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12 14:42

역겁정략 (1부 1장) 1화 1막

조회 수 448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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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군왕의 길

 

1장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며

 

1화 귀향

 

1.

 

!”

부르고뉴 샤르맹스크는 탄성과 함께 깨어났다. 그 탄성이 꿈에서 깬 연유인지, 아니면 잠꼬대에서 비롯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어쨌든 지금, 그 상황이 꿈이라는걸 깨달아버린 건 확실했다.

꿈에서 깨면 허망하다. 특히나 즐거운 꿈이었다면 더욱 그렇다. 부르고뉴는 꿈과 현실의 간격을 몸과 마음으로 손수 실감하고 있었다. 꿈에서는 왕이었지만 지금은 일개 촌부에 불과이고, 웅장하고 고고한 나바니플 궁에 있었지만 현실은 까끌까끌한 지푸라기가 깔린 작은 마차일 뿐이었다.

무슨 일인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곧 부르고뉴는 자신이 어디에서 잤는지, 또 어떤 일을 했는지 깨닫고 고개를 들어 다시 물었다.

어디 쯤 와 있는 건가요?”

지금? 톨베스 마을을 지나고 있는데 왜? 조금만 더 가면 미나스에서 묵을 수 있겠어.”

보네이지팰리스는요?”

? 보네이지팰리스?”

, 보네이지팰리스. 톨베스 마을이면 지근거리일 텐데…….”

그런 이름은 들어보지도 못했는걸.”

그럴 리가요! 제 본향이 보네이지팰리스인데요?”

보네이지인지 보네르빌리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이름은 생전 처음 듣네.”

그런!”

부르고뉴는 망연자실했다. 세상에, 그토록 바라고 또 바랐던 본향이 이제는 사라졌다니. 이제 나는 어떡하면 좋단 말인가. 사랑하는 동생과 친우들은 이제 없단 말인가? 본향에서, 보네이지팰리스에서 도망치듯 나온 결과가 정녕 이것이란 말인가?

부르고뉴는 사무치게 후회했다. 도망치면 안됐다. 지금으로서는 피의 혈인도 끊어버린 상태, 손쉽게 찾을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는 없다.

그럼 아저씨, 미나스에서 내려주세요.”

그 말이 아니라도 미나스에서 묵을 작정이었다니까!”

몇 군주가 지났는지는 몰라도, 가까운 미나스 마을에서 찾아 볼 작정이었다. 부르고뉴가 예상한 대로라면 그 자는 그렇게까지 잔인무도한 자는 아니었다. 찾다 보면 지인을 만날 것이고, 그들을 통해 친우를 찾고, 또 가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들 모두가 이미 뒷세계로 떠났다면…… 결코 용서할 수 없을 것이다. 아니, 용서할 수 없다. 본향을 떠나 방랑한 시간동안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그들에게 똑같이 갚아줄 것이다. 그때는 없었지만, 지금 부르고뉴는 그럴 능력이 있다.

망향의 한을 품으며 부르고뉴는 이웃 마을, 미나스의 땅에 발을 디뎠다.

================================================================================

Welcome to Home


돌아와 보니, 아무도 없었다.

모든 것을 잃은 부르고뉴 샤르맹스크, 그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대하 역사 판타지 소설-역겁정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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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도 소설 융단폭격 작전 중


-질보단 양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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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주[尹主] 2012.07.12 15:42
    아...빠졌다는 게 혹시 가빈느를 만나는 부분인가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처음부터 같이 다녔겠거니 생각했네요....;
  • profile
    ㄴㅏㄹㅏㅣ 2012.07.12 18:58
    네....이 다음 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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