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 예로 잔인하지는 않지만 죽음의 위험성이 드러난 RPG로 파이어 엠블럼 시리즈가 있습니다. [전투에서 패한 캐릭터는 죽어버리고, 죽음을 당한 캐릭터는 절대 부활 같은 것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또한, 죽음에 대해 잔인한 묘사를 보여준 RPG들도 있습니다.
후자의 예로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포켓몬스터가 있습니다. [절대 안 죽입니다. 기절시킬 뿐입니다. 뭐, 가끔 자폭하는 몬스터도 있긴 합니다만.]
특이한 경우로, 와우님이 비난할 만한 PK로 유명한 모 온라인 게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죽였다고 직접 만나서 칼로 찌른 경우도 있었습니다. [죽어도 부활하는 게임입니다만, 그걸 현실과 동등한 죽음으로 인식한 경우입니다.]
아, RPG보다 더 심한 게임을 들자면 전략시뮬레이션이 있지 않을까요. 전략시뮬레이션에서는 별 느낌 없이 수많은 군사들이 죽어나갑니다만. 스타에서 저글링 한 마리 죽었다고 괴로워하는 플레이어 없고, 질럿은 죽어도 연기가 되어버릴 뿐입니다. 배틀크루저 같은 전함이 터질 때 승무원이 잔뜩 죽는 데도 눈에 띄지도 않습니다.
삼국지에서는 수십만의 병사가 죽어나가기도 합니다. 부상병으로 남지 않는 병사는 명백히 죽은 겁니다.
위의 두 게임과 같은 전투중심 전략시뮬레이션에서는 상대의 군사를 얼마나 잘 죽이느냐로 희열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 FPS의 예를 들어, 아이들이 실제 전쟁을 게임 같다고 할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를 하는 게임도 있습니다. 그 게임을 재밌게 하면서, 실제 전쟁에서도 이렇게 적군을 쏴 죽이는 것이 재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없진 않습니다.
그나저나, 이건 명백히 관점의 문제일 뿐입니다. [스타와 삼국지는 전략이 게임의 주요 관점이며, FPS는 1명의 군사로의 임무수행, RPG의 경우는 전투가 들어간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이런 걸 생각했을 때, 앞의 3개 중에서 RPG가 가장 평화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말입니다.] 이걸 각 게임에서의 주 관전과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문제점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는 지는 개인의 관점 문제니까요.
뭐, 와우님이 RPG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던 제가 신경 쓸 바는 아니지만, RPG에 대해 색안경을 쓰고 단점만을 꼬집는 것은 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RPG에 대한 애정이 좀 큰 편이라서 말이죠.
아, 끝난 일에 내용도 긴 답글을 쓴 것은 죄송합니다. 제가 와우님의 뜻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글 쓰는 걸 참기는 괴로워서 말이죠.
[흐음...답글은 토론글이 아니어도 되는 겁니까? 댓글로 쓰다가 양이 많아서 답글로 쓴 겁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