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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딩 님께서 그림동에 만화 그리신 거 보고 생각난 거지만, 본래 시나리오로 구분되어야 할 글이 적절한 분류가 없어서 수필 등 이상한 분류로 쓰이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시나리오 글이 자주 올라오는 건 아니지만 간혹 한두번씩은 올라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미스릴 님이 쓰신, 은빛기사의 저널도 게임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쓰여진 거고요.


 한두 편 글을 위해 카데고리 분류를 새로 만드는 게 합리적이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앞으로를 생각하면, 문학동에 시나리오 분류가 있는 건 유용하리라 생각합니다. 만화, 게임 등을 제작할 때 그 스토리에 대해 가장 간편하고 값싸게 사람들의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수단이 글입니다. 본격적 기획 및 제작 전 자신이 구상하는 작품 전개를 구체적인 서술이나 묘사 없이 간편하게 게시판에 적고, 해당 작품의 줄거리 흐름 및 설정, 기획 등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 및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면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이런 분들께는 문장이 어떻고, 글솜씨가 어떻고 하는 의견이 쓸모없을테니 말예요.


 [시나리오] 분류를 새로 넣어 기획 전 아이디어 및 간략한 기획을 평가받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제작 전 이러한 청사진 평가를 통해 완성된 작품의 평가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주자. 이게 제 생각입니다.

 이 외에도 시나리오 분류는 두 가지 이점이 더 있어요. 하나는, 현재 유저창작글 게시판 내에서 '완성된 글'을 써내려는 분들과 단순히 '아이디어 표현'을 해보려는 분들을 구분해 서로 다른 평가 기준을 적용하도록 독자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

 다른 하나는, 최근 NHN에서 시행하는 게임문학상처럼 시나리오 쪽에 도전하는 분들에게도 공평하게 부담없는 습작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


 두서없이 적긴 했는데, 혹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Who's 윤주[尹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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