 다음이나 야후에서도 관리하는 곳이 있겠지만
제가 네이버를 즐겨한 관계로 네이버 중심으로 말하죠)

물론 현재에도 단순한 화풀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인을 쪽바리나 원숭이라고 이유없이 하대하며 킬킬거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당시에는 더욱 심했죠...

그런데 참 이상한 점은
별로 설득력 없는 주장이나 지어낸 이야기를 가지고
일본인들을 하대하고 욕하는 것은 잘 하면서
정작 독도와 관련된 이야기를
그것도 일목요연하게 자료가 정리되게 올린 사람은 절대 못 봤다는 것이죠
(올라왔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일분에 대여섯개가 올라오는 그 속도로는 올라와도 잘 못 봤다는 겁니다)
게다가 제가 싸우지 말자고 글을 올리니
제목만 보고 오인한 한국인들이 매국노라고 싸잡아 말하더군요


그 사태가 일어난 지 몇 주가 지나
독도 프로젝트인가?를 시행해서
순수한 자금 지원을 받아서 일본에 가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제대로 알리자~라는 계획이 있었습니다만
그렇게 일본을 욕하고 손가락질하던 사람들이
정작 이런 일에는 무관심하고 나모르는 척 하더군요...
결국 무산되어 버렸습니다...




쌓인게 많다보니 독도 망언 당시의 일을 많이 쓰긴 했는데...
솔직히 이거 아니라도 제가 적은 다른 일을 봐도
거의 한순간의 감정적인 대응이 주를 이루고
그것도 나중, 몇주만 지나면 나몰라라 하는 식으로
다 잊어버리죠...



빨리 끓어오르는 것은 정말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양은냄비처럼 바로 끓었다 식는게 아닌
뚝배기처럼 은은하게 끓었다가 천천히 식는 그런 게 낫지 않을까요??


창도 식구들의 의견을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카일러스 님의 의견이 궁금한...이유없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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