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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존엄성과 관련된 문제는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온 아이러니이다.

왜냐하면 생명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이들도 무의식적으로 생명을 죽이고, 그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인간이 죽는 것은 크게 생각하면서 지렁이가 밟혀 죽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 생각한다. 생명의 무게는 저울질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중 큰 문제 중 하나가 안락사와 낙태. 그리고 복제 인간.

그중에서 나는 낙태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생명이란 소중한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강간이나 피임법 사용에도 불구한 임신 등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에 나는 부분적으로 낙태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피임법 사용에도 불구한 임신의 경우엔 반반이다. 왜냐면 그런 경우엔 처음부터 임신하지 않기 위해 피임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대비를 하려고 했는데 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그러나 나머지 반은 그들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기에 낳아도 상관 없다는 생각도 있다.(물론 사랑하는 사이가 아닌, 그저 쾌락만을 위해 남녀가 즐기다가 아이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엔 앞의 경우이기에 허용해도 괜찮다는 생각.)

그러나 강간 등을 당했을 경우엔... 낙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생명은 존엄하지만 예기치 않은 임신으로 인한 출산을 여성에게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 그 여성에게도 생명의 존엄성이 있고, 행복한 삶을 살 권리도 있지만 말이다.(그러나 강간당해서 생긴 아이를 낙태한다고 해도 여성들은 그것에 죄책감을 느낀다고 한다.) 어쨌건 처음부터 강간이란 범죄가 없어야겠지만 말이다.

사실 그 누구도 생명을 해칠 권리를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그 누구도 생명에게 불행할 삶을 강요할 권리도 갖고 있지 않다. 여기서 생명의 존엄에 대한 아이러니가 생기는 것이다.

낙태의 허용이냐 불허냐는 아마 완벽한 피임법이 발명되거나(수술이 아닌. 사실 수술도 완벽한 피임법은 아니다.) 강간이 없어질 때 쯤에야 해결될 문제인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아마 낙태는 확실한 불허가 될 테니까 말이다. (현재 낙태는 불법이지만, 부분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그리고 불법적으로 시술되고 있기도 하다. 그런 불법적인 시술부터 하루 빨리 없애야 할 것이다. 그래야 무분별한 생명 살상이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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