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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기억 떠올라서 적어봄

추석인가 설인가 여튼 차 많이 밀릴때 시외버스를 탔음

더럽게 사람이 많이 타서 서서가는 사람도 있었는데 다행히 통로쪽에 앉았음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데 할머니가 타는게 보였음

당시 상황아 어땠는지 기억이 잘은 안나는데 여튼 할머니는 그대로라면 서서갈 판이였음

할머니 보면서 고민을 막 하고 있었음
걍 자버릴까 다리아픈데
아니 그래도 비켜드리는게...

그렇게 고민을 몇초 하는데 어떤 새끼가 나보고 갑자기 한마디함

할머니 앉게 좀 양보해드리라고

진짜 빡돌았는데 당시 머리가 안돌아가서 존나 투덜거리다가 동생이 닥치라고 해서 내편은 없구나 하는걸 느꼈음

나중에 논리적으로 정리는 했는데 이미 타이밍이 ㅋㅋㅋ

잘 생각해보면 그새끼 존나 나쁜놈임

우선 그새끼가 속삭이거나 한게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 관심이 어느 정도는 있었을거임

만약에 조용히 말하거나 했으면 그냥 권유 정도지만 저상황에서는 누구든지 무언의 압박을 받게 됨

자리를 비켜주면 내가 자리를 비켜준 거지만 사람들은 말한 새끼를 착하다면서 기억할 확률이 높음
즉 내가 얻을게 거의 없음

그에 비해 내가 깡다구로 버티면 사회 분위기상 속으로 욕할 게 뻔함그
자리는 지키지만 디메리트가 너무나도 큼

그러나 그새끼는 내가 자리를 안비켜줘도 잃을건 없고 비켜주면 자신이 칭찬받음

이런 더럽고 치사한 경우가 어디있음


이걸 한마디의 명언화시키면

희생은 강요해서는 안된다

가 되겠음


진짜 다음에 저런놈 나오면 존나 쏴대야지 개노무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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