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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짜 레알 아재가 된 이후부터 사실 아재같이 남들 사는데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고 훈수두는걸 별로 안하고있는데요.

최근에 일련의 구인구직란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한마디 드리자면.

 

우선 제가 이렇게 살펴본결과 욕먹는 구인글을 올린 것들 내용을 보면.

 

제일 핵심적인 내용은 '개발자(게임툴제작자)'를 따로 뽑는다고 올린 구인글들이 욕을 먹는다는 겁니다.

 

여기서 원론적인 이야기를 드리자면.

 

사람을 구할때 불문율이 있습니다.(물론 고용이 아닌 경우에 한해서요, 고용하는건 간단합니다. 돈주면 되지요)

 

- 비전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리더가 있거나.

- 손쉽게 참가하고 얻어가는게 많은 팀의 구조이거나.

 

이 두가지가 있어야만 사람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욕먹는 구인글들의 경우.

별다른 비전도 제시하지 않고있으면서도 가장 손이 많이가고 노가다성이 짙은 일 (개발)을 다른사람에게 맡기려고 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반감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쯔꾸르 제작의 경우 애당초에 이 쯔꾸르라는 제작툴이. 전문개발자의 능력이 없이도 기획자선에서 충분히 개발인력없이 개발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툴이라서.

보통 사람들의 생각에 쯔꾸르 툴을 할 사람을 구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거부감을 불러오지요.

쉽게말하면.

 

"툴은 자기가 할 것이지 누가 그 고생을 대리해주겠나"

 

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역량이나 능력 여하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동안 줄곳 봐왔지만. 제작툴을 다루는 사람이 메인을 잡고 보조해주는 역할의 팀원을 구하는경우 팀이 되지만.

반대의경우 거의 팀이 와해되는걸 봤습니다.

 

집을 짓는다면 집을 설계하고 벽돌을 쌓는 사람이 튼튼하게 준비가 되어야 페인트칠하고 인테리어하는 사람이 일을 하는 것이지.

벽돌 안쌓은 상태에서 인테리어 인력을 구하는건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지요.

 

 

여러분 팀을 구하실 때는 단순히 비전만 이야기해서 구하기 어렵습니다.

 

늘 이걸 기억하셔야됩니다.

 

리더가 가장 어렵고 귀찮고 단순하고 누구나 다 하기싫은 일을 해야만.

그 다음 그 팀에 사람이 붙게 되는겁니다.

 

돈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세상에는 아무도 본인의 비전을 위해 노동력을 무료로 제공해줄 사람은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팀원들이 자기 능력과 시간을 조금만 투자해도 충분히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데 탑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비로소 그 프로젝트에 참가할 마음이 생기는 겁니다.

 

 

하여 제가 몇가지의 수칙을 이야기드리자면.

 

1. 개발은 리더가 해라.(가장 귀찮고 티안나는 일은 아무도 하고싶어하지 않습니다)

2. 프로젝트 완료경험이 없다면 우선 혼자라도 완료된 실적을 만들어라.(실적이 없다면 아무도 함께 하지 않습니다)

3. 팀원들에게 1을 주고 2를 얻을 생각을 하지 마라. (2를 주고 1을 얻는다는 생각을 해야만 사람을 모을 수 있습니다)

4. 팀원들이 해야할 역할과 작업량에 대해서 매니지먼트가 명확해야 한다. (붕 뜬것 처럼 구체화되지 않은 계획을 가지고 임하면 결국 그 프로젝트는 망할 확률만 높아집니다)

5. 팀원이 구해지지 않을 것을 대비하라. (개발은 물론이고 그래픽이나 음악등의 리소스는 최대한 무료로 쓸 수 있는것들과 가져다 쓸 수 있는 합법적인 자료들을 수집해서 준비해야합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해도.

크게 의미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혹여라도 한분이라도 이 글을 보고 좀더 구체적인 비전을 만들어서 프로젝트 하나라도 성공적으로 완성되는 팀이 결성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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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7.04.13 10:28
    좋은 글이네요 하고 봤는데 작성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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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택근무희망 2017.04.13 10:34
    맞는 말씀입니다. 누구나 좋은 생각은 있고 아이디어도 있죠.

    그 프로젝트와 게임에 열정이 넘친다면, 가장 힘든 일을 프로젝트 리더가 이끄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소규모 게임 창업을 준비하는 지인들도 기획을 따로 두는 것 보다... 개발 겸 기획 + 협업 디자이너나
    디자이너 겸 기획 + 협업 프로그래머 같이 서로 힘든일을 도맡아 하시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무엇보다 회사가 크던 작던 좋은 회사의 특징은 리더는 솔선수범하여 사람을 이끄는 사람이지, 명령만 내리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그건 단순히 돈이 많은 경영자나 투자자에 가깝겠죠.
  • profile
    정산 2017.04.13 10:39
    맞는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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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리쪼아 2017.04.13 12:11
    사실 프로그래머란게 대부분 자신이 만들고싶은것을 만들지 남이 요청하는대로 만드는 프로그래머는 보기 드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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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E 2017.04.13 17:47
    캬...맞는 말입니다.
    저도 변수작업을 했는데 엄청 귀찮아서 때려칠까 생각도 해봤지만...
    제가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자기합리화로 어떻게든 해냈죠.
    역시 노가다는 만국공통으로 하기 싫고 귀찮은것 같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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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스토 2017.04.15 02:22

    농담아니라 100번 맞는말입니다. 깔끔하게 정리해주셧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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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15 02:42
    요약 : 실력없이 망상만 펼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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