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8 09:52

사랑은 마약

조회 수 505 추천 수 1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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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때부터 커플인 사람은 없다. 죽을때도 마찬가지로 같이 죽어주거나 손잡고 천국, 혹은 지옥행 열차를 타줄 사람도 없을 것이다. 삶 자체가 이렇게 원래부터 이렇게 혼자인 것인데 연애라니 부질 없는 짓이다. 처음엔 서로 사랑한다고 한시라도 곁에 두고 싶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흩어진다. 처음의 그 불같았던 사랑도 아름다웠던 그녀의 얼굴도. 모두 다 사라진다.

 

  커플들은 그러니까 결국 자신의 외로움을 똑바로 직시하지 못하고 사랑이라고 에쁘게 포장된 진통제를 자신에게 찔러대는 꼴이다. 진통제 효과가 사라지면 또다시 사무치겠지. 그러면 또다시 사랑을 찾아 헤메고 또다시 약에 취해 현실의 본질을 외면하고.

 

  하지만, 문득 거리에 울려퍼지는 캐롤을 듣노라면 길거리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있노라면, 무심코 나도 아무렴 어때하는 생각이 들고야 마는 것이다. 무척이나 아찔해지는 느낌, 낭떠러지의 끝까지 몰리고 몰려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감정이 온몸을 휘감는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나는 취재라는 거짓된 허울로 나 자신을 속인 채 이 자리에 와있는지도 모르겠다. 마음 한편으론 사랑을 부정하면서도 한편으론 어쩔 수 없이 나역시도 인간일 뿐이다라는 좌절감과 무기력함으로 헐떡이는 숫캐와 다를바 없이 나는 이 자리와 서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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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우처럼 2012.12.28 10:03
    소설쓰다가 쳐낸 내용인데 그냥 문장이 아까바서 올려요 뭔가 중2병티 팍팍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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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尹主] 2012.12.28 21:20
    혹시나 싶어 적습니다. 웬만하면 지우지 말아 주세요 ㅠ
    나중에 다시 보고 참고해 뭔가를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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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우처럼 2012.12.28 23:28
    우옷. 부끄럽습니다.
    저야 윤주님이 잘만 활용해 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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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늙은조카Man 2012.12.29 17:01

    ... 저도 그렇죠... 저도 여자라는 것에 대해 나 스스로를 챙기기도 바쁜데, 타인까지 제대로 챙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항상 아직 안 사귀어도 되겠다라는 결론을 내리지만 가만히 누워있어도 앉아있어도 서 있어도 가끔 외롭다는 생각이 들죠...
    저는 고딩때부터 그랬어요 ㅋㅋ 고딩 때 쓴 시만 봐도 멀리 떠난 임을 기다리는 시를 꽤 썼는데, 전혀 그런 사람 없었거든요. ㅋㅋ

    후... 인생은 혼자가 아니자만, 또한 같이 가지도 않지요... 보이지 않는 벽을 두고 자기 갈 길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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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우처럼 2013.01.01 02:59
    정말로 그런 거 같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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